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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 멜리소스, 크세노파네스, 고르기아스에 관하여 §Georg.5.1-Georg.5.4

고르기아스의 세 명제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음의 논증

11개 구절 중 9번째 · 그리스어

요약

고르기아스의 유명한 세 가지 명제(존재하지 않음, 알려지지 않음, 전달되지 않음)를 소개하고, 타자들의 존재론적 논의들을 종합하고 반박함으로써 첫 번째 명제를 증명하는 논리적 절차를 설명한다.

§Georg.5.1Οὐκ εἶναί φησιν οὐδέν·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는 주장한다.
εἰ δʼ ἔστιν, ἄγνωστον εἶναι· εἰ δὲ καὶ ἔστι καὶ γνωστόν, ἀλλʼ οὐ δηλωτὸν ἄλλοις.
설령 존재한다 하더라도 알려질 수 없으며, 존재하고 알려질 수 있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될 수 없다.
Καὶ ὅτι μὲν οὐκ ἔστι, συνθεὶς τὰ ἑτέροις εἰρημένα, ὅσοι περὶ τῶν ὄντων λέγοντες τἀναντία, ὡς δοκοῦσιν, ἀποφαίνονται αὐτοῖς, οἱ μὲν ὅτι ἓν καὶ οὐ πολλά, οἱ δὲ αὗ ὅτι πολλὰ καὶ οὐχ ἕν, καὶ οἱ μὲν ὅτι ἀγένητα, οἱ δʼ ὡς γενόμενα ἐπιδεικνύντες ταῦτα, συλλογίζεται κατʼ ἀμφοτέρων.
그리고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관해, 그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말해진 것들을 종합하여 양자 모두에 대해 추론한다. 그 다른 사람들이란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말하며 서로 상반된 것을 표명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들로서, 한쪽은 일자이고 다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다른 쪽은 반대로 다자가 일자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또 한쪽은 생겨나지 않은 것으로, 다른 쪽은 생겨난 것으로 이들을 보여주는 자들이다.
§Georg.5.2Ἀνάγκη γάρ, φησίν, εἴ τί ἐστι, μήτε ἓν μήτε πολλὰ εἶναι, μήτε ἀγέννητα μήτε γενόμενα, οὐδὲν ἂν εἴη.
왜냐하면, 만약 무언가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일자도 다자도 아니고, 생겨나지 않은 것도 생겨난 것도 아님이 필연적이며, 따라서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는 말한다.
Εἰ γὰρ μὴ εἴη τι, τούτων ἂν θάτερα εἴη.
왜냐하면 만약 무언가 존재한다면, 이것들 중 하나여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Ὅτι οὐκ ἔστιν οὔτε ἓν οὔτε πολλά, οὔτε ἀγέννητα οὔτε γενόμενα, τὰ μὲν ὡς Μέλισσος, τὰ δὲ ὡς Ζήνων ἐπιχειρεῖ δεικνύειν μετὰ τὴν πρώτην ἴδιον αὐτοῦ ἀπόδειξιν, ἐν ᾖ λέγει ὅτι οὐκ ἔστιν οὔτε εἶναι οὔτε μὴ εἶναι.
그것이 일자도 다자도 아니고, 생겨나지 않은 것도 생겨난 것도 아니라는 점에 대해, 그는 자신만의 고유한 첫 번째 증명(그 안에서 그는 존재함도 존재하지 않음도 없다고 말한다) 다음에, 어떤 부분은 멜리소스처럼, 어떤 부분은 제논처럼 증명하기를 시도한다.
§Georg.5.3Εἰ μὲν γὰρ τὸ μὴ εἶναι ἔστι μὴ εἶναι, οὐδὲν ἂν ἧττον, τὸ μὴ ὂν τοῦ ὄντος εἴη.
왜냐하면 만약 존재하지 않음이 존재하지 않음이라면, 존재하지 않는 것 역시 존재하는 것에 못지않게 존재할 것이기 때문이다.
Τό τε γὰρ μὴ ὄν ἐστι μὴ ὅν, καὶ τὸ ὂν ὄν, ὥστε οὐδὲν μᾶλλον ἢ εἶναι ἢ οὐκ εἶναι τὰ πράγματα.
비존재 역시 비존재이고, 존재하는 것 또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사물들이 존재하는 것이나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조금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Georg.5.4Εἰ δʼ ὅμως τὸ μὴ εἶναί ἐστι, τὸ εἶναι, φησίν, οὐκ ἔστι τὸ ἀντικείμενον.
그는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재하지 않음이 존재한다면, 존재한다는 것은 그 반대가 아니다.
Εἰ γὰρ τὸ μὴ εἶναί ἐστι, τὸ εἶναι [ἢ] μὴ εἶναι προσήκει.
왜냐하면 만약 존재하지 않음이 존재한다면, 존재하는 것에는 존재하지 않음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Ὥστε οὐκ ἂν οὕτως, φησίν, οὐδὲν ἂν εἴη, εἰ μὴ ταὐτόν έστιν εἶναί τε καὶ μὴ εἶναι, Εἰ δὲ ταὐτό, καὶ οὕτως οὐκ ἂν εἴη οὐδέν·
따라서 그는 말한다. 존재함과 존재하지 않음이 동일한 것이 아니라면, 이러한 방식으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동일하다 하더라도, 이러한 방식으로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τό τε γὰρ μὴ ὄν οὐκ ἔστι καὶ τὸ ὅν, ἐπείπερ ταὐτὸ τῷ μὴ ὄντι.
비존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는 것 역시 비존재와 동일하므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Οὗτος μὲν οὖν ὁ αὐτὸς λόγος ἐκείνου.
그러므로 이것이 그의 바로 그 논증이다.

