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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 하늘에 관하여 §2.2#2

하늘의 상하좌우 결정과 남극이 위라는 논증

62개 구절 중 24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아리스토텔레스는 '위'가 '오른쪽'보다 우선함을 설명하고, 하늘이 구형이어도 각 방향을 귀속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보이지 않는 극(남극)이 '위'에 해당한다고 결론짓는다.

§2.2#2ἔτι δʼ ὡς τὸ μῆκος τοῦ πλάτους πρότερον, εἰ τὸ μὲν ἄνω τοῦ μήκους ἀρχή, τὸ δὲ δεξιὸν χοῦ πλάτους, ἡ δὲ τοῦ προτέρου ἀρχὴ προτέρα, πρότερον ἂν εἴη τὸ ἄνω τοῦ δεξιοῦ κατὰ γένεσιν, ἐπειδὴ πολλαχῶς λέγεται τὸ πρότερον.
게다가 길이가 너비보다 우선하듯이, 만약 위가 길이의 원리이고 오른쪽이 너비의 원리이며, 우선하는 것의 원리가 우선하는 것이라면, 위는 생성에 있어서 오른쪽보다 우선할 것이다. '우선함'은 여러 가지 뜻으로 일컬어지기 때문이다.
πρὸς δὲ τούτοις, εἰ τὸ μὲν ἄνω ἐστὶ τὸ ὅθεν ἡ κίνησις, τὸ δὲ δεξιὸν ἀφʼ οὗ, τὸ δʼ εἰς τὸ πρόσθεν ἐφʼ ὅ, καὶ οὕτως ἂν ἔχοι τινὰ δύναμιν ἀρχῆς τὸ ἄνω πρὸς τὰς ἄλλας ἰδέας.
이뿐만 아니라, 만약 위가 운동이 일어나는 시원이고, 오른쪽이 그것이 시작되는 곳이며, 앞이 그것이 향하는 곳이라면, 이와 같은 방식으로도 위는 다른 형태들에 대해 일종의 원리로서의 힘을 가질 것이다.
διά τε δὴ τὸ παραλείπειν τὰς κυριωτέρας ἀρχὰς δίκαιον αὐτοῖς ἐπιτιμᾶν, καὶ διότι ταύτας ἐν ἅπασιν ὁμοίως ἐνόμιζον ὑπάρχειν.
그러므로 더 주도적인 원리들을 생략한 것과, 또한 이것들이 모든 것에 한결같이 존재한다고 그들이 생각한 것 때문에 그들을 비판하는 것은 정당하다.
ἡμῖν δʼ ἐπειδὴ ὥρισται πρότερον ὅτι ἐν τοῖς ἔχουσιν ἀρχὴν κινήσεως αἱ τοιαῦται δυνάμεις ὑπάρχουσιν, ὁ δʼ οὐρανὸς ἔμψυχος καὶ ἔχει κινήσεως ἀρχήν, δῆλον ὅτι ἔχει καὶ τὸ ἄνω καὶ τὸ κάτω καὶ τὸ δεξιὸν καὶ τὸ ἀριστερόν.
그러나 우리에게는 이러한 능력이 운동의 원리를 가진 것들에 존재한다는 점이 앞서 규정되었고, 하늘은 살아 있으며 운동의 원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하늘 역시 위와 아래, 오른쪽과 왼쪽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οὐ δεῖ γὰρ ἀπορεῖν διὰ τὸ σφαιροειδὲς εἶναι τὸ σχῆμα τοῦ παντός, ὅπως ἔσται τούτου τὸ μὲν δεξιὸν τὸ δὲ ἀριστερὸν ὁμοίων γʼ ὄντων τῶν μορίων ἁπάντων καὶ κινουμένων τὸν ἅπαντα χρόνον, ἀλλὰ νοεῖν ὥσπερ ἂν εἴ τις, ἐν οἷς ἔχει τὸ δεξιὸν πρὸς τὸ ἀριστερὸν διαφορὰν καὶ τοῖς σχήμασιν, εἶτα περιθείη σφαῖραν·
우주 전체의 형태가 구형이라는 이유로, 모든 부분이 균질하고 항상 움직이고 있는데 어떻게 그것의 한쪽은 오른쪽이 되고 다른 쪽은 왼쪽이 될 수 있을지 의아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오른쪽과 왼쪽이 형태상으로도 차이를 가지는 것들에 대해, 누군가가 그 둘레에 구를 씌워 놓은 것처럼 생각해야 한다.
ἕξει μὲν γὰρ τὴν δύναμιν διαφέρουσαν, δόξει δʼ οὐ διὰ τὴν ὁμοιότητα τοῦ σχήματος.
왜냐하면 그것은 여전히 서로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형태의 균질함 때문에 그렇게 보이지 않을 뿐이기 때문이다.
τὸν αὐτὸν δὲ τρόπον καὶ περὶ τῆς ἀρχῆς τοῦ κινεῖσθαι·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원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다.
καὶ γὰρ εἰ μηδέποτʼ ἤρξατο, ὅμως ἔχειν ἀναγκαῖον ἀρχήν, ὅθεν ἂν ἤρξατο, εἰ ἤρχετο κινούμενον, κἂν εἰ σταίη, κινηθείη ἂν πάλιν.
왜냐하면 비록 그것이 결코 시작된 적이 없다 하더라도, 만약 움직이기 시작했다면 시작되었을 시원, 그리고 만약 멈추었다가 다시 움직이게 된다면 움직이기 시작할 시원을 필연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λέγω δὲ μῆκος μὲν αὐτοῦ τὸ κατὰ τούς πόλους διάστημα, καὶ τῶν πόλων τὸν μὲν ἄνω τὸν δὲ κάτω διαφορὰν γὰρ ἐν τούτοις μόνοις ὁρῶμεν τῶν ἡμισφαιρίων, τῷ μὴ κινεῖσθαι τούς πόλους.
