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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 니코마코스 윤리학 §2.2

실천적 탐구와 과도와 부족을 피하는 중용

123개 구절 중 14번째 · 그리스어

요약

본 청크에서는 윤리학이 실천적 학문임을 강조하며, 행위는 '올바른 이성'에 따라야 하고 과도함과 부족함을 피해 중용을 지향해야 함을 건강과 체력의 비유를 통해 논한다. 나아가 올바른 습관화가 덕의 상태를 형성하고, 형성된 덕의 상태가 다시 더 큰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는 상호 관계를 설명한다.

§2.2ἐπεὶ οὖν ἡ παροῦσα πραγματεία οὐ θεωρίας ἕνεκά ἐστιν ὥσπερ αἱ ἄλλαι (οὐ γὰρ ἵνα εἰδῶμεν τί ἐστιν ἡ ἀρετὴ σκεπτόμεθα, ἀλλʼ ἵνʼ ἀγαθοὶ γενώμεθα, ἐπεὶ οὐδὲν ἂν ἦν ὄφελος αὐτῆς), ἀναγκαῖον ἐπισκέψασθαι τὰ περὶ τὰς πράξεις, πῶς πρακτέον αὐτάς·
그러므로 현재의 탐구는 다른 탐구들처럼 관조를 위한 것이 아니기에――우리는 덕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고찰하고 있는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이 탐구는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행위들에 관한 일들, 즉 그것들을 어떻게 행해야 하는지를 고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αὗται γάρ εἰσι κύριαι καὶ τοῦ ποιὰς γενέσθαι τὰς ἕξεις, καθάπερ εἰρήκαμεν.
왜냐하면 우리가 이미 말했듯이, 이 행위들이 어떤 종류의 상태가 생겨나는가에 대해서도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τὸ μὲν οὖν κατὰ τὸν ὀρθὸν λόγον πράττειν κοινὸν καὶ ὑποκείσθω—ῥηθήσεται δʼ ὕστερον περὶ αὐτοῦ, καὶ τί ἐστιν ὁ ὀρθὸς λόγος, καὶ πῶς ἔχει πρὸς τὰς ἄλλας ἀρετάς.
그렇다면 '올바른 이성에 따라 행하는 것'은 공통된 원칙이며 전제로 삼아 두자――이에 대해서는, 그리고 올바른 이성이 무엇이며 그것이 다른 덕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는 나중에 이야기될 것이다.
ἐκεῖνο δὲ προδιομολογείσθω, ὅτι πᾶς ὁ περὶ τῶν πρακτῶν λόγος τύπῳ καὶ οὐκ ἀκριβῶς ὀφείλει λέγεσθαι, ὥσπερ καὶ κατʼ ἀρχὰς εἴπομεν ὅτι κατὰ τὴν ὕλην οἱ λόγοι ἀπαιτητέοι·
하지만 다음의 점을 미리 합의해 두도록 하자. 즉 행해질 수 있는 일들에 관한 모든 논의는 개괄적으로 말해져야지 엄밀하게 말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가 처음에도 논의는 그 소재에 따라 요구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바와 같다.
τὰ δʼ ἐν ταῖς πράξεσι καὶ τὰ συμφέροντα οὐδὲν ἑστηκὸς ἔχει, ὥσπερ οὐδὲ τὰ ὑγιεινά.
행위에 관련된 일들과 유익한 일들은, 건강에 좋은 일들이 그러하듯, 전혀 고정된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
τοιούτου δʼ ὄντος τοῦ καθόλου λόγου, ἔτι μᾶλλον ὁ περὶ τῶν καθʼ ἕκαστα λόγος οὐκ ἔχει τἀκριβές·
보편적인 논의가 이와 같을진대, 개별적인 일들에 관한 논의는 한층 더 엄밀함을 지닐 수 없다.
οὔτε γὰρ ὑπὸ τέχνην οὔθʼ ὑπὸ παραγγελίαν οὐδεμίαν πίπτει, δεῖ δʼ αὐτοὺς ἀεὶ τοὺς πράττοντας τὰ πρὸς τὸν καιρὸν σκοπεῖν, ὥσπερ καὶ ἐπὶ τῆς ἰατρικῆς ἔχει καὶ τῆς κυβερνητικῆς.
