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ΣΩ. ἀλλὰ μέντοι αἰσχρόν γε εἰ μέν τις σε λέγοντα καὶ συμβουλεύοντα περὶ σιτίων ὅτι βέλτιον τόδε τοῦδε καὶ νῦν καὶ τοσοῦτον, ἔπειτα ἐρωτήσειεν
τί τὸ ἄμεινον λέγεις, ὦ Ἀλκιβιάδη; περὶ μὲν τούτων ἔχειν εἰπεῖν ὅτι τὸ ὑγιεινότερον, καίτοι οὐ προσποιῇ γε ἰατρὸς εἶναι· περὶ δὲ οὗ προσποιῇ ἐπιστήμων εἶναι καὶ συμβουλεύσεις ἀνιστάμενος ὡς εἰδώς, τούτου δʼ, ὡς ἔοικας, πέρι ἐρωτηθεὶς ἐὰν μὴ ἔχῃς εἰπεῖν, οὐκ αἰσχύνῃ;
소크라테스: 하지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네. 만약 한편으로, 자네가 음식에 대해 '이것이 저것보다 더 바람직하며, 지금 이만큼의 분량이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조언하고 있을 때, 누군가 뒤이어 '알키비아데스여, 자네가 말하는 "더 나은 것"이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이에 대해서는 (자네가 의사라고 자처하지 않음에도) '더 건강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반면에, 자네가 전문가라고 자처하고 또 아는 사람처럼 일어서서 조언하려는 바로 그 일에 대해, 이 일에 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자네가 말하지 못한다면, 부끄러지 않겠는가?
ἢ οὐκ αἰσχρὸν φανεῖται;
아니면 부끄러운 일로 보이지 않겠는가?
ΑΛ. πάνυ γε.
알키비아데스: 참으로 그렇습니다.
ΣΩ. σκόπει δὴ καὶ προθυμοῦ εἰπεῖν πρὸς τί τείνει τὸ ἐν τῷ εἰρήνην τε ἄγειν ἄμεινον καὶ τὸ ἐν τῷ πολεμεῖν οἷς δεῖ;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잘 생각해 보고, 평화를 유지하는 것과 마땅히 싸워야 할 상대와 전쟁을 치르는 것에서의 '더 바람직함'이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 기꺼이 말해 보게.
ΑΛ. ἀλλὰ σκοπῶν οὐ δύναμαι ἐννοῆσαι.
알키비아데스: 하지만 생각을 해 보아도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ΣΩ. οὐδʼ οἶσθα, ἐπειδὰν πόλεμον ποιώμεθα, ὅτι ἐγκαλοῦντες ἀλλήλοις πάθημα ἐρχόμεθα εἰς τὸ πολεμεῖν, καὶ ὅτι αὐτὸ ὀνομάζοντες ἐρχόμεθα;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우리가 전쟁을 할 때, 서로가 입은 피해를 고발하고, 바로 그것을 명명하면서 전쟁으로 나아간다는 것을 자네는 알지도 못하는가?
ΑΛ. ἔγωγε, ὅτι γε ἐξαπατώμενοί τι ἢ βιαζόμενοι ἢ ἀποστερούμενοι.
알키비아데스: 알고 있습니다, 무언가 기만을 당했다거나, 강요를 당했다거나, 빼앗겼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ΣΩ. ἔχε·
소크라테스: 잠깐.
πῶς ἕκαστα τούτων πάσχοντες;
이것들 각각을 어떤 방식으로 겪으면서란 말인가?
πειρῶ εἰπεῖν τί διαφέρει τὸ ὧδε ἢ ὧδε.
이렇게 겪는 것과 저렇게 겪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말해 보게.
ΑΛ. ἦ τὸ ὧδε λέγεις, ὦ Σώκρατες, τὸ δικαίως ἢ τὸ ἀδίκως;
알키비아데스: 소크라테스여, 이렇게나 저렇게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정의롭게' 혹은 '불의하게'를 뜻하는 것입니까?
ΣΩ. αὐτὸ τοῦτο.
소크라테스: 바로 그것이네.
ΑΛ. ἀλλὰ μὴν τοῦτο γε διαφέρει ὅλον τε καὶ πᾶν.
알키비아데스: 하지만 참으로 이것은 완전히, 온통 다릅니다.
ΣΩ. τί οὖν;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어떤가?
Ἀθηναίοις σὺ πρὸς ποτέρους συμβουλεύσεις πολεμεῖν, τοὺς ἀδικοῦντας ἢ τοὺς τὰ δίκαια πράττοντας;
자네는 아테네인들에게 두 부류 중 어느 쪽과 전쟁을 하라고 조언하겠는가?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인가, 아니면 정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들인가?
ΑΛ. δεινὸν τοῦτό γε ἐρωτᾷς·
알키비아데스: 끔찍한 것을 물으시는군요.
