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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 · 오이디푸스 왕 §1201-1283

이오카스테의 자결과 오이디푸스의 실명 보고

19개 구절 중 16번째 · 그리스어

요약

코러스는 오이디푸스가 영광에서 비극적인 파멸로 떨어진 것을 탄식한다. 이어 궁전에서 사자가 나와 왕비 이오카스테의 목을 매단 자살과, 이를 목격하고 자신의 두 눈을 찌른 오이디푸스의 참극을 보고한다.

§1201χώρᾳ πύργος ἀνέστα·
우리 나라에 방벽으로 우뚝 섰도다.
§1201aἐξ οὗ καὶ βασιλεὺς καλεῖ §1202ἐμὸς καὶ τὰ μέγιστʼ ἐτιμάθης, ταῖς μεγάλαισιν ἐν §1203Θήβαισιν ἀνάσσων.
그로부터 당신은 나의 왕이라 불렸고 가장 큰 영예를 받으시어, 거대한 테베를 통치하셨도다.
§1204τανῦν δʼ ἀκούειν τίς ἀθλιώτερος;
하지만 이제, 듣기에 이보다 더 비참한 자가 어디 있겠는가?
§1205τίς ἄταις ἀγρίαις, τίς ἐν πόνοις §1206ξύνοικος ἀλλαγᾷ βίου;
그 누가 이토록 사나운 파멸과, 그 누가 이토록 고통과 삶의 전변 속에서 동거하고 있겠는가?
§1207ἰὼ κλεινὸν Οἰδίπου κάρα, §1208ἦ στέγας λιμὴν §1208aαὑτὸς ἤρκεσεν §1209παιδὶ καὶ πατρὶ θαλαμηπόλῳ πεσεῖν;
아아, 명성 높은 오이디푸스의 머리여, 신방의 그 똑같은 한 항구가 자식에게도 아비에게도 신랑으로서 들어앉기에 충분했다는 말인가?
§1210πῶς ποτε πῶς ποθʼ αἱ πατρῷαί σʼ ἄλοκες φέρειν, τάλας, §1211σῖγʼ ἐδυνάθησαν ἐς τοσόνδε;
가련한 이여, 아비가 갈았던 밭고랑이 어찌, 이토록 오랫동안 침묵 속에서 당신을 견뎌낼 수 있었단 말인가?
§1212ἐφηῦρέ σʼ ἄκονθʼ ὁ πάνθʼ ὁρῶν χρόνος, §1213δικάζει τʼ ἄγαμον γάμον πάλαι §1215τεκνοῦντα καὶ τεκνούμενον.
모든 것을 보는 '시간'이 당신의 뜻에 어긋나게 당신을 찾아내었고, 오래전부터 스스로 낳고 또 낳아진 결혼 같지 않은 결혼을 심판하는도다.
§1216ἰώ, Λαΐειον ὦ τέκνον, §1217εἴθε σʼ εἴθε σε §1217aμήποτʼ εἰδόμαν.
아아, 라이오스의 자식이여, 차라리, 차라리 당신을 결코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1218δύρομαι γὰρ ὥσπερ ἰάλεμον χέων §1219ἐκ στομάτων.
나는 입으로부터 애가를 쏟아내듯이 슬피 울고 있노라.
τὸ δʼ ὀρθὸν εἰπεῖν, ἀνέπνευσά τʼ ἐκ §1220σέθεν §1221καὶ κατεκοίμασα τοὐμὸν ὄμμα.
참되이 말하자면, 나는 당신 덕분에 다시 숨을 쉬었고, 또한 내 눈을 잠들게(감게) 하였으니.
§1223ὦ γῆς μέγιστα τῆσδʼ ἀεὶ τιμώμενοι, §1224οἷʼ, ἔργʼ ἀκούσεσθʼ, οἷα δʼ εἰσόψεσθʼ, ὅσον δʼ §1225ἀρεῖσθε πένθος, εἴπερ ἐγγενῶς ἔτι §1226τῶν Λαβδακείων ἐντρέπεσθε δωμάτων.
오, 이 땅에서 언제나 가장 존경받는 분들이여, 당신들은 어떠한 일들을 듣게 되며, 어떠한 광경을 보게 되며, 얼마나 큰 슬픔을 짊어지게 되시겠습니까, 만일 아직도 혈육으로서 랍다코스 가문의 전당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1227οἶμαι γὰρ οὔτʼ ἂν Ἴστρον οὔτε Φᾶσιν ἂν §1228νίψαι καθαρμῷ τήνδε τὴν στέγην, ὅσα
나는 이스트로스강도 파시스강도 이 집을 씻어 깨끗하게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하나이다, 이 집이 감추고 있는 악행들이 그토록 많으니 말이옵니다.
§1229κεύθει, τὰ δʼ αὐτίκʼ εἰς τὸ φῶς φανεῖ κακὰ §1230ἑκόντα κοὐκ ἄκοντα.