그것들은 어떤 기술이나 어떤 지침 아래에도 들어가지 않으며, 행하는 자 스스로가 항상 그 기회에 알맞은 것을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는 의술이나 조타술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ἀλλὰ καίπερ ὄντος τοιούτου τοῦ παρόντος λόγου πειρατέον βοηθεῖν.
그러나 현재의 논의가 이러한 성질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도움을 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πρῶτον οὖν τοῦτο θεωρητέον, ὅτι τὰ τοιαῦτα πέφυκεν ὑπʼ ἐνδείας καὶ ὑπερβολῆς φθείρεσθαι, (δεῖ γὰρ ὑπὲρ τῶν ἀφανῶν τοῖς φανεροῖς μαρτυρίοις χρῆσθαι) ὥσπερ ἐπὶ τῆς ἰσχύος καὶ τῆς ὑγιείας ὁρῶμεν·
그러므로 먼저 다음을 관찰해야 한다. 즉 이러한 일들은 본성상 부족함과 과도함에 의해 파괴된다는 점이다(보이지 않는 일들에 대해서는 보이는 증거들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체력과 건강에서 보고 있는 바와 같다.
τά τε γὰρ ὑπερβάλλοντα γυμνάσια καὶ τὰ ἐλλείποντα φθείρει τὴν ἰσχύν, ὁμοίως δὲ καὶ τὰ ποτὰ καὶ τὰ σιτία πλείω καὶ ἐλάττω γινόμενα φθείρει τὴν ὑγίειαν, τὰ δὲ σύμμετρα καὶ ποιεῖ καὶ αὔξει καὶ σῴζει.
과도한 운동과 부족한 운동은 모두 체력을 파괴하며, 마찬가지로 마실 것과 먹을 것도 많아지거나 적어짐으로써 건강을 파괴하지만, 알맞은 양은 건강을 만들어 내고 성장시키며 보존한다.
οὕτως οὖν καὶ ἐπὶ σωφροσύνης καὶ ἀνδρείας ἔχει καὶ τῶν ἄλλων ἀρετῶν.
이와 같이 절제와 용맹, 그리고 다른 덕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ὅ τε γὰρ πάντα φεύγων καὶ φοβούμενος καὶ μηδὲν ὑπομένων δειλὸς γίνεται, ὅ τε μηδὲν ὅλως φοβούμενος ἀλλὰ πρὸς πάντα βαδίζων θρασύς·
모든 것을 피하고 두려워하며 아무것도 견뎌내지 못하는 사람은 겁쟁이가 되고, 아무것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것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무모한 사람이 된다.
ὁμοίως δὲ καὶ ὁ μὲν πάσης ἡδονῆς ἀπολαύων καὶ μηδεμιᾶς ἀπεχόμενος ἀκόλαστος, ὁ δὲ πᾶσαν φεύγων, ὥσπερ οἱ ἄγροικοι, ἀναίσθητός τις·
마찬가지로 모든 즐거움을 즐기고 그 어떤 것도 멀리하지 않는 사람은 방종한 사람이 되며, 시골 사람처럼 모든 즐거움을 피하는 사람은 일종의 무감각한 사람이 된다.
φθείρεται δὴ σωφροσύνη καὶ ἡ ἀνδρεία ὑπὸ τῆς ὑπερβολῆς καὶ τῆς ἐλλείψεως, ὑπὸ δὲ τῆς μεσότητος σῴζεται.
이처럼 절제와 용맹은 과도함과 부족함에 의해 파괴되고, 중용에 의해 보존된다.
ἀλλʼ οὐ μόνον αἱ γενέσεις καὶ αὐξήσεις καὶ αἱ φθοραὶ ἐκ τῶν αὐτῶν καὶ ὑπὸ τῶν αὐτῶν γίνονται, ἀλλὰ καὶ αἱ ἐνέργειαι ἐν τοῖς αὐτοῖς ἔσονται·
그러나 [덕들의] 생성과 성장, 그리고 파괴가 동일한 일들로부터 그리고 동일한 일들에 의해 일어날 뿐만 아니라, 그 활동들 역시 동일한 일들 속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καὶ γὰρ ἐπὶ τῶν ἄλλων τῶν φανερωτέρων οὕτως ἔχει, οἷον ἐπὶ τῆς ἰσχύος·
왜냐하면 다른 더 눈에 보이는 일들, 예컨대 체력의 경우에도 이와 같기 때문이다.
γίνεται γὰρ ἐκ τοῦ πολλὴν τροφὴν λαμβάνειν καὶ πολλοὺς πόνους ὑπομένειν, καὶ μάλιστα ἂν δύναιτʼ αὐτὰ ποιεῖν ὁ ἰσχυρός.
즉 체력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많은 노고를 견뎌내는 것으로부터 생겨나며, 체력이 강해진 사람이 가장 이것들을 잘 행할 수 있다.
