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Ergo sufficiam reus in nova crimina semper?
그렇다면 나는 언제나 새로운 혐의에 맞서 피고인으로서 버텨내야만 한단 말인가?
§2.7.2Ut vincam, totiens dimicuisse piget.
설령 내가 이긴다 할지라도, 이토록 여러 번 다투어 왔다는 사실이 진저리난다.
내가 대리석 극장의 맨 위쪽 자리를 바라보았든, 그대는 수많은 사람 중에서 자신이 화를 내고 싶어 하는 대상을 골라낸다.
혹은 하얀 피부의 여인이 침묵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든, 그대는 그 표정 속에 무언의 신호가 있다고 주장한다.
§2.7.7Siquam laudavi, misero petis ungue capillos;
만일 내가 누구라도 칭찬했다면, 그대는 불쌍한 나의 머리채를 손톱으로 움켜쥔다.
§2.7.8Si culpo, crimen dissimulare putas.
만일 내가 흠을 잡는다면, 그대는 내가 지은 죄를 감추려 한다고 생각한다.
§2.7.9Sive bonus color est, in te quoque frigidus esse, §2.7.10Seu malus, alterius dicor amore mori.
내 안색이 좋으면 그대에게 또한 냉담해졌다고 여겨지고, 안색이 나쁘면 다른 사람을 향한 사랑 때문에 죽어간다고 일컬어진다.
§2.7.11Atque ego peccati vellem mihi conscius essem!
아, 내 자신이 잘못을 자각하고나 있었더라면 좋았으련만!
§2.7.12Aequo animo poenam, qui meruere, ferunt;
벌을 받아 마땅한 자들은 평온한 마음으로 벌을 받는 법이다.
지금 그대는 터무니없이 나를 비난하고, 모든 일을 헛되이 믿음으로써 그대 스스로 자신의 분노가 무게감을 지니지 못하게 막고 있다.
보라, 커다란 귀를 가진 가련한 운명의 나귀가 끊임없는 매질에 길들여져 어떻게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는지를!
§2.7.17Ecce novum crimen! sollers ornare Cypassis
보라, 새로운 혐의로다!
§2.7.18Obicitur dominae contemerasse torum.
머리 매만지기에 능숙한 퀴파시스가 여주인의 침상을 더럽혔다고 비난받고 있구나.
§2.7.19Di melius, quam me, si sit peccasse libido,
신들이시여, 그보다 나은 일(이런 일이 없게)을!
§2.7.20Sordida contemptae sortis amica iuvet!
설령 잘못을 저지를 정욕이 있다 한들, 어찌 멸시받는 처지의 비천한 정부가 나를 기쁘게 하겠는가!
어떤 자유인이 사랑의 여신의 시종과 잠자리에서 결합하여 채찍질로 찢겨 나간 등허리를 껴안고 싶어 하겠는가?
§2.7.23Adde, quod ornandis illa est operata capillis §2.7.24Et tibi perdocta est grata ministra manu —
게다가 그녀는 머리를 치장하는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솜씨 좋은 손으로 그대에게 마음에 드는 시종인 것을.
§2.7.25Scilicet ancillam, quae tam tibi fida, rogarem!
―― 설마하니 그대에게 이토록 충실한 여노예를 내가 유혹하기라도 하겠단 말인가!
§2.7.26Quid, nisi ut indicio iuncta repulsa foret?
거절당하는 것에 더해 밀고당하는 일 외에 무슨 결과가 따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