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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사니아스 · 그리스 안내기 §2.35.6-2.35.11

데메테르 크토니아의 암소 희생제와 주변 성역

465개 구절 중 98번째 · 그리스어

요약

데메테르 크토니아 신전 내부에서 네 명의 노파가 네 마리의 암소를 도살하는 독특한 희생제사 의식과, 그 신전 주변에 위치한 클뤼메노스, 아레스, 에일레이투이아 성역 및 하데스와 관련된 현지 전승이 설명된다.

§2.35.6τοῖς δὲ τὴν πομπὴν πέμπουσιν ἕπονται τελείαν ἐξ ἀγέλης βοῦν ἄγοντες διειλημμένην δεσμοῖς τε καὶ ὑβρίζουσαν ἔτι ὑπὸ ἀγριότητος.
행렬을 인도하는 사람들의 뒤를 이어, 무리에서 끌고 온, 밧줄로 묶여 야생성 때문에 아직 요동치고 있는, 다 자란 암소 한 마리를 끌고 오는 이들이 따른다.
ἐλάσαντες δὲ πρὸς τὸν ναὸν οἱ μὲν ἔσω φέρεσθαι τὴν βοῦν ἐς τὸ ἱερὸν ἀνῆκαν ἐκ τῶν δεσμῶν, ἕτεροι δὲ ἀναπεπταμένας ἔχοντες τέως τὰς θύρας, ἐπειδὰν τὴν βοῦν ἴδωσιν ἐντὸς τοῦ ναοῦ, προσέθεσαν τὰς θύρας.
신전 앞까지 소를 몰고 온 후, 한편의 사람들은 암소가 성역 안으로 달려 들어가도록 밧줄에서 풀어 주고, 다른 편의 사람들은 그때까지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가 암소가 신전 안으로 들어간 것을 보는 즉시 문을 닫는다.
§2.35.7τέσσαρες δὲ ἔνδον ὑπολειπόμεναι γρᾶες, αὗται τὴν βοῦν εἰσιν αἱ κατεργαζόμεναι·
내부에 남아 있는 네 명의 노파가 이 암소를 도살하는 자들이다.
δρεπάνῳ γὰρ ἥτις ἂν τύχῃ τὴν φάρυγγα ὑπέτεμε τῆς βοός.
왜냐하면 그녀들 중 누구든 먼저 맞닥뜨린 이가 낫으로 암소의 목을 베기 때문이다.
μετὰ δὲ αἱ θύραι τε ἠνοίχθησαν καὶ προσελαύνουσιν οἷς ἐπιτέτακται βοῦν δευτέραν καὶ τρίτην ἐπὶ ταύτῃ καὶ ἄλλην τετάρτην.
그 후 문이 열리고, 임무를 맡은 자들이 이 소에 이어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또 다른 네 번째 암소를 몰고 들어온다.
κατεργάζονταί τε δὴ πάσας κατὰ ταὐτὰ αἱ γρᾶες καὶ τόδε ἄλλο πρόσκειται τῇ θυσίᾳ θαῦμα·
노파들은 실로 모든 소를 같은 방식으로 도살하는데, 이 희생제사에는 또 다른 기이한 일이 따른다.
ἐφʼ ἥντινα γὰρ ἂν πέσῃ τῶν πλευρῶν ἡ πρώτη βοῦς, ἀνάγκη πεσεῖν καὶ πάσας.
즉, 첫 번째 암소가 어느 쪽 옆구리를 대고 쓰러지든 간에, 다른 모든 소도 반드시 같은 쪽으로 쓰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2.35.8θυσία μὲν δρᾶται τοῖς Ἑρμιονεῦσι τὸν εἰρημένον τρόπον·
헤르미오네인들에게 희생제사는 언급된 방식으로 거행된다.
πρὸ δὲ τοῦ ναοῦ γυναικῶν ἱερασαμένων τῇ Δήμητρι εἰκόνες ἑστήκασιν οὐ πολλαί, καὶ παρελθόντι ἔσω θρόνοι τέ εἰσιν, ἐφʼ ὧν αἱ γρᾶες ἀναμένουσιν ἐσελαθῆναι καθʼ ἑκάστην τῶν βοῶν, καὶ ἀγάλματα οὐκ ἄγαν ἀρχαῖα Ἀθηνᾶ καὶ Δημήτηρ.
신전 앞에는 데메테르의 여사제직을 수행했던 여성들의 상이 몇 개 서 있고, 안으로 들어간 이에게는 노파들이 각각의 암소가 몰려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의자들이 있으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아테나와 데메테르의 상이 있다.
