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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 생성과 소멸에 관하여 §1.7#1

작용과 수용의 조건 및 선인들의 학설 검토

34개 구절 중 13번째 · 그리스어

요약

이 청크는 작용과 작용을 받음의 조건에 대한 선인들의 대립하는 주장(비슷한 것끼리는 작용할 수 없다는 다수설과 비슷한 것끼리만 작용한다는 데모크리토스설)을 소개하고, 이들이 각각 일면적임을 지적한다. 이어서 작용하는 것과 작용을 받는 것은 유(類)에서는 동일하지만 종(種)에서는 대립해야 함을 논증한다.

Περὶ δὲ τοῦ ποιεῖν καὶ πάσχειν λεκτέον ἐφεξῆς, παρειλήφαμεν δὲ παρὰ τῶν πρότερον ὑπεναντίους ἀλλήλοις λόγους.
다음으로 우리는 작용함과 작용을 받음에 대해 말해야 하는데, 우리는 선인들로부터 서로 대립하는 주장들을 물려받았다.
οἱ μὲν γὰρ πλεῖστοι τοῦτό γε ὁμονοητικῶς λέγουσιν, ὡς τὸ μὲν ὅμοιον ὑπὸ τοῦ ὁμοίου πᾶν ἀπαθές ἐστι διὰ τὸ μηδὲν μᾶλλον ποιητικὸν ἢ παθητικὸν εἶναι θάτερον θατέρου (πάντα γὰρ ὁμοίως ὑπάρχειν ταὐτὰ τοῖς ὁμοίοις), τὰ δ᾿ ἀνόμοια καὶ τὰ διάφορα ποιεῖν καὶ πάσχειν εἰς ἄλληλα πέφυκεν.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이 점에 대해서는 일치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기 때문이다. 즉,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에 의해 전혀 작용을 받지 않는데, 왜냐하면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작용하기 쉽거나 작용을 받기 쉬운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며(왜냐하면 비슷한 것들에는 모든 동일한 것들이 마찬가지로 속해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비슷하지 않은 것들과 서로 다른 것들이 서로에 대해 작용하고 작용을 받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καὶ γὰρ ὅταν τὸ ἔλαττον πῦρ ὑπὸ τοῦ πλείονος φθείρηται, διὰ τὴν ἐναντίωσιν τοῦτό φασι πάσχειν·
실제로 그들은 더 작은 불이 더 큰 불에 의해 소멸될 때, 대립 관계 때문에 이것이 작용을 받는 것이라고 말한다.
ἐναντίον γὰρ εἶναι τὸ πολὺ τῷ ὀλίγῳ.
왜냐하면 많은 것은 적은 것에 대립하기 때문이다.
Δημόκριτος δὲ παρὰ τοὺς ἄλλους ἰδίως ἔλεξε μόνος·
반면에 데모크리토스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홀로 독특하게 주장했다.
φησὶ γὰρ τὸ αὐτὸ καὶ ὅμοιον εἶναι τό τε ποιοῦν καὶ τὸ πάσχον·
즉, 그는 작용하는 것과 작용을 받는 것이 동일하고 비슷한 것이라고 말한다.
οὐ γὰρ ἐγχωρεῖν τὰ ἕτερα καὶ διαφέροντα πάσχειν ὑπ᾿ ἀλλήλων, ἀλλὰ κἂν ἕτερα ὄντα ποιῇ τι εἰς ἄλληλα, οὐχ ᾗ ἕτερα ἀλλ᾿ ᾗ ταὐτόν τι ὑπάρχει, ταύτῃ τοῦτο συμβαίνειν αὐτοῖς.
왜냐하면 서로 다르고 차이가 있는 것들이 서로에 의해 작용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며, 설령 그것들이 서로 다른 것이면서 서로에게 어떤 작용을 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서로 다른 한에서가 아니라 어떤 동일한 것이 속해 있는 한에서, 바로 그 점 때문에 이 일이 그것들에게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Τὰ μὲν οὖν λεγόμενα ταῦτ᾿ ἐστίν, ἐοίκασι δὲ οἱ τοῦτον τὸν τρόπον λέγοντες ὑπεναντία φαίνεσθαι λέγειν.
이것이 일컬어지는 바인데, 이런 방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서로 대립하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αἴτίον δὲ τῆς ἐναντιολογίας ὅτι δέον ὅλον τι θεωρῆσαι μέρος τι τυγχάνουσι λέγοντες ἑκάτεροι·
이 대립되는 주장의 원인은, 그들이 어떤 전체를 고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각 부분적인 것만을 말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τό τε γὰρ ὅμοιον καὶ τὸ πάντῃ πάντως ἀδιάφορον εὔλογον μὴ πάσχειν ὑπὸ τοῦ ὁμοίου μηδέν (τί γὰρ μᾶλλον θάτερον ἔσται ποιητικὸν ἢ θάτερον;