그러나 머지않아 이 집은 자발적이고도 강제되지 않은 재앙들을 밝은 빛 아래로 드러낼 것이옵니다.
τῶν δὲ πημονῶν §1231μάλιστα λυποῦσʼ αἳ φανῶσʼ αὐθαίρετοι.
고통들 중에서도, 스스로 선택한 것임이 밝혀지는 것들이 가장 마음을 아프게 하는 법이니까요.
§1232λείπει μὲν οὐδʼ ἃ πρόσθεν εἴδομεν τὸ μὴ οὐ §1233βαρύστονʼ εἶναι·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슬피 탄식할 만한 것이었소.
πρὸς δʼ ἐκείνοισιν τί φῄς;
그런데 그것들에 더하여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이오?
§1234ὁ μὲν τάχιστος τῶν λόγων εἰπεῖν τε καὶ
말하기에도 알아듣기에도 가장 빠른 말이옵니다.
§1235μαθεῖν, τέθνηκε θεῖον Ἰοκάστης κάρα.
신성한 이오카스테의 머리가 돌아가셨나이다.
§1236ὦ δυστάλαινα, πρὸς τίνος ποτʼ αἰτίας;
오, 가련한 여인이시여, 대체 어떠한 이유로 말이오?
§1237αὐτὴ πρὸς αὑτῆς.
그녀 스스로 하신 일이었나이다.
τῶν δὲ πραχθέντων τὰ μὲν §1238ἄλγιστʼ ἄπεστιν·
일어난 일들 중에서 가장 괴로운 부분은 여기 없나이다.
ἡ γὰρ ὄψις οὐ πάρα.
목격한 눈이 없기 때문이옵니다.
§1239ὅμως δʼ, ὅσον γε κἀν ἐμοὶ μνήμης ἔνι, §1240πεύσει τὰ κείνης ἀθλίας παθήματα.
하지만 제 안의 기억이 허락하는 한, 당신들은 저 불쌍한 여인의 고통을 듣게 되실 것이옵니다.
§1241ὅπως γὰρ ὀργῇ χρωμένη παρῆλθʼ ἔσω §1242θυρῶνος, ἵετʼ εὐθὺ πρὸς τὰ νυμφικὰ §1243λέχη, κόμην σπῶσʼ ἀμφιδεξίοις ἀκμαῖς.
그녀가 분노에 휩싸여 안쪽 문을 지나자마자, 곧장 신방의 침상으로 달려가, 두 손가락 끝으로 자신의 머리칼을 쥐어뜯었나이다.
§1244πύλας δʼ, ὅπως εἰσῆλθʼ, ἐπιρράξασʼ ἔσω §1245καλεῖ τὸν ἤδη Λάϊον πάλαι νεκρόν,
방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문을 세차게 걸어 잠그고는, 오래전에 이미 죽은 라이오스를 소리쳐 부르며, 옛 자손의 기억을 떠올렸나이다.
§1246μνήμην παλαιῶν σπερμάτων ἔχουσʼ, ὑφʼ ὧν §1247θάνοι μὲν αὐτός, τὴν δὲ τίκτουσαν λίποι §1248τοῖς οἷσιν αὐτοῦ δύστεκνον παιδουργίαν.
그 자손 때문에 남편 자신은 죽고,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자신의 비극적인 자식 출산을 위해 남겨두었다는 기억을 말이옵니다.
§1249γοᾶτο δʼ εὐνάς, ἔνθα δύστηνος διπλοῦς §1250ἐξ ἀνδρὸς ἄνδρα καὶ τέκνʼ ἐκ τέκνων τέκοι.
그녀는 가련하게도 남편에게서 남편을, 자식에게서 자식을 이중으로 낳았던 그 침상을 목놓아 울었나이다.
§1251χὤπως μὲν ἐκ τῶνδʼ οὐκέτʼ οἶδʼ ἀπόλλυται·
그 뒤 그녀가 어떻게 죽어갔는지는 저도 더 이상 알지 못하나이다.
§1252βοῶν γὰρ εἰσέπαισεν Οἰδίπους, ὑφʼ οὗ §1253οὐκ ἦν τὸ κείνης ἐκθεάσασθαι κακόν, §1254ἀλλʼ εἰς ἐκεῖνον περιπολοῦντʼ ἐλεύσσομεν.
오이디푸스가 울부짖으며 난입해 들어왔기에, 그 사람 때문에 그녀의 파멸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은 불가능했고, 우리는 사방으로 돌아다니는 그분만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옵니다.
§1255φοιτᾷ γὰρ ἡμᾶς ἔγχος ἐξαιτῶν πορεῖν, §1256γυναῖκά τʼ οὐ γυναῖκα, μητρῴαν δʼ ὅπου §1257κίχοι διπλῆν ἄρουραν οὗ τε καὶ τέκνων.