αὐτὸ δὲ ὃ σέβουσιν ἐπὶ πλέον ἢ τἄλλα, ἐγὼ μὲν οὐκ εἶδον, οὐ μὴν οὐδὲ ἀνὴρ ἄλλος οὔτε ξένος οὔτε Ἑρμιονέων αὐτῶν·
그러나 그들이 다른 어떤 것보다도 숭배하는 본존 자체를 나는 보지 못했으며, 외방인이든 헤르미오네인 자신이든 다른 어떤 남자도 보지 못했다.
μόναι δὲ ὁποῖόν τί ἐστιν αἱ γρᾶες ἴστωσαν.
그것이 어떤 모양인지는 오직 노파들만이 알고 있게 하라.
§2.35.9ἔστι δὲ καὶ ἄλλος ναός· εἰκόνες δὲ περὶ πάντα ἑστήκασιν αὐτόν.
또한 다른 신전도 있는데, 그 주위 전체에 상들이 서 있다.
οὗτος ὁ ναός ἐστιν ἀπαντικρὺ τοῦ τῆς Χθονίας, καλεῖται δὲ Κλυμένου, καὶ τῷ Κλυμένῳ θύουσιν ἐνταῦθα.
이 신전은 크토니아의 신전 맞은편에 있으며, 클뤼메노스의 신전이라 불리고, 그들은 이곳에서 클뤼메노스에게 희생제물을 바친다.
Κλύμενον δὲ οὐκ ἄνδρα Ἀργεῖον ἐλθεῖν ἔγωγε ἐς Ἑρμιόνα ἡγοῦμαι, τοῦ θεοῦ δέ ἐστιν ἐπίκλησις, ὅντινα ἔχει λόγος βασιλέα ὑπὸ γῆν εἶναι.
나는 클뤼메노스를 헤르미오네로 온 아르고스의 남자로 생각하지 않으며, 전승에 따르면 지하의 왕이라고 하는 신의 별칭이라고 생각한다.
§2.35.10παρὰ μὲν δὴ τοῦτόν ἐστιν ἄλλος ναὸς καὶ ἄγαλμα Ἄρεως, τοῦ δὲ τῆς Χθονίας ἐστὶν ἱεροῦ στοὰ κατὰ τὴν δεξιάν, Ἠχοῦς ὑπὸ τῶν ἐπιχωρίων καλουμένη·
이 신전 옆에는 과연 아레스의 다른 신전과 상이 있다.
φθεγξαμένῳ δὲ ἀνδρὶ τὰ ὀλίγιστα ἐς τρὶς ἀντιβοῆσαι πέφυκεν.
크토니아 성역의 오른쪽에는 현지인들에게 ‘에코(반향)’라 불리는 주랑이 있는데, 사람이 목소리를 내면 최소한 세 번은 되울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ὄπισθεν δὲ τοῦ ναοῦ τῆς Χθονίας χωρία ἐστὶν ἃ καλοῦσιν Ἑρμιονεῖς τὸ μὲν Κλυμένου, τὸ δὲ Πλούτωνος, τὸ τρίτον δὲ αὐτῶν λίμνην Ἀχερουσίαν.
크토니아 신전 뒤편에는 헤르미오네인들이 각각 클뤼메노스의 땅, 플루톤의 땅, 그리고 그 세 번째를 아케루시아 호수라 부르는 곳들이 있다.
περιείργεται μὲν δὴ πάντα θριγκοῖς λίθων, ἐν δὲ τῷ τοῦ Κλυμένου καὶ γῆς χάσμα·
이것들은 참으로 모두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클뤼메노스의 땅에는 땅의 갈라진 틈도 있다.
διὰ τούτου δὲ Ἡρακλῆς ἀνῆγε τοῦ Ἅιδου τὸν κύνα κατὰ τὰ λεγόμενα ὑπὸ Ἑρμιονέων.
헤르미오네인들의 전승에 따르면, 헤라클레스는 이 틈을 통해 하데스의 개를 데리고 올라왔다고 한다.
§2.35.11πρὸς δὲ τῇ πύλῃ, καθʼ ἣν ὁδὸς εὐθεῖά ἐστιν ἄγουσα ἐπὶ Μάσητα, Εἰλειθυίας ἐστὶν ἐντὸς τοῦ τείχους ἱερόν.
마세스로 향하는 곧은 길이 있는 성문 근처, 성벽 안쪽에 에일레이투이아의 성역이 있다.
ἄλλως μὲν δὴ κατὰ ἡμέραν ἑκάστην καὶ θυσίαις καὶ θυμιάμασι μεγάλως τὴν θεὸν ἱλάσκονται καὶ ἀναθήματα δίδοται πλεῖστα τῇ Εἰλειθυίᾳ·
평소에는 매일 희생제물과 향으로 여신을 크게 달래며, 매우 많은 봉헌물이 에일레이투이아에게 바쳐진다.
τὸ δὲ ἄγαλμα οὐδενὶ πλὴν εἰ μὴ ἄρα ταῖς ἱερείαις ἔστιν ἰδεῖν.
그러나 그 상은 혹시 여사제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어휘·문법 주석

