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아리스토텔레스 · 대윤리학 §1.8.1-1.8.3

쾌락과 고통에 관한 중용으로서의 덕과 본질적 악덕

71개 구절 중 10번째 · 그리스어

요약

저자는 상태의 좋고 나쁨이 중간을 향하는지 여부에 의해 결정되며, 덕이 감정의 중간인 한 덕은 쾌락 및 고통과 관련된다고 결론짓는다. 또한 간통처럼 그 자체로 이미 과도함에 해당하여 과도함과 부족함의 정도로 측정되지 않는 예외적인 악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1.8.1ὁμοίως καὶ ἐπὶ τῶν ἄλλων πάντων.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τοῦτο γάρ ἐστι τῆς ἕξεως, τὸ εὖ ἢ κακῶς πρὸς ταῦτα ἔχειν, τὸ δ᾿ εὖ ἔχειν πρὸς ταῦτ᾿ ἐστὶν τὸ μήτε πρὸς τὴν ὑπερβολἦν ἔχειν μήτε πρὸς τὴν ἔνδειαν·
왜냐하면 이것들에 대해 좋거나 나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상태의 특징이기 때문이며, 이것들에 대해 좋은 태도를 취한다는 것은 과도함에 대해서도 부족함에 대해서도 치우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1.8.2πρὸς μεσότητα ἄρα τῶν τοιούτων καθ᾿ ἃ ἐπαινετοὶ λεγόμεθα ἡ ἕξις ἐστὶ τοῦ εὖ ἔχειν, τοῦ δὲ κακῶς πρὸς ὑπερβολὴν καὶ ἔνδειαν.
그러므로 그것에 의해 우리가 칭찬받을 만하다고 불리게 되는, 그러한 것들의 중간으로 향하는 상태가 좋은 태도를 취하는 상태이며, 나쁜 태도를 취하는 상태는 과도함과 부족함으로 향하는 상태이다.
ἐπεὶ τοίνυν ἐστὶν ἡ ἀρετὴ τῶν παθῶν τούτων μεσότης, τὰ δὲ πάθη ἤτοι λῦπαί εἰσιν ἢ ἡδοναὶ ἢ οὐκ ἄνευ λύπης ἢ ἡδονῆς· ἡ ἄρα ἀρετή ἐστιν περὶ λύπας καὶ ἡδονάς, καὶ ἐντεῦθέν ἐστι δῆλον.
그런데 덕은 이러한 감정들의 중간이고, 감정이란 고통이거나 쾌락이거나 혹은 고통이나 쾌락 없이는 있을 수 없는 것이므로, 따라서 덕이 고통과 쾌락에 관한 것이라는 점은 이 점에서도 분명하다.
§1.8.3ἔστι δὲ καὶ ἄλλα πάθη, ὡς δόξειεν ἄν τινι, ἐφ' ὧν ἡ κακία οὐκ ἔστιν ἐν ὑπερβολῇ καὶ ἐλλείψει τινί, οἷον μοιχεία καὶ ὁ μοιχός·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악덕이 어떤 과도함이나 부족함 속에 있는 것이 아닌 다른 감정들도 있다. 예컨대 간통과 간통자이다.
οὐκ ἔστιν οὗτος ὁ μᾶλλον τὰς ἐλευθέρας διαφθείρων.
이 사람은 자유로운 신분의 여성들을 더 많이 유혹해 타락시키는 자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ἀλλὰ καὶ τοῦτο, καὶ εἴ τι ἄλλο τοιοῦτόν ἐστίν, ὃ περιέχεται ἡδονῇ τῇ κατ᾿ ἀκολασίαν, ἢ καὶ ὃ ἐν ἐλλείψει καὶ ὃ ἐν ὑπερβολῇ τὸ ψεκτὸν ἔχει.
오히려 이것도, 그리고 그와 같은 다른 어떤 것도 방종에 따르는 쾌락에 둘러싸여 있으며, 부족함에 있든 과도함에 있든 비난받아 마땅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8.1τοῦτο γάρ ἐστι τῆς ἕξεως, τὸ εὖ ἢ κακῶς πρὸς ταῦτα ἔχειν — 속격 τῆς ἕξεως, '특징·속성의 속격'으로 기능하여 '이것이 상태(ἕξις)의 특징이다'로 해석된다. 주어는 동격의 부정사구인 τὸ εὖ ἢ κακῶς πρὸς ταῦτα ἔχειν(이것들에 대해 좋거나 나쁜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2. 1.8.2πρὸς μεσότητα ἄρα τῶν τοιούτων καθ᾿ ἃ ἐπαινετοὶ λεγόμεθα ἡ ἕξις ἐστὶ τοῦ εὖ ἔχειν, τοῦ δὲ κακῶς πρὸς ὑπερβολὴν καὶ ἔνδειαν. — 대구와 생략을 포함하는 복잡한 문장 구조이다. 전반부의 ἡ ἕξις ἐστὶ τοῦ εὖ ἔχειν πρὸς μεσότητα(좋은 태도를 취하는 상태는 중간으로 향한다)에 대해, 후반부는 (ἡ ἕξις) τοῦ δὲ κακῶς (ἐ스트) πρὸς ὑπερβολὴν καὶ ἔνδει안으로 대칭적으로 보충하여 나쁜 태도를 취하는 상태가 과도함과 부족함으로 향함을 나타낸다. 관계절 καθ᾿ ἃ...는 τῶν τοιούτων(그러한 것들, 즉 감정) 또는 ἕξις 중 어느 쪽이든 수식할 수 있으나, 앞선 논의(1.7.2–3)에 비추어 볼 때 '그것들(상태)에 의해 우리가 칭찬받을 만하다고 불린다'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3. 1.8.3οὐκ ἔστιν οὗτος ὁ μᾶλλον τὰς ἐλευθέρας διαφθείρων. — 부사 μᾶλλον(더 많이, 혹은 더 한층)은 악덕이 '행위의 정도나 횟수'(과도함과 부족함)에 좌우된다는 관점을 부정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간통자는 단지 '자유로운 신분의 여성을 다른 이보다 더 많이 유혹하는 자'로서 양적으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 자체가 본질적으로 과도함(악)에 속함을 의미한다.
  4. 1.8.3ὃ ἐν ἐλλείψει καὶ ὃ ἐν ὑπερβολῇ τὸ ψεκτὸν ἔχει — 이 관계절은 간통과 같은 행위가 '정도의 초과나 부족'에 의해 악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위 자체가 이미 처음부터 '부족이나 과도'에 속하는 극단적인 것으로서 비난받아 마땅한 성질을 내포하고(ἔχει) 있음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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