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8.27.1-8.27.6

프뤼니코스의 결단과 아테네군의 사모스 철수

917개 구절 중 835번째 · 그리스어

요약

프뤼니코스는 펠로폰네소스 함대의 접근을 알게 되자, 동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무모한 해전을 피해 사모스로 퇴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8.27.1καὶ οἱ μὲν ἅμα τῇ ἕῳ ἔμελλον βοηθήσειν·
그리고 그들(펠로폰네소스군)은 새벽녘에 구원하러 갈 예정이었다.
Φρύνιχος δὲ ὁ τῶν Ἀθηναίων στρατηγός, ὡς ἀπὸ τῆς Λέρου ἐπύθετο τὰ τῶν νεῶν σαφῶς, βουλομένων τῶν ξυναρχόντων ὑπομείναντας διαναυμαχεῖν, οὐκ ἔφη οὔτ’ αὐτὸς ποιήσειν τοῦτο οὔτ’ ἐκείνοις οὐδ’ ἄλλῳ οὐδενὶ ἐς δύναμιν ἐπιτρέψειν.
그러나 아테네의 장군 프뤼니코스는 레로스로부터 선박들의 소식을 확실히 전해 듣고, 동료 장군들이 머물며 해전을 치르기를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의 힘이닿는 한 그들이나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8.27.2ὅπου γὰρ [ἔξεστιν] ἐν ὑστέρῳ σαφῶς εἰδότας πρὸς ὁπόσας τε ναῦς πολεμίας καὶ ὅσαις πρὸς αὐτὰς ταῖς σφετέραις ἱκανῶς καὶ καθ’ ἡσυχίαν παρασκευασαμένοις ἔσται ἀγωνίσασθαι, οὐδέποτε τῷ αἰσχρῷ ὀνείδει εἴξας ἀλόγως διακινδυνεύσειν.
왜냐하면 나중에 적의 군함이 몇 척인지, 그에 맞설 자신들의 배가 몇 척인지 확실히 안 상태에서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마친 후에 싸울 수 있는데도, 치욕스러운 오명에 굴복하여 무모하게 위험을 무릅쓰는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8.27.3οὐ γὰρ αἰσχρὸν εἶναι Ἀθηναίους ναυτικῷ μετὰ καιροῦ ὑποχωρῆσαι, ἀλλὰ καὶ μετὰ ὁτουοῦν τρόπου αἴσχιον ξυμβήσεσθαι ἢν ἡσσηθῶσιν·
아테네인들이 시의적절하게 함대를 이끌고 퇴각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어떤 방식으로든 패배한다면 그것이 더 수치스러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καὶ τὴν πόλιν οὐ μόνον τῷ αἰσχρῷ, ἀλλὰ καὶ τῷ μεγίστῳ κινδύνῳ περιπίπτειν, ᾗ μόλις ἐπὶ ταῖς γεγενημέναις ξυμφοραῖς ἐνδέχεσθαι μετὰ βεβαίου παρασκευῆς καθ’ ἑκουσίαν, ἢ πάνυ γε ἀνάγκῃ, προτέρᾳ ποι ἐπιχειρεῖν, ἦ που δὴ μὴ βιαζομένῃ γε πρὸς αὐθαιρέτους κινδύνους ἰέναι.
또한 조국은 수치뿐만 아니라 가장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인데, 이미 겪은 재난들 이후에는 확실한 준비를 갖추고 자발적으로, 혹은 어쩔 수 없이 아주 불가피할 때에나 겨우 어디론가 선제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처지이거늘, 하물며 강요받지도 않는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한 위험 속으로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8.27.4ὡς τάχιστα δὲ ἐκέλευε τούς τε τραυματίας ἀναλαβόντας καὶ τὸν πεζὸν καὶ τῶν σκευῶν ὅσα ἦλθον ἔχοντες, ἃ δ’ ἐκ τῆς πολεμίας εἰλήφασι καταλιπόντας ὅπως κοῦφαι ὦσιν αἱ νῆες, ἀποπλεῖν ἐς Σάμον, κἀκεῖθεν ἤδη ξυναγαγόντας πάσας τὰς ναῦς τοὺς ἐπίπλους, ἤν που καιρὸς ᾖ, ποιεῖσθαι.
그리고 그는 가능한 한 빨리 부상자들과 보병, 그리고 올 때 가져왔던 모든 장비들을 싣고,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적지에서 탈취한 것들은 남겨둔 채 사모스로 출항할 것을 명령했으며, 그곳에서 이제 모든 배를 모아 기회가 생기면 공격을 개시하도록 했다.
§8.27.5ὡς δὲ ἔπεισε, καὶ ἔδρασε ταῦτα·
그가 그들을 설득하자 이 일을 실행에 옮겼다.
καὶ ἔδοξεν οὐκ ἐν τῷ αὐτίκα μᾶλλον ἢ ὕστερον, οὐκ ἐς τοῦτο μόνον, ἀλλὰ καὶ ἐς ὅσα ἄλλα Φρύνιχος κατέστη, οὐκ ἀξύνετος εἶναι.
그리하여 프뤼니코스는 당시보다도 나중에, 그리고 이 일에서뿐만 아니라 그가 관여한 다른 모든 일에서도 결코 어리석지 않은 사람으로 여겨졌다.
§8.27.6καὶ οἱ μὲν Ἀθηναῖοι ἀφ’ ἑσπέρας εὐθὺς τούτῳ τῷ τρόπῳ ἀτελεῖ τῇ νίκῃ ἀπὸ τῆς Μιλήτου ἀνέστησαν, καὶ οἱ Ἀργεῖοι κατὰ τάχος καὶ πρὸς ὀργὴν τῆς ξυμφορᾶς ἀπέπλευσαν ἐκ τῆς Σάμου ἐπ’ οἴκου·
이리하여 아테네인들은 저녁이 되자마자 즉시 이러한 방식으로 승리를 미완성으로 남겨둔 채 밀레토스에서 철수했고, 아르고스인들은 서둘러, 그리고 재난에 대한 분노를 안고 사모스에서 고국을 향해 출항했다.

어휘·문법 주석

  1. §8.27.2εἰδότας ... παρασκευασαμένοις — 대격 분사 `εἰδότας`와 여격 분사 `παρασκευασαμένοις`가 혼재되어 있다. `εἰδότας`는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로서 대격을 취하고 있는 반면, `παρασκευασαμένοις`는 비인칭 표현인 `ἔσται`('가능하다')의 대상으로서 생략된 여격 대명사에 이끌려 여격으로 일치된 것이다. 이는 투키디데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격의 불일치(아나콜루톤) 사례이다.
  2. §8.27.3ᾗ μόλις ἐπὶ ταῖς γεγενημέναις ξυμφοραῖς ἐνδέχεσθαι — 여격 관계대명사 `ᾗ`는 선행사인 `τὴν πόλιν`을 가리킨다. `ἐνδέχεσθαι`는 간접 화법(§8.27.1의 `οὐκ ἔφη`에 종속됨)에서 비인칭 동사 `ἐνδέχεται`('가능하다/허용되다')의 부정사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그 조국으로서는 (일어난 재난들 이후에 ~하는 것이) 간신히 허용되는 일이다"라는 의미의 관계절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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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8.27.1-8.27.6.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003.tlg001.humanitext-grc2:8.27.1-8.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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