  1. 2.35.6ἔσω φέρεσθαι τὴν βοῦν ἐς τὸ ἱερὸν ἀνῆκαν — 부정사 φέρεσθαι는 중간태(또는 수동태)로 '자신을 돌진시키다', 즉 '돌진하다'라는 의미이다. 주동사 ἀνῆκαν(ἀνίημι의 아오리스트)에 걸리는 목적 또는 결과의 부정사로 기능하여 '암소가 성역 안으로 달려 들어가도록 풀어 주었다'로 해석된다.
  2. 2.35.7ἥτις ἂν τύχῃ — 조건관계절(conditional relative clause)로, 관계대명사 ἥτις에 ἄν + 접속법 τύχῃ가 이어진다. τυγχάνω의 보충분사(예: '가까이 있다'의 의미인 ἐγγὺς οὖσα 또는 '도살하다'의 의미인 τέμνουσα 등)가 생략된 형태로, 일반적인 관습을 나타내어 '그녀들 중 누구든 먼저 맞닥뜨린 이가'로 해석된다.
  3. 2.35.8παρελθόντι — παρέρχομαι의 아오리스트 능동태 분사 남성 단수 여격이다. 여기서의 여격은 '관계의 여격(dative of reference/relation)'으로, '(만약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가 보면 그 사람에게 ~이 있다'라는 의미를 나타내며, 지리적 서술에서 조건문처럼 흔히 쓰이는 관용적 표현이다.
  4. 2.35.10τὰ ὀλίγιστα — 형용사 ὀλίγιστος의 중성 복수 대격의 부사적 용법이다. 한정적인 의미로 '최소한(직역하면 가장 적은 수로서)'을 의미한다.
  5. 2.35.11οὐδενὶ πλὴν εἰ μὴ ἄρα ταῖς ἱερείαις ἔστιν ἰδεῖν — 가능이나 허가를 나타내는 동사 ἔστιν에 부정사 ἰδεῖν. 여격 주어 οὐδενὶ가 결합한 구문으로, '그 누구에게도 보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허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외를 나타내는 표현 πλὴν εἰ μή(~를 제외하고는)와 소사 ἄρα(혹시, 아마도)가 더해져, 여사제들 외에는 결코 볼 수 없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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