왜냐하면 비슷한 것, 그리고 모든 면에서 전혀 차이가 없는 것이 비슷한 것에 의해 아무것도 작용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극히 온당하기 때문이다(왜냐하면 왜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 되겠는가?
εἴ τε¹ ὑπὸ τοῦ ὁμοίου τι πάσχειν δυνατόν, καὶ αὐτὸ ὑφ᾿ αὐτοῦ·
또한 만약 비슷한 것에 의해 어떤 것을 작용받는 것이 가능하다면, 그것 자체에 의해서도 작용받을 수 있을 것이다.
καίτοι τούτων οὕτως ἐχόντων οὐδὲν ἂν εἴη οὔτε ἄφθαρτον οὔτε ἀκίνητον, εἴπερ τὸ ὅμοιον ᾖ ὅμοιον ποιητικόν, αὐτὸ γὰρ αὑτὸ κινήσει πᾶν)·
하지만 상황이 그러하다면, 만약 비슷한 것이 비슷한 것인 한에서 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모든 것이 스스로를 운동시킬 것이므로 소멸하지 않는 것도 부동인 것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τό τε παντελῶς ἕτερον καὶ τὸ μηδαμῇ ταὐτὸν ὡσαύτως.
완전히 다르고 어떤 점에서도 동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οὐδὲν γὰρ ἂν πάθοι λευκότης ὑπὸ γραμμῆς ἢ γραμμὴ ὑπὸ λευκότητος, πλὴν εἰ μή που κατὰ συμβεβηκός, οἷον εἰ συμβέβηκε λευκὴν ἢ μέλαιναν εἶναι τὴν γραμμήν·
왜냐하면 하양이 선에 의해 작용을 받거나 선이 하양에 의해 작용을 받는 일은 없기 때문인데, 다만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부수적인 경우, 예컨대 선이 하얗거나 검은 부수적 상태에 있는 경우이다.
οὐκ ἐξίστησι γὰρ ἄλληλα τῆς φύσεως ὅσα μήτ᾿ ἐναντία μήτ᾿ ἐξ ἐναντίων ἐστίν.
왜냐하면 대립하는 것도 아니고 대립하는 것들로부터 된 것도 아닌 것들은 서로를 본성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ἀλλ᾿ ἐπεὶ οὐ τὸ τυχὸν πέφυκε πάσ χειν καὶ ποιεῖν, ἀλλ᾿ ὅσα ἢ ἐναντία ἐστὶν ἢ ἐναντίωσιν ἔχει, ἀνάγκη καὶ τὸ ποιοῦν καὶ τὸ πάσχον τῷ γένει μὲν ὅμοιον εἶναι καὶ ταὐτό, τῷ δ᾿ εἴδει ἀνόμοιον καὶ ἐναντίον (πέφυκε γὰρ σῶμα μὲν ὑπὸ σώματος, χυμὸς δ᾿ ὑπὸ χυμοῦ, χρῶμα δ᾿ ὑπὸ χρώματος πάσχειν, ὅλως δὲ τὸ ὁμογενὲς ὑπὸ τοῦ ὁμογενοῦς.
그러나 아무것이나 작용을 받고 작용하는 본성을 지닌 것이 아니라, 오직 대립하는 것들이거나 대립 관계를 가지는 것들만이 그러하므로, 작용하는 것과 작용을 받는 것은 유(類)에서는 비슷하고 동일하지만, 종(種)에서는 비슷하지 않고 대립하는 것이어야 함이 불가피하다(왜냐하면 본성상 물체는 물체에 의해, 맛은 맛에 의해, 색은 색에 의해 작용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동종의 것은 동종의 것에 의해 작용을 받기 때문이다.
τούτου δ᾿ αἴτιον ὅτι τἀναντία ἐν ταὐτῷ γένει πάντα, ποιεῖ δὲ καὶ πάσχει τἀναντία ὑπ᾿ ἀλλήλων), ὥστ᾿ ἀνάγκη πῶς μὲν εἶναι ταὐτὰ τό τε ποιοῦν καὶ τὸ πάσχον, πῶς δ᾿ ἕτερα καὶ ἀνόμοια ἀλλήλοις.
이 일의 원인은 대립하는 것들이 모두 동일한 유 안에 있고, 대립하는 것들이 서로에 의해 작용하고 작용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용하는 것과 작용을 받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동일하고, 어떤 면에서는 서로 다르고 비슷하지 않은 것이어야 함이 불가피하다.
ἐπεὶ δὲ καὶ τὸ πάσχον καὶ τὸ ποιοῦν τῷ μὲν γένει ταὐτὰ καὶ ὅμοια τῷ δ᾿ εἴδει ἀνόμοια, τοιαῦτα δὲ τἀναντία, φανερὸν ὅτι παθητικὰ καὶ ποιητικὰ ἀλλήλων ἐστὶ τά τ᾿ ἐναντία καὶ τὰ μεταξύ·
그런데 작용을 받는 것과 작용하는 것은 유에서는 동일하고 비슷하지만 종에서는 비슷하지 않으며, 그러한 것들이 대립하는 것들이므로, 대립하는 것들과 그것들 중간에 있는 것들이 서로에 대해 작용을 받기 쉽고 작용하기 쉽다는 것은 분명하다.
καὶ γὰρ ὅλως φθορὰ καὶ γένεσις ἐν τούτοις.
실제로 일반적으로 소멸과 생성은 이것들 안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어휘·문법 주석