οὕτω δʼ ἔχει καὶ ἐπὶ τῶν ἀρετῶν·
덕들에 있어서도 이와 같다.
ἔκ τε γὰρ τοῦ ἀπέχεσθαι τῶν ἡδονῶν γινόμεθα σώφρονες, καὶ γενόμενοι μάλιστα δυνάμεθα ἀπέχεσθαι αὐτῶν·
즐거움들을 멀리함으로써 우리는 절제 있는 사람이 되고, 절제 있는 사람이 됨으로써 가장 그것들을 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ὁμοίως δὲ καὶ ἐπὶ τῆς ἀνδρείας·
용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ἐθιζόμενοι γὰρ καταφρονεῖν τῶν φοβερῶν καὶ ὑπομένειν αὐτὰ γινόμεθα ἀνδρεῖοι, καὶ γενόμενοι μάλιστα δυνησόμεθα ὑπομένειν τὰ φοβερά.
무서운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것들을 견뎌내는 것에 습관화됨으로써 우리는 용감한 사람이 되고, 용감한 사람이 됨으로써 가장 무서운 것들을 잘 견뎌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103b26ἐπεὶ οὖν ἡ παροῦσα πραγματεία οὐ θεωρίας ἕνεκά ἐστιν — 문장 전체의 주절은 'ἀναγκαῖον ἐπισκέψασθαι'(고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이며, 'ἐπεὶ οὖν'(그러므로 ~이기에)으로 시작하는 종속절이 문두부터 'ὥσπερ αἱ ἄλλαι'까지 이유를 이끌고 있다. 그 뒤에 'οὐ γὰρ...'로 시작하는 이유 설명의 삽입절이 위치해 있다.
  2. 1103b29ἐπεὶ οὐδὲν ἂν ἦν ὄφελος αὐτῆς — 동사 'ἦν'에 소사 'ἄν'이 동반되어 반실가상(가정법 과거 완료 형태의 귀결절 역할)을 나타내고 있다. 문맥상 '(만약 우리의 탐구가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실천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지식을 얻기 위한 이론적인 것에 불과하다면) 이 탐구는 아무런 쓸모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함축을 가진다.
  3. 1103b31τοῦ ποιὰς γενέσθαι τὰς ἕξεις — 전치된 속격 관사 'τοῦ'는 형용사 'κύριαι'(결정하는, 지배력을 가지는)에 걸린다. 'ποιὰς'는 술어적 위치에 있으며, 'γενέσθαι'(되는 것)의 의미상 주어는 'τὰς ἕξεις'(상태들이)이다. 전체적으로 '상태들이 어떤 성질의 것이 되는가를 결정한다'라는 의미를 구성한다.
  4. 1104a13δεῖ γὰρ ὑπὲρ τῶν ἀφανῶν τοῖς φανεροῖς μαρτυρίοις χρῆσθαι — 부정사 'χρῆσθαι'는 여격('τοῖς φανεροῖς μαρτυρίοις', 보이는 증거들)을 지배하며, 전치사구 'ὑπὲρ τῶν ἀφανῶν'(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하여)을 동반한다. 이는 영혼의 덕(보이지 않는 것)의 성질을 설명하기 위해 육체의 건강이나 체력(보이는 것)의 유비(아날로지)를 증거로 활용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방법론적 원리를 보여준다.
  5. 1104a30γίνεται γὰρ ἐκ τοῦ πολλὴν τροφὴν λαμβάνειν... — 동사 'γίνεται'(생겨난다)의 주어는 바로 앞의 'ἡ ἰσχύς'(체력)이다. 후반부의 'ἂν δύναιτʼ'는 잠재 능력('~할 수 있을 것이다')을 나타내며, 'αὐτὰ'는 앞에서 언급된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많은 노고를 견뎌내는 것'을 지칭한다. 상태(체력)가 그것을 낳은 바로 그 활동들로부터 생겨나고, 일단 상태가 형성된 후에는 그 활동들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덕의 획득 과정과 유사한 상호적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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