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폴리비오스 · 역사 §12.6.1-12.6.6

로크리인의 시켈리아인에 대한 맹세와 속임수

1311개 구절 중 742번째 · 그리스어

요약

로크리인들이 원주민인 시켈리아인들과 맺은 맹세와, 신발 속의 흙과 어깨 위의 마늘을 이용한 교묘한 책략으로 그 맹세를 무효화하고 그들을 추방했다는 전승을 서술한다.

§12.6.1συνθῆκαι δὲ πρὸς μὲν τοὺς κατὰ τὴν Ἑλλάδα Λοκροὺς οὔτʼ ἦσαν οὔτʼ ἐλέγοντο παρʼ αὐτοῖς γεγονέναι, πρὸς μέντοι Σικελοὺς πάντες εἶχον ἐν παραδόσει.
그러나 그리스의 로크리인들과 맺은 조약은 그들 사이에 존재하지도 않았고 맺어졌다고 전해지지도 않았으나, 시켈리아인들과의 조약에 대해서는 모든 이가 전승으로 간직하고 있었다.
§12.6.2περὶ ὧν ἔλεγον διότι, καθʼ ὃν καιρὸν ἐκ τῆς πρώτης παρουσίας καταλάβοιεν Σικελοὺς κατέχοντας ταύτην τὴν χώραν, ἐν ᾗ νῦν κατοικοῦσι, καταπλαγέντων αὐτοὺς ἐκείνων καὶ προσδεξαμένων διὰ τὸν φόβον, §12.6.3ὁμολογίας ποιήσαιντο τοιαύτας, ἦ μὴν εὐνοήσειν αὐτοῖς καὶ κοινῇ τὴν χώραν ἕξειν, ἕως ἂν ἐπιβαίνωσι τῇ γῇ ταύτῃ καὶ τὰς κεφαλὰς ἐπὶ τοῖς ὤμοις φορῶσι.
이 조약들에 대해 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최초로 도래했을 때 그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 땅을 차지하고 있던 시켈리아인들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시켈리아인들이 그들을 보고 겁에 질려 두려움 때문에 그들을 받아들였으므로, 그들은 다음과 같은 합의를 맺었으니, 그들이 이 땅을 밟고 있으며 그들의 어깨 위에 머리를 얹고 있는 한, 참으로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공동으로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이었다.
§12.6.4τοιούτων δὲ τῶν ὅρκων γινομένων φασὶ τοὺς Λοκροὺς εἰς μὲν τὰ πέλματα τῶν ὑποδημάτων ἐμβαλόντας γῆν, ἐπὶ δὲ τοὺς ὤμους σκόρδων κεφαλὰς ἀφανεῖς ὑποθεμένους οὕτως ποιήσασθαι τοὺς ὅρκους,
이러한 맹세가 행해질 때, 로크리인들은 신발 밑창에 흙을 넣고, 어깨 위에는 옷 속에 보이지 않게 마늘 머리를 숨겨 놓은 채 그렇게 맹세를 했다고 전해진다.
§12.6.5κἄπειτα τὴν μὲν γῆν ἐκβαλόντας ἐκ τῶν ὑποδημάτων, τὰς δὲ κεφαλὰς τῶν σκόρδων ἀπορρίψαντας μετʼ οὐ πολὺ καιροῦ παραπεσόντος ἐκβαλεῖν τοὺς Σικελοὺς ἐκ τῆς χώρας.
그러고 나서 신발에서 흙을 털어내고 마늘 머리를 던져 버린 뒤, 머지않아 기회가 찾아왔을 때 시켈리아인들을 그 땅에서 내쫓았다는 것이다.
§12.6.6ταῦτα μὲν οὖν λέγεται παρὰ Λοκροῖς. —
이리하여 이것이 로크리인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이야기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2.6.1παρʼ αὐτοῖς — 이 인칭대명사는 앞 문맥 및 '그리스의 로크리인'과의 대비를 통해 이탈리아(에피제피리온)의 로크리인들을 가리킨다.
  2. 12.6.2καταλάβοιεν — 과거 시제의 주절 동사 ἔλεγον에 이끌리는 간접화법 내 종속절에서, 본래의 직설법 과거(또는 부정과거)를 대신하여 사용된 사격 희구법이다.
  3. 12.6.2καταπλαγέντων αὐτοὺς ἐκείνων — ἐκείνων(시켈리아인들)을 의미상의 주어로 하는 속격 독립 구문이다. αὐτούς(로크리인들)는 수동·중동의 의미를 지닌 분사 καταπλαγέντων(두려워하다)의 직접 목적어(대격)로 기능한다.
  4. 12.6.3ἕως ἂν ἐπιβαίνωσι — ἕως ἂν에 이끌리는 접속법 동사(ἐπιβαίνωσι 및 φορῶσι)는 조건의 의미를 띤 시간적 한계('~하는 한')를 나타낸다. 로크리인들의 언어유희와 교묘한 책략의 전제가 되는 맹세의 자구를 이룬다.
  5. 12.6.4σκόρδων κεφαλὰς — '마늘 머리(알뿌리)'를 뜻하지만, 앞 절 §12.6.3의 맹세에 등장하는 τὰς κεφαλὰς ἐπὶ τοῖς ὤμοις φορῶσι(어깨 위에 머리를 얹고 있는 한)의 κεφαλή(사람의 머리)와 동음이의어를 활용한 언어유희를 이루며, 로크리인들이 맹세를 문자 그대로 지키는 척하면서 깨뜨리기 위해 쓴 책략이다.
  6. 12.6.5καιροῦ παραπεσόντος — καιρός(기회, 호기)와 프랑스어와 고대 그리스어의 παραπίπτω(여기서는 기회 등이 '우연히 생기다, 찾아오다')의 분사로 이루어진 속격 독립 구문으로, '기회가 찾아왔을 때'라는 시간적 상황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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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비오스, 역사 §12.6.1-12.6.6.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543.tlg001.humanitext-grc2:12.6.1-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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