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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우스 · 로마사 §34.61.1-34.61.16

한니발의 밀사 아리스톤의 공작과 탈출

1770개 구절 중 1228번째 · 라틴어

요약

한니발은 동포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카르타고에 밀사 아리스톤을 보내지만, 그의 수상한 움직임은 이내 간파된다. 체포를 모면하기 위해 아리스톤은 정무관들의 집무석 위에 원로원 전체 앞으로 보내는 듯한 지시를 적은 판을 매달아 둔 채 밤을 틈타 탈출하여 카르타고 조정을 교란시킨다.

§34.61.1in hanc sententiam cum adduxisset regem, praeparandos sibi ad id popularium animos ratus litteras, ne quo casu interceptae palam facerent conata scribere non est ausus;
왕을 이 의견으로 끌어들였을 때, 그는 그것을 위해 동포들의 마음을 준비시켜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편지가 행여나 가로채여 자신들의 시도를 폭로하게 될까 보아 감히 편지를 쓰지는 못했다.
§34.61.2Aristonem quendam Tyrium nanctus Ephesi expertusque sollertiam levioribus ministeriis, partim donis, partim spe praemiorum oneratum, quibus etiam ipse rex adnuerat, Carthaginem cum mandatis mittit.
에페소스에서 아리스톤이라는 어떤 티루스인을 만나 가벼운 임무들로 그의 영리함을 시험해 본 후, 한편으로는 선물로, 다른 한편으로는 왕 자신도 승인한 포상의 기대감으로 그를 가득 채워, 지시를 들려 카르타고로 보냈다.
§34.61.3edit nomina eorum, quibus conventis opus esset; instruit etiam secretis notis, per quas haud dubie agnoscerent sua mandata esse.
그는 만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명단을 알려주었으며, 또한 상대방이 그것이 자기의 지시임을 틀림없이 알아볼 수 있도록 비밀 신호들을 일러주었다.
§34.61.4hunc Aristonem Carthagine obversantem non prius amici quam inimici Hannibalis, qua de causa venisset, cognoverunt.
카르타고를 서성거리는 이 아리스톤이 무슨 이유로 왔는지를 한니발의 친구들보다 오히려 그의 원수들이 먼저 알아차렸다.
§34.61.5et primo in circulis conviviisque celebrata sermonibus res est;
그리고 처음에는 모임과 연회에서의 대화 속에 이 일이 널리 퍼졌다.
§34.61.6deinde in senatu quidam nihil actum esse dicere exilio Hannibalis, si absens quoque novas moliri res et sollicitando animos hominum turbare statum civitatis posset;
그 후 원로원에서는 어떤 이들이, 만약 한니발이 부재중일 때도 새로운 음모를 꾸미고 사람들의 마음을 충동질하여 국가의 안정을 어지럽힐 수 있다면 그를 추방한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34.61.7Aristonem quendam, Tyrium advenam, instructum mandatis ab Hannibale et rege Antiocho venisse; certos homines cotidie cum eo secreta colloquia serere; in occulto coqui, quod mox in omnium perniciem erupturum esset.
티루스인 외지인인 어떤 아리스톤이 한니발과 안티오코스 왕의 지시를 받아 왔으며, 매일 특정인들이 그와 비밀리에 대화를 나누고 있고, 머지않아 모두의 파멸로 터져 나올 일들이 밀실에서 꾸며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34.61.8conclamare omnes vocari Aristonem debere, et quaeri, quid venisset, et, nisi expromeret, cum legatis Romam mitti;
모든 이들이 아리스톤을 소환하여 무슨 일로 왔는지 캐물어야 하며, 만일 그가 밝히지 않는다면 사절들과 함께 로마로 보내야 한다고 소리높여 외쳤다.
satis pro temeritate unius hominis suppliciorum pensum esse;
한 사람의 무모함에 대해 치른 벌의 대가는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34.61.9privatos suo periculo peccaturos; rem publicam non extra noxam modo sed etiam extra famam noxae conservandam esse.
사인들은 제각기 자기 위험 부담 아래 잘못을 저지르는 법이지만, 국가는 죄악 자체로부터뿐만 아니라 죄의 혐의로부터도 완전히 벗어나 있도록 보존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34.61.10vocatus Aristo purgare sese et firmissimo propugnaculo uti, quod litterarum nihil ad quemquam attulisset;
소환된 아리스톤은 자신을 변호하며, 누구에게도 어떤 편지도 가져오지 않았다는 가장 강력한 방어벽을 내세웠다.
§34.61.11ceterum nec causam adventus satis expediebat et in eo maxime haesitabat, quod cum Barcinae solum factionis hominibus collocutum eum arguebant.
하지만 그는 자신이 온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고, 특히 그가 오직 바르카파 사람들과만 대화했다고 고발당한 대목에서 가장 크게 말문이 막혔다.
§34.61.12orta inde altercatio est aliis pro speculatore comprehendi iam et custodiri iubentibus, aliis negantibus tumultuandi causam esse;
그로 인해 격론이 벌어졌는데, 한편에서는 그를 즉시 첩자로 체포하여 구금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다른 편에서는 소란을 피울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34.61.13mali rem exempli esse de nihilo hospites corripi; idem Carthaginiensibus et Tyri et in aliis emporiis, quo frequenter commeent, eventurum.
아무 근거도 없이 타지에서 온 손님들을 붙잡는 것은 나쁜 선례가 되며, 카르타고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티루스나 다른 교역지에서도 그들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34.61.14dilata eo die res est.
그날 이 결정은 미루어졌다.
Aristo Punico ingenio inter Poenos usus tabellas conscriptas celeberrimo loco super sedem cotidianam magistratuum prima vespera suspendit, ipse de tertia vigilia navem conscendit et profugit.
아리스톤은 카르타고인들 사이에서 카르타고식의 꾀를 내어, 초저녁에 글이 적힌 판들을 가장 붐비는 곳인 정무관들의 일상 집무석 위에 매달아 놓았고, 자신은 삼경 즈음에 배에 올라타 달아났다.
§34.61.15postero die cum sufetes ad ius dicendum consedissent, conspectae tabellae demptaeque et lectae.
다음날 수페테스들이 재판을 주재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을 때, 매달린 판들이 발견되어 내려진 뒤 낭독되었다.
scriptum erat Aristonem privatim ad neminem, publice ad seniores — ita senatum vocabant — mandata habuisse.
그 판에는 아리스톤이 개인적으로는 아무에게도 지시를 가져오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원로들'—그들은 원로원을 그렇게 불렀다—에게 지시를 가져온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34.61.16publicato crimine minus intenta de paucis quaestio erat;
혐의가 공개됨에 따라 소수의 사람들에 대한 신문은 덜 철저해졌다.
mitti tamen legatos Romam, qui rem ad consules et senatum deferrent, placuit, simul qui de iniuriis Masinissae quererentur.
그럼에도 이 일을 영사들과 원로원에 보고하기 위해 로마로 사절단을 보내기로 결의했고, 아울러 마시니사로부터 당한 부당한 피해에 대해 불평을 제기하도록 했다.