εἰ γὰρ καὶ διανοεῖταί τις ὡς δεῖ πρὸς τοὺς τὰ δίκαια πράττοντας πολεμεῖν, οὐκ ἂν ὁμολογήσειέν γε.
왜냐하면 설령 누군가 정의로운 일을 행하는 자들과 전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지라도, 결코 그것을 시인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ΣΩ. οὐ γὰρ νόμιμον τοῦθʼ, ὡς ἔοικεν.
소크라테스: 그것은 법에 어긋나기 때문이겠군, 보아하니.
ΑΛ. οὐ δῆτα·
알키비아데스: 결코 아닙니다.
οὐδέ γε καλὸν δοκεῖ εἶναι.
게다가 아름답게 보이지도 않으니까요.
ΣΩ. πρὸς ταῦτʼ ἄρα καὶ σὺ τοὺς λόγους ποιήσῃ;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자네 역시 이 기준들에 맞춰 연설을 하겠군?
ΑΛ. ἀνάγκη.
알키비아데스: 필연적입니다.
ΣΩ. ἄλλο τι οὖν, ὃ νυνδὴ ἐγὼ ἠρώτων βέλτιον πρὸς τὸ πολεμεῖν καὶ μή, καὶ οἷς δεῖ καὶ οἷς μή, καὶ ὁπότε καὶ μή, τὸ δικαιότερον τυγχάνει ὄν;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결국, 내가 방금 물었던 전쟁을 치르는 것과 치르지 않는 것, 해야 할 상대와 하지 말아야 할 상대,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에서의 '더 바람직함'이란 '더 정의로움'에 다름아니지 않은가?
ἢ οὔ;
그렇지 않은가?
ΑΛ. φαίνεταί γε.
알키비아데스: 그렇게 보이는군요.
ΣΩ. πῶς οὖν, ὦ φίλε Ἀλκιβιάδη;
소크라테스: 그렇다면 어떻게 된 일인가, 친애하는 알키비아데스여?
πότερον σαυτὸν λέληθας ὅτι οὐκ ἐπίστασαι τοῦτο, ἢ ἐμὲ ἔλαθες μανθάνων καὶ φοιτῶν εἰς διδασκάλου ὅς σε ἐδίδασκε διαγιγνώσκειν τὸ δικαιότερόν τε καὶ ἀδικώτερον;
자네 자신이 이것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자네가 더 정의로운 것과 더 불의한 것을 구별하도록 가르쳐 준 어떤 스승에게 다니며 배우는 것을 나 몰래 했던 것인가?
καὶ τίς ἐστιν οὗτος;
그리고 그 스승은 누구인가?
φράσον καὶ ἐμοί, ἵνα αὐτῷ φοιτητὴν προξενήσῃς καὶ ἐμέ.
나에게도 말해 주게나, 자네가 그에게 나 또한 제자로 소개해 줄 수 있도록 말이네.
ΑΛ. σκώπτεις, ὦ Σώκρατες.
알키비아데스: 놀리시는군요, 소크라테스여.
ΣΩ. οὐ μὰ τὸν Φίλιον τὸν ἐμόν τε καὶ σόν, ὃν ἐγὼ ἥκιστʼ ἂν ἐπιορκήσαιμι·
소크라테스: 아니네, 나와 자네의 우정의 신께 맹세코, 그분을 두고 내가 결코 거짓 맹세를 하지는 않을 걸세.
ἀλλʼ εἴπερ ἔχεις, εἰπὲ τίς ἐστιν.
하지만 만약 자네에게 그런 스승이 있다면, 그가 누구인지 말해 주게나.
ΑΛ. τί δʼ εἰ μὴ ἔχω;
알키비아데스: 그럼 만약 제게 스승이 없다면 어떻게 됩니까?
οὐκ ἂν οἴει με ἄλλως εἰδέναι περὶ τῶν δικαίων καὶ ἀδίκων;
제가 다른 방식으로 정의로운 것과 불의한 것에 대해 알 수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ΣΩ. ναί, εἴ γε εὕροις.
소크라테스: 알 수 있고말고, 자네가 그것을 스스로 찾아내기만 했다면 말일세.
ΑΛ. ἀλλʼ οὐκ ἂν εὑρεῖν με ἡγῇ;
알키비아데스: 하지만 제가 그것을 찾아냈을 리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ΣΩ. καὶ μάλα γε, εἰ ζητήσαις.
소크라테스: 아니, 충분히 찾아냈을 걸세, 자네가 탐구했다면 말이네.
ΑΛ. εἶτα ζητῆσαι οὐκ ἂν οἴει με;
알키비아데스: 그렇다면 제가 탐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ΣΩ. ἔγωγε, εἰ οἰηθείης γε μὴ εἰδέναι.
소크라테스: 아니, 탐구했겠지, 자네가 스스로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면 말이세.
ΑΛ. εἶτα οὐκ ἦν ὅτʼ εἶχον οὕτω;
알키비아데스: 그렇다면 제가 그런 상태였던 적은 없었다는 말씀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