그분은 우리에게 칼을 달라고 요구하며 돌아다녔고, 아내 아닌 아내이자, 자신과 자식들의 이중의 밭고랑인 어머니를 어디서 찾을 수 있겠느냐 물었나이다.
§1258λυσσῶντι δʼ αὐτῷ δαιμόνων δείκνυσί τις·
미쳐 날뛰는 그분에게 어떤 신이 그곳을 보여주었나이다.
§1259οὐδεὶς γὰρ ἀνδρῶν, οἳ παρῆμεν ἐγγύθεν.
가까이 있던 사람들 중 아무도 그것을 가리켜 주지 않았기 때문이옵니다.
§1260δεινὸν δʼ ἀύσας ὡς ὑφηγητοῦ τινος §1261πύλαις διπλαῖς ἐνήλατʼ, ἐκ δὲ πυθμένων §1262ἔκλινε κοῖλα κλῇθρα κἀμπίπτει στέγῃ.
그분은 누군가 인도해 주는 것처럼 무시무시하게 소리치며 두 짝 문으로 뛰어들어, 그 뿌리째 움푹 팬 빗장을 구부려버리고 방 안으로 주저앉았나이다.
§1263οὗ δὴ κρεμαστὴν τὴν γυναῖκʼ ἐσείδομεν, §1264πλεκταῖσιν αἰώραισιν ἐμπεπλεγμένην.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목을 매단 여인을 보았나이다, 꼬여진 밧줄에 얽매인 채 말이옵니다.
§1265ὁ δʼ ὡς ὁρᾷ νιν, δεινὰ βρυχηθεὶς τάλας §1266χαλᾷ κρεμαστὴν ἀρτάνην.
그분은 그녀를 보자마자, 가련하게도 무시무시하게 울부짖으며 매달려 있던 올가미를 풀었나이다.
ἐπεὶ δὲ γῇ §1267ἔκειτο τλήμων, δεινὰ δʼ ἦν τἀνθένδʼ ὁρᾶν.
그녀가 땅에 누웠을 때, 가련하게도, 그 뒤의 일은 보기 힘든 참상이었나이다.
§1268ἀποσπάσας γὰρ εἱμάτων χρυσηλάτους §1269περόνας ἀπʼ αὐτῆς, αἷσιν ἐξεστέλλετο, §1270ἄρας ἔπαισεν ἄρθρα τῶν αὑτοῦ κύκλων,
그녀의 의복에서 금으로 두드려 만든 브로치를 뜯어내어, 그것으로 그녀는 몸을 치장하고 있었는데, 그것들을 높이 쳐들어 자신의 눈동자 구멍들을 찔렀나이다.
§1271αὐδῶν τοιαῦθʼ, ὁθούνεκʼ οὐκ ὄψοιντό νιν
이렇게 외치면서 말이옵니다.
§1272οὔθʼ οἷʼ ἔπασχεν οὔθʼ ὁποῖʼ ἔδρα κακά,
그것들이 자신을 보지도 않을 것이요, 자신이 겪은 재앙도, 자신이 저지른 악행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이옵니다.
§1273ἀλλʼ ἐν σκότῳ τὸ λοιπὸν οὓς μὲν οὐκ ἔδει §1274ὀψοίαθʼ, οὓς δʼ ἔχρῃζεν οὐ γνωσοίατο.
오히려 이제부터는 어둠 속에서 마땅히 보지 말았어야 할 자들을 볼 것이요, 그가 원했던 자들을 알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이옵니다.
§1275τοιαῦτʼ ἐφυμνῶν πολλάκις τε κοὐχ ἅπαξ §1276ἤρασσʼ ἐπαίρων βλέφαρα.
이러한 주문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읊조리며 눈꺼풀을 치켜들고는 내리쳤나이다.
φοίνιαι δʼ ὁμοῦ §1277γλῆναι γένειʼ ἔτελλον, οὐδʼ ἀνίεσαν §1278φόνου μυδώσας σταγόνας, ἀλλʼ ὁμοῦ μέλας §1279ὄμβρος χαλάζης αἱματοῦς ἐτέγγετο.
붉은 눈동자가 수염을 적셨고, 뚝뚝 떨어지는 핏방울은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검고 붉은 우박 같은 핏방울이 비처럼 쏟아져 내렸나이다.
§1279aτάδʼ ἐκ δυοῖν ἔρρωγεν, οὐ μόνου κάτα, §1280ἀλλʼ ἀνδρὶ καὶ γυναικὶ συμμιγῆ κακά.
이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두 사람에게서 터져 나온 재앙이며, 남편과 아내에게 뒤섞인 재앙이옵니다.
§1281ὁ πρὶν παλαιὸς δʼ ὄλβος ἦν πάροιθε μὲν §1282ὄλβος δικαίως· νῦν δὲ τῇδε θἠμέρᾳ §1283στεναγμός, ἄτη, θάνατος, αἰσχύνη, κακῶν
이전의 오랜 행복은 예전에는 진실로 행복이었으나, 이제 이 하루 만에 울부짖음, 파멸, 죽음, 불명예, 모든 재앙이

