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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 · 사랑의 노래 §2.6.1-2.6.62

연인의 애완 앵무새의 죽음에 바치는 애가

53개 구절 중 23번째 · 라틴어

요약

시인은 여주인의 사랑스러운 애완 앵무새의 죽음을 애도하며, 온 세상의 새들에게 상을 치르라 소집하고, 그 아름다운 외모와 사람 목소리를 영리하게 흉내 내던 능력을 기리며 조촐한 묘비명을 바친다.

§2.6.1Psittacus, Eois imitatrix ales ab Indis, §2.6.2Occidit — exequias ite frequenter, aves!
동쪽 인도에서 온, 흉내 내기를 잘하는 새, 앵무새가 죽었도다. ―― 새들이여, 떼를 지어 그 장례식으로 가라!
§2.6.3Ite, piae volucres, et plangite pectora pinnis §2.6.4Et rigido teneras ungue notate genas;
가라, 사랑 깊은 새들이여, 날개로 가슴을 치고, 단단한 발톱으로 그 부드러운 뺨에 상처를 새겨라.
§2.6.5Horrida pro maestis lanietur pluma capillis, §2.6.6Pro longa resonent carmina vestra tuba!
슬픔의 머리채 대신에 곤두선 깃털을 뜯어내고, 긴 나팔 대신에 너희들의 노래를 울려 퍼지게 하라!
§2.6.7Quod scelus Ismarii quereris, Philomela, tyranni, §2.6.8Expleta est annis ista querela suis;
필로멜라여, 그대가 슬퍼하는 이스마로스 폭군의 죄행은 이미 그 자체의 세월에 의해 충분히 채워졌도다.
§2.6.9Alitis in rarae miserum devertere funus —
희귀한 새의 가련한 장례식으로 몸을 돌려라.
§2.6.10Magna, sed antiqua est causa doloris Itys.
―― 이티스는 크나큰, 그러나 오래된 슬픔의 원인이니.
§2.6.11Omnes, quae liquido libratis in aere cursus, §2.6.12Tu tamen ante alios, turtur amice, dole!
맑은 공기 속에서 스스로의 항로를 유지하는 모든 새들이여, 그러나 친애하는 멧비둘기여, 그대는 다른 누구보다 먼저 슬퍼하라!
§2.6.13Plena fuit vobis omni concordia vita, §2.6.14Et stetit ad finem longa tenaxque fides.
너희의 온 삶은 온전한 화합으로 가득 차 있었고, 길고도 끈끈한 충실함이 마지막까지 굳건히 버텼도다.
§2.6.15Quod fuit Argolico iuvenis Phoceus Orestae, §2.6.16Hoc tibi, dum licuit, psittace, turtur erat.
아르고스의 청년 오레스테스에게 포키스의 청년이 그러했던 존재가, 앵무새야, 허락되는 동안, 너에게는 멧비둘기였도다.
§2.6.17Quid tamen ista fides, quid rari forma coloris, §2.6.18Quid vox mutandis ingeniosa sonis, §2.6.19Quid iuvat, ut datus es, nostrae placuisse puellae? —
그러나 그 충실함이, 드문 빛깔의 아름다움이, 소리를 바꾸는 데 영리했던 그 목소리가, 그리고 그대가 선사된 이래 우리 처녀의 마음에 들었다는 사실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2.6.20Infelix, avium gloria, nempe iaces!
―― 불행한 자여, 새들의 영광이여, 참으로 그대는 누워 있구나!
§2.6.21Tu poteras fragiles pinnis hebetare zmaragdos §2.6.22Tincta gerens rubro Punica rostra croco.
그대는 깃털로 약한 에메랄드의 빛을 흐리게 할 수 있었으니, 붉은 사프란으로 물들인 선홍빛 부리를 지녔기 때문이다.
§2.6.23Non fuit in terris vocum simulantior ales —
지상에 그대만큼 목소리를 잘 흉내 내는 새는 없었도다.
§2.6.24Reddebas blaeso tam bene verba sono!
―― 그대는 어눌한 소리로 참으로 훌륭하게 말을 재현했노라!
§2.6.25Raptus es invidia — non tu fera bella movebas;
그대는 시기심 때문에 빼앗겼도다.
§2.6.26Garrulus et placidae pacis amator eras.
그대는 사나운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으니, 그대는 수다스럽고 온화한 평화를 사랑하는 자였도다.
§2.6.27Ecce, coturnices inter sua proelia vivunt; §2.6.28Forsitan et fiunt inde frequenter anus.
보라, 메추라기들은 그들의 싸움 속에서도 살아남으며, 아마도 그 때문에 자주 늙은 새가 되기도 하노라.
§2.6.29Plenus eras minimo, nec prae sermonis amore §2.6.30In multos poteras ora vacare cibos.