어휘·문법 주석

  1. 34.61.1litteras, ne quo casu interceptae palam facerent conata, scribere — 'litteras'는 부정사 'scribere'의 직접목적어로, 강조를 위해 문두에 놓였다. 종속절의 여성 복수 분사 'interceptae'는 'litteras'(이 의미에서 문법적으로 복수)에 호응한다. 'conata'는 중성 복수 명사 대격(뜻은 '기도' 혹은 '음모')으로, 'facerent'의 직접목적어이다.
  2. 34.61.4non prius amici quam inimici Hannibalis, qua de causa venisset, cognoverunt — 상관 구조 'non prius... quam...'(직역하면 '...보다 이르지 않게')는 한니발의 원수들이 그의 친구들보다 결코 늦지 않게, 혹은 오히려 먼저 아리스톤의 방문 목적을 알아차렸음을 함축한다. 'qua de causa venisset'는 'cognoverunt'에 의존하는 간접의문문 절이다.
  3. 34.61.6dicere — 이는 역사적 부정사로, 미완료 과거 직설법('dicebant') 대신 사용되어 원로원 내부에서 토론이 급작스럽고 집단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주어는 'quidam'(주격 복수)이며, 단수 대격인 'quendam'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4. 34.61.14Punico ingenio inter Poenos usus — 완료 분사 'usus'는 탈격을 지배하여 'Punico ingenio'(카르타고인 특유의 기질/교활함)를 이끈다. 이 어구는 카르타고인('Poeni')들을 속임수가 많고 신뢰할 수 없는 자들로 보았던 로마인들의 고정관념을 이용한 반어적 언어유희를 담고 있는데, 아리스톤(페니키아 기원상 밀접한 티루스인이지만)이 카르타고인들을 상대로 바로 그 '카르타고식' 꾀를 부렸음을 꼬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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