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8.34.1

잘려 나간 손발의 비유와 전체로 복귀하는 능력

486개 구절 중 305번째 · 그리스어

요약

전체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키는 사람을 몸에서 잘려 나간 손발에 비유하며, 인간에게는 신의 은총 덕분에 다시 전체(자연과 공동체)로 복귀하여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져 있음을 설명한다.

§8.34.1Εἴ ποτε εἶδες χεῖρα ἀποκεκομμένην ἢ πόδα ἢ κεφαλὴν ἀποτετμημένην, χωρίς πού ποτε ἀπὸ τοῦ λοιποῦ σώματος κειμένην· τοιοῦτον ἑαυτὸν ποιεῖ, ὅσον ἐφ’ ἑαυτῷ, ὁ μὴ θέλων τὸ συμβαῖνον καὶ ἀποσχίζων ἑαυτὸν ἢ ὁ ἀκοινώνητόν τι πράσσων.
만일 그대가 잘려 나간 손이나 발, 혹은 베어진 머리가 몸의 나머지 부분에서 떨어져 어딘가에 놓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자신을 떼어내거나, 혹은 공동체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 관한 한 스스로를 바로 그와 같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ἀπέρριψαί πού ποτε ἀπὸ τῆς κατὰ φύσιν ἑνώσεως·
그대는 자연스러운 결합으로부터 자신을 어딘가로 내던져 버렸다.
ἐπεφύκεις γὰρ μέρος·
왜냐하면 그대는 원래 부분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νῦν δὲ σεαυτὸν ἀπέκοψας.
그러나 이제 그대는 자신을 잘라내 버렸다.
ἀλλ’ ὧδε κομψὸν ἐκεῖνο, ὅτι ἔξεστί σοι πάλιν ἑνῶσαι σεαυτόν.
하지만 여기에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점이 있다. 즉, 그대에게는 자신을 다시 결합할 권능이 주어져 있다는 것이다.
τοῦτο ἄλλῳ μέρει οὐδενὶ θεὸς ἐπέτρεψεν, χωρισθέντι καὶ διακοπέντι πάλιν συνελθεῖν, ἀλλὰ σκέψαι τὴν χρηστότητα ᾗ τετίμηκε τὸν ἄνθρωπον·
신은 다른 어떤 부분에게도, 분리되고 잘려 나간 뒤에 다시 합쳐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러니 신이 인간을 예우하신 그 자애로움을 생각해보라.
καὶ γὰρ ἵνα τὴν ἀρχὴν μὴ ἀπορραγῇ ἀπὸ τοῦ ὅλου ἐπ’ αὐτῷ ἐποίησε, καὶ ἀπορραγέντι πάλιν ἐπανελθεῖν καὶ συμφῦναι καὶ τὴν τοῦ μέρους τάξιν ἀπολαβεῖν ἐποίησεν.
신은 애초에 전체로부터 떨어져 나가지 않는 것을 인간 자신에게 달려 있게 하셨고, 설령 떨어져 나갔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와 함께 자라나 부분으로서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이다.

어휘·문법 주석

  1. §8.34.1ὅσον ἐφ’ ἑαυτῷ — 전치사 `ἐπί`와 여격(`ἑαυτῷ`)의 결합에 제한을 나타내는 `ὅσον`이 더해진 관용 표현으로, "그에 관한 한", "그가 할 수 있는 한"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본인의 주관적인 의지나 태도로 인해 스스로를 잘려 나간 손발과 같은 상태로 만들고 있음을 가리킨다.
  2. §8.34.1ἐπεφύκεις — 동사 `φύω` 중 자동사적 의미를 지닌 완료형 `πέφυκα`("태생적으로 ~이다")의 과거완료 2인칭 단수형. 여기서는 "그대는 (원래) 부분으로 태어났었다"라는 과거의 본래적 존재 방식을 나타낸다.
  3. §8.34.1ἐπ’ αὐτῷ ἐποίησε — 전치사 `ἐπί`와 여격(`αὐτῷ`, 바로 앞의 `τὸν ἄνθρωπον`을 가리킴)의 결합으로 "그의 통제 하에, 그의 권능에 맡겨"를 의미한다. 신이 전체로부터 이탈하지 않는 것을 '인간 자신의 자유 의지(권능)'에 맡기셨음을 보여준다.
  4. §8.34.1ἀπορραγέντι — 동사 `ἀ포ρρήγνυμι`("찢어내다")의 제2부정과거 수동분사 여격 단수형. 후속 부정사(`ἐπανελθεῖν` 등)의 의미상 주어이며, 문맥상 인간(`τῷ ἀνθρώπῳ`)을 가리키기 때문에 여격으로 쓰였다. 주동사 `ἐποίησεν`의 사역적 용법("~할 수 있게 하셨다")에 동반된 구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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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8.34.1.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562.tlg001.humanitext-grc2: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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