그리고 내가 하늘의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양극 사이의 거리이며, 그 극들 중 하나를 위, 다른 하나를 아래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극들이 움직이지 않음으로 인해 오직 이들에서만 반구들의 차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ἅμα δὲ καὶ εἰώθαμεν λέγειν τὰ πλάγια ἐν τῷ κόσμῳ οὐ τὸ ἄνω καὶ τὸ κάτω, ἀλλά τὸ παρὰ τοὺς πόλους, ὡς τούτου μήκους ὄντος·
이와 동시에, 우리는 세상에서 가로 방향을 위와 아래가 아니라 극들에 인접한 방향으로 말하곤 하는데, 이는 이 극 방향이 길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τὸ γὰρ εἰς τὸ πλάγιόν ἐστι τὸ παρὰ τὸ ἄνω καὶ τὸ κάτω.
가로로 향하는 것은 위와 아래의 옆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τῶν δὲ πόλων. ὁ μὲν ὑπὲρ ἡμᾶς φαινόμενος τὸ κάτω μέρος ἐστίν, ὁ δʼ ἡμῖν ἄδηλος τὸ ἄνω.
그리고 극들 중에서 우리 위에 나타나 보이는 것은 아랫부분이며,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이 윗부분이다.
δεξιὸν γὰρ ἑκάστου λέγομεν, ὅθεν ἡ ἀρχὴ τῆς κατὰ τόπον κινήσεως·
왜냐하면 각 사물에서 장소적 운동의 시원이 시작되는 쪽을 우리는 오른쪽이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τοῦ δʼ οὐρανοῦ ἀρχὴν τῆς περιφορᾶς, ὅθεν αἱ ἀνατολαὶ τῶν ἄστρων, ὥστε τοῦτʼ ἂν εἴη δεξιόν, οὗ δʼ αἱ δύσεις, ἀριστερόν.
그런데 하늘의 회전의 시원은 별들이 뜨는 곳이므로 여기가 오른쪽이 될 것이고, 별들이 지는 곳이 왼쪽이 될 것이다.
εἰ οὖν ἄρχεται ἀπὸ τῶν δεξιῶν καὶ ἐπὶ τὰ δεξιὰ περιφέρεται, ἀνάγκη τὸ ἄνω εἶναι τὸν ἀφανῆ πόλον·
그러므로 만약 회전이 오른쪽에서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돌아간다면, 위는 보이지 않는 극이어야만 한다.
εἰ γὰρ ἔσται ὁ φανερός, ἐπʼ ἀριστερὰ ἔσται ἡ κίνησις, ὅπερ οὔ φαμεν.
왜냐하면 만약 보이는 극이 위가 된다면 운동은 왼쪽으로 향하게 될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δῆλον τοίνυν ὅτι ὁ ἀφανὴς πόλος ἐστὶ τὸ ἄνω.
그러므로 보이지 않는 극이 위라는 것은 분명하다.
καὶ οἱ μὲν ἐκεῖ οἰκοῦντες ἐν τῷ ἄνω εἰσὶν ἡμισφαιρίῳ καὶ πρὸς τοῖς δεξιοῖς, ἡμεῖς δʼ ἐν τῷ κάτω καὶ πρὸς τοῖς ἀριστεροῖς, ἐναντίως ἢ ὡς οἱ Πυθαγόρειοι λέγουσιν·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위의 반구에 있고 오른쪽에 있는 반면, 우리는 아래 반구에 있고 왼쪽에 있게 되니, 이는 피타고라스 학파가 말하는 바와 반대이다.
ἐκεῖνοι γὰρ ἡμᾶς ἄνω ποιοῦσι καὶ ἐν τῷ δεξιῷ μέρει, τούς δʼ ἐκεῖ κάτω καὶ ἐν τῷ ἀριστερῷ.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를 위에 두고 오른쪽 부위에 놓으며, 그곳 사람들을 아래에 두고 왼쪽에 놓기 때문이다.
συμβαίνει δὲ τοὐναντίον.
그러나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ἀλλὰ τῆς μὲν δευτέρας περιφορᾶς, οἷον τῆς τῶν πλανήτων, ἡμεῖς μὲν ἐν τοῖς ἄνω καὶ τοῖς δεξιοῖς ἐσμέν, ἐκεῖνοι δὲ ἐν τοῖς κάτω καὶ τοῖς ἀριστεροῖς·
그러나 두 번째 회전, 즉 행성들의 회전에 있어서는 우리가 위쪽과 오른쪽에 있고, 그들이 아래쪽과 왼쪽에 있다.
ἀνάπαλιν γὰρ τούτοις ἡ ἀρχὴ τῆς κινήσεώς ἐστι διὰ τὸ ἐναντίας εἶναι τὰς φοράς, ὥστε συμβαίνειν ἡμᾶς μὲν εἶναι πρὸς τῇ ἀρχῇ ἐκείνους δὲ πρὸς τῷ τέλει.
왜냐하면 행성들에게는 회전이 반대 방향이기에 운동의 시원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며, 따라서 우리는 시작 지점에 있고 그들은 끝 지점에 있게 되기 때문이다.
περὶ μὲν οὖν τῶν κατὰ τὰς διαστάσεις μορίων καὶ τῶν κατὰ τόπον ὡρισμένων τοσαῦτα εἰρήσθω.
그러므로 차원에 따른 부분들과 장소에 따라 규정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쯤 해 두자.