그대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만족했고, 말하기를 좋아하는 바람에 많은 음식을 위해 입을 비워둘(바칠) 수 없었도다.
§2.6.31Nux erat esca tibi, causaeque papavera somni, §2.6.32Pellebatque sitim simplicis umor aquae.
견과가 그대의 먹이였고, 양귀비가 잠의 원인이었으며, 단순한 물의 수분이 그대의 갈증을 쫓아내 주었도다.
§2.6.33Vivit edax vultur ducensque per aera gyros §2.6.34Miluus et pluviae graculus auctor aquae;
탐욕스러운 독수리는 살아가고, 공중에서 원을 그리는 솔개와 비를 부르는 갈가마귀도 살아가도다.
§2.6.35Vivit et armiferae cornix invisa Minervae —
무기를 든 미네르바에게 미움받는 까마귀도 살아가도다.
§2.6.36Illa quidem saeclis vix moritura novem;
―― 그것은 참으로 아홉 세대 동안 거의 죽지 않을 존재이거늘.
§2.6.37Occidit illa loquax humanae vocis imago, §2.6.38Psittacus, extremo munus ab orbe datum!
그러나 인간 목소리의 저 수다스러운 모방자, 세상의 끝에서 선물로 주어진 앵무새는 죽었도다!
§2.6.39Optima prima fere manibus rapiuntur avaris; §2.6.40Inplentur numeris deteriora suis.
가장 훌륭한 것들은 거의 언제나 탐욕스러운 손에 의해 먼저 빼앗기고, 더 못한 것들은 그들 나름의 수명을 채우는도다.
§2.6.41Tristia Phylacidae Thersites funera vidit, §2.6.42Iamque cinis vivis fratribus Hector erat.
테르시테스는 필라케 사내의 슬픈 장례식을 보았고, 헥토르는 형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이미 재가 되었도다.
§2.6.43Quid referam timidae pro te pia vota puellae — §2.6.44Vota procelloso per mare rapta Noto?
그대를 위해 겁에 질린 처녀가 바친 경건한 기도를 내가 왜 다시 이야기하겠는가 ―― 폭풍우 치는 남풍에 의해 바다 너머로 휩쓸려 가버린 그 기도를.
§2.6.45Septima lux venit non exhibitura sequentem, §2.6.46Et stabat vacuo iam tibi Parca colo.
다음 날을 보여주지 않을 일곱 번째 날이 찾아왔고, 그대를 위해 비어 있는 물레가락을 곁에 두고 운명석은 이미 서 있었도다.
§2.6.47Nec tamen ignavo stupuerunt verba palato;
그러나 마비된 입천장 안에서도 말은 멈추지 않았으니, 죽어가는 혀는 외쳤도다.
§2.6.48Clamavit moriens lingua: 'Corinna, vale!'
"코린나, 안녕!" 하고.
§2.6.49Colle sub Elysio nigra nemus ilice frondet, §2.6.50Udaque perpetuo gramine terra viret.
엘리시온 언덕 아래에는 검은 떡갈나무 숲이 잎을 키우고, 축축한 땅은 영원한 풀로 푸르게 빛나도다.
§2.6.51Siqua fides dubiis, volucrum locus ille piarum §2.6.52Dicitur, obscenae quo prohibentur aves.
불확실한 일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곳은 경건한 새들의 자리라 전해지며, 불길한 새들은 그곳으로의 진입이 금지되도다.
§2.6.53Illic innocui late pascuntur olores §2.6.54Et vivax phoenix, unica semper avis;
그곳에서는 해가 없는 백조들이 널리 풀을 뜯고, 수명이 긴 피닉스, 언제나 유일무이한 새가 살아가도다.
§2.6.55Explicat ipsa suas ales Iunonia pinnas, §2.6.56Oscula dat cupido blanda columba mari.
유노의 새는 스스로 자신의 깃털을 펼치고, 다정한 비둘기는 갈망하는 짝에게 상냥한 입맞춤을 건네도다.
§2.6.57Psittacus has inter nemorali sede receptus §2.6.58Convertit volucres in sua verba pias.
앵무새는 이들 사이에 숲속 자리로 영접되어, 경건한 새들을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게 하도다.
§2.6.59Ossa tegit tumulus — tumulus pro corpore magnus — §2.6.60Quo lapis exiguus par sibi carmen habet:
무덤이 뼈를 덮고 있으니 ―― 그 몸에 비해 커다란 무덤이 ―― 그곳에는 자그마한 돌이 그 자신에게 어울리는 시를 품고 있도다.
§2.6.61Colligor ex ipso dominae placuisse sepulcro.
"나는 이 무덤 자체를 통해 여주인의 마음에 들었음이 드러나노라.
§2.6.62Ora fuere mihi plus ave docta loqui.
나의 입은 보통의 새보다 말하는 법을 더 잘 알고 있었도다."精确