어휘·문법 주석

  1. Georg.5.1ἀλλʼ οὐ δηλωτὸν — 접속사 ἀλλά는 앞선 조건절('설령 존재하고 알려질 수 있다 하더라도')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될 수 없다'는 강한 대조나 제한을 나타낸다. 또한 δηλωτόν 뒤에는 계사 εἶναι가 생략되어 있다.
  2. Georg.5.1συνθεὶς τὰ ἑτέροις εἰρημένα — 분사 συνθείς(συντίθημι의 단순과거 능동태 분사)는 수단을 나타내며,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말해진 것들을 종합함으로써'로 해석된다. 관계대명사 ὅ소이는 ἑτέροις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동격절을 이끈다.
  3. Georg.5.2Εἰ γὰρ μὴ εἴη τι — 사본 텍스트에 있는 부정어 μὴ는 논리적으로 불필요하며, 많은 교정자들은 이를 삭제하거나 '왜냐하면 만약 무언가가 존재한다면'(εἰ γὰρ εἴη τι)으로 해석한다. 혹은 '만약 무언가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면'이라는 이중 부정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본 번역에서는 논증의 흐름에 따라 '만약 무언가가 존재한다면'으로 해석을 통일했다.
  4. Georg.5.2οὐδὲν ἂν εἴη — 소사 ἄν을 동반한 희구법 εἴη는 조건절 εἴ τί ἐστι, 함께 혼합형 조건문의 귀결절을 구성하며, 가정적 또는 가능성의 귀결('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을 나타낸다. 이 표현은 전제된 가설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되는 필연적 결론을 완화하거나, 논리적 가능성으로서 제시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5. Georg.5.3τοῦ ὄντος — τοῦ ὄντος는 비교급 ἧττον, 수반되는 비교의 속격으로, '존재하는 것보다 결코 덜하지 않게', 즉 '존재하는 것에 못지않게 존재할 것이다'라는 의미가 된다.
  6. Georg.5.4προσήκει — 비인칭 동사 προσήκει(~에 합당하다, 속하다)는 대격+부정사 구문(여기서는 τὸ εἶναι가 대격 주어이고 μὴ εἶναι가 부정사)을 동반하여, '존재하는 것에는 존재하지 않음이 마땅하다'라는 논리적 귀결을 나타낸다. 교정본의 삽입 구절 [ἢ]는 '존재함은 [존재함이나] 존재하지 않음(둘 중 하나)에 귀속된다'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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