어휘·문법 주석

  1. 284a20χοῦ πλάτους — 본문의 χοῦ πλάτους, τοῦ πλάτους, 오타로 취급된다. 이는 앞선 절인 εἰ τὸ μὲν ἄνω τοῦ μήκους ἀρχή에 호응하는 대조적 속격('[너비의] 원리')으로 기능한다.
  2. 284a22τὸ ὅθεν ἡ κίνησις, τὸ δὲ δεξιὸν ἀφʼ οὗ, τὸ δʼ εἰς τὸ πρόσθεν ἐφʼ ὅ — 운동의 시원과 관련된 전치사(구)들의 기능적 구별. ὅθεν은 '운동이 일어나는 일차적 원천(위·성장)', ἀφʼ οὗ, '운동이 시작되는 구체적 기점(오른쪽·장소 이동)', ἐφʼ ὅ는 '운동이 지향하는 방향(앞·감각)'을 각각 나타낸다.
  3. 285b1ὥσπερ ἂν εἴ τις ... περιθείη — ὥσπερ ἂν εἴ τις 뒤에 희구법(περιθείη)이 수반된 반가상적 비유 표현. 실제로는 구형이라 할지라도, 본래 비대칭적 형태를 지닌 사물의 둘레에 구를 씌워 놓았다고 가정한다면 그 내재적인 방향적 차이는 유지된다는 비유를 나타낸다.
  4. 285b27τῆς μὲν δευτέρας περιφορᾶς — '~에 관해서는'이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한정·관계의 속격. 일차적 일주운동과는 운동 방향이 반대인 행성들의 이차적 회전으로 화제를 전환하면서 그 전제를 보여주는 틀을 설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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