어휘·문법 주석

  1. 1209ἦ στέγας λιμὴν αὑτὸς ἤρκεσεν παιδὶ καὶ πατρὶ θαλαμηπόλῳ πεσεῖν; — 부정사 πεσεῖν(떨어지다, 들어앉다)은 형용사 ἤρκεσεν(충분했다)의 서술 내용을 보충하는 결과 또는 목적으로 기능한다. 여기서는 똑같은 '항구'(λιμὴν αὑτὸς)가 자식(παιδὶ)에게도 아비(πατρὶ)에게도 신랑(θαλαμηπόλῳ)으로서 들어앉기에 충분했다는 이중의 가공할 혼인 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2. 1215δικάζει τʼ ἄγαμον γάμον πάλαι τεκνοῦντα καὶ τεκνούμενον — 능동분사 τεκνοῦντα(낳는)와 수동분사 τεκνούμενον(낳아지는)이 병치되어 '결혼'(γάμον)을 수식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스스로를) 낳고 또한 (스스로가) 낳아진, 결혼 같지 않은 결혼(ἄγαμον γάμον)을 (시간이) 심판한다"는 의미로, 오이디푸스가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고 본인 또한 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는 세대의 끔찍한 혼착을 하나의 결혼 관계 속에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다.
  3. 1232τὸ μὴ οὐ βαρύστονʼ εἶναι — 동사 λείπει(부족하다, 결여되다)가 부정어 οὐδʼ("조차도 ~하지 않다")와 결합하여 이중 부정의 맥락을 형성하므로, 보충 부정사에 이중 부정의 소사 μὴ οὐ가 동반되었다. "우리가 이전에 보았던 것조차도 슬피 탄식할 만한 것(βαρύστονʼ εἶναι)이 아니지 않다(즉, 충분히 탄식할 만하다)"라는 의미이다.
  4. 1274οὐκ ὄψοιντό νιν ... ὀψοίαθʼ ... γνωσοίατο — 과거 시제의 주동사 ἔπαισεν("찔렀다")에 이끌려, 주관적 의도나 간접 화법을 나타내는 사격 희구법(oblique optative)이 사용되었으며, 시제는 미래 희구법(οὐκ ὄψοιντό, ὀψοίαθʼ, γνωσοίατο)이다. 이는 "자신의 눈이 더 이상 이러한 재앙들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오이디푸스의 의도를 나타낸다. 한편 ὀψοίαθʼ, γνωσοίατο. 비극 시에서 전형적으로 사용되는 이오니아·서사시풍의 3인칭 복수 어미(-ν토 대신 -α토)의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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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클레스, 오이디푸스 왕 §1201-1283.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011.tlg004.humanitext-grc2:1201-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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