  1. 323b4διὰ τὸ μηδὲν μᾶλλον ποιητικὸν ἢ παθητικὸν εἶναι θάτερον θατέρου — 대격인 θάτερον; 부정사 εἶναι의 주어이고, 속격인 θατέρου는 비교의 속격이다. 따라서 이 구절은 '한쪽이 다른 쪽보다 더 능동적이거나 수동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미가 된다.
  2. 323b22εἴ τε ὑπὸ τοῦ ὁμοίου τι πάσχειν δυνατόν, καὶ αὐτὸ ὑφ᾿ αὐτοῦ — 후반부인 καὶ αὐτὸ ὑφ᾿ αὐτοῦ 뒤에는 전반부의 동사부인 πάσχειν [ἂν εἴη] δυνατόν, 생략되어 있다. 자신 역시 자신과 똑같이 '비슷한 것'이므로, 만약 비슷한 것에 의해 작용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면 자기 자신에 의해서도 작용을 받게 된다는 불합리한 귀결을 지적하는 것이다.
  3. 323b28οἷον εἰ συμβέβηκε λευκὴν ἢ μέλαιναν εἶναι τὴν γραμμήν — 비인칭 동사 συμβέβηκε의 주어로 대격 주어를 동반한 부정사구 εἶναι τὴν γραμμήν('선이 ...인 것')이 놓여 있다. λευκὴν ἢ μέλαιναν은 부정사의 보어로서 주어인 τὴν γραμμήν· 격일치하고 있다.
  4. 323b32τῷ γένει μὲν ὅμοιον εἶναι καὶ ταὐτό, τῷ δ᾿ εἴδει ἀνόμοιον καὶ ἐναντίον — 여격 τῷ γένει와 τῷ εἴδει는 '관계(존경)의 여격'(dative of respect)으로, '유(類)에서', '종(種)에서'와 같이 어떤 관점이나 방면에서 그러한지를 제한하여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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