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11.13.1

타인의 경멸에 대한 대처와 변함없는 선의

486개 구절 중 425번째 · 그리스어

요약

타인의 경멸이나 미움에 동요하지 않고 늘 선의로써 타인의 실책을 바로잡아 주며, 우주와 자신의 본성에 따라 공동의 이익에 기여하는 내면의 태도를 유지하라고 권고한다.

§11.13.1Καταφρονήσει μού τις;
누군가 나를 경멸할 것인가?
ὄψεται.
그것은 그가 알아서 할 일이다.
ἐγὼ δὲ ὄψομαι ἵνα μή τι καταφρονήσεως ἄξιον πράσσων ἣ λέγων εὑρίσκωμαι.
그러나 나는 경멸받을 만한 어떤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하는 모습으로 발견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이다.
μισήσει;
그가 미워할 것인가?
ὄψεται.
그것은 그가 알아서 할 일이다.
ἀλλὰ ἐγὼ εὐμενὴς καὶ εὔνους παντὶ καὶ τούτῳ αὐτῷ ἕτοιμος τὸ παρορώμενον δεῖξαι, οὐκ ὀνειδιστικῶς οὐδὲ ὡς κατεπιδεικνύμενος ὅτι ἀνέχομαι, ἀλλὰ γνησίως καὶ χρηστῶς, οἷος ὁ Φωκίων ἐκεῖνος, εἴ γε μὴ προσεποιεῖτο.
오히려 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그리고 바로 그 사람에 대해서도 친절하고 선한 마음을 품고, 그가 간과하고 있는 실책을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비난하는 투로도 아니고, 내가 참고 있다는 것을 생색내기 위해서도 아니며, 참되고 어질게, 저 유명한 포키온처럼 할 것이다, 만약 그가 그저 꾸며낸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
τὰ ἔσω γὰρ δεῖ τοιαῦτα εἶναι καὶ ὑπὸ τῶν θεῶν βλέπεσθαι ἄνθρωπον πρὸς μηδὲν ἀγανακτικῶς διατιθέμενον μηδὲ δεινοπαθοῦντα.
내면은 마땅히 그러해야 하며, 신들이 보시기에 인간이 어떤 일에 대해서도 화를 내거나 원망하는 마음을 품지 않는 상태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τί γάρ σοι κακόν, εἰ αὐτὸς νῦν ποιεῖς τὸ τῇ φύσει σου οἰκεῖον καὶ δέχῃ τὸ νῦν τῇ τῶν ὅλων φύσει εὔκαιρον, ἄνθρωπος τεταμένος πρὸς τὸ γίνεσθαι δι’ ὅτου δὴ τὸ κοινῇ συμφέρον;
만약 당신이 지금 스스로 자신의 본성에 맞는 일을 하고, 전체의 본성에 지금 적절한 것을 받아들이며,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공동의 이익이 실현되는 일에 전념하는 인간으로 살아간다면, 당신에게 무슨 해가 되겠는가?

어휘·문법 주석

  1. §11.13.1ὄψεται — ὁράω의 미래형으로, 3인칭 단수 ὄψεται. "그가 스스로 볼 것이다", 즉 "그가 알아서 할 일이다/그의 책임이다"라는 관용적인 의미로 쓰였다. 이와 대비되어 1인칭 ὄψομαι는 ἵνα절과 함께 쓰여 "나는 ~하도록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2. §11.13.1εἴ γε μὴ προσεποιεῖτο — 접속사 εἴ γε와 직설법 미완료 과거 προσεποιεῖτο(προσποιέομαι, "가장하다/꾸미다")가 결합된 조건절로, 과거 사실에 반하는 가정을 나타내며 "그가 만약 가장한 것이 아니라면"이라는 냉소적인 유보를 덧붙인다. 아테네의 장군 포키온의 고결한 태도에 대해 언급하면서 쓰였다.
  3. §11.13.1ὑπὸ τῶν θεῶν βλέπεσθαι ἄνθρωπον — 비인칭 동사 δεῖξαι, 의해 이끌리는 대격 부정사(accusative with infinitive) 구문이다. ἄνθρωπον이 의미상 주어(대격)이고 βλέπεσθαι가 수동태 부정사이며, "인간이 신들에 의해 (~한 사람으로) 여겨져야 한다"라는 뜻을 나타낸다.
  4. §11.13.1τεταμένος — 동사 τείνω(당기다, 뻗다)의 완료 수동태 분사 남성 단수 주격으로, 동격으로 쓰인 앙트로포스(ἄνθρωπος)를 수식한다. "팽팽해진", "전념하는"이라는 뜻으로, 여기서는 공동의 이익이 실현되는 방향(πρὸς τὸ γίνεσθαι...)으로 온 신경이 쏠려 집중해 있는 인간의 상태를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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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11.13.1.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562.tlg001.humanitext-grc2: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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