어휘·문법 주석

  1. §2.6.7Quod scelus Ismarii quereris, Philomela, tyranni, — 관계대명사 quod가 이끄는 명사절로, 선행사 scelus가 관계절 안으로 이끌려 들어갔다. 이 절 전체가 주절의 주어인 ista querela와 동격 관계를 이루거나 그 내용을 설명한다.
  2. §2.6.9devertere — 동사 deverto(방향을 돌리다)의 수동태(중동태) 2인칭 단수 명령형. 현재 능동태 부정사(devertere)와 형태가 같으나, 여기서는 명령형으로 기능하여 "(너의 슬픔을) ~로 돌려라"라는 의미를 가진다.
  3. §2.6.15Quod fuit Argolico iuvenis Phoceus Orestae, — "Quod... hoc..."의 상관 구조. 관계절의 quod는 명사적 관계대명사로 사용되었고, 주절의 hoc이 이를 받아준다. Phoceus iuvenis(포키스의 청년 필라데스)는 주격이며, Orestae는 '~에게 있어서'를 뜻하는 준거의 여격이다.
  4. §2.6.19ut datus es — 접속사 ut 뒤에 직설법(datus es)이 이어지는 구조로, 여기서는 '선물로 주어진 이래로'라는 시간적 의미를 나타낸다.
  5. §2.6.29prae — 탈격(amore)을 동반하여 이유를 나타내는 전치사로, '~ 때문에', '~의 너무함으로 인해'를 의미한다. 대개 부정문이나 장애를 나타내는 문맥에서 쓰여, 말하기에 대한 집착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했음을 설명한다.
  6. §2.6.43pia vota puellae — puellae는 소유격으로 vota를 수식하여 '처녀의 기도'를 뜻한다. vota는 중성 복수 대격으로, 숙고의 접속법인 referam("내가 왜 언급하겠는가?")의 직접목적어이다.
  7. §2.6.61Colligor ex ipso dominae placuisse sepulcro — 수동태 동사 colligor(나는 추론된다)에 부정사 placuisse(마음에 들었다는 것)가 연결되는 대인적 구문(personal construction)이다. "나는 이 무덤 자체를 통해 여주인의 마음에 들었음이 추론된다"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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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디우스, 사랑의 노래 §2.6.1-2.6.62.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latinLit:phi0959.phi001.humanitext-lat2:2.6.1-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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