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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사니아스 · 그리스 안내기 §2.25.6-2.25.10

오르네아이와 에피다우리아 방면 도로변의 유적

465개 구절 중 83번째 · 그리스어

요약

파우사니아스는 오르네아이의 명칭 유래와 신전에 대해 언급한 후, 아르고스에서 에피다우로스 지방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프로이토스와 아크리시오스의 전투 기념비, 티륀스의 거석 성벽, 미데아의 유적, 레사 마을과 아라크나이온 산에 대해 기술한다.

§2.25.6ἐκαλοῦντο δὲ ἀπὸ Ὀρνέως τοῦ Ἐρεχθέως·
그들은 에레크테우스의 아들 오르네우스의 이름을 따서 불렸다.
τοῦ δὲ Ὀρνέως ἦν τούτου Πετεώς, τοῦ δὲ Μενεσθεύς, ὃς Ἀγαμέμνονι μετὰ Ἀθηναίων τὴν Πριάμου συγκαθεῖλεν ἀρχήν.
이 오르네우스의 아들이 페테오스이고, 그 아들이 메네스테우스이며, 그는 아테네인들과 함께 아가멤논을 도와 프리아모스의 왕국을 무너뜨렸다.
ἀπὸ μὲν δὴ τούτου τὸ ὄνομα ἐγένετο τῇ πόλει, Ἀργεῖοι δὲ ὕστερον τούτων Ὀρνεάτας ἀνέστησαν·
이 자에게서 도시의 이름이 유래하였으나, 나중에 아르고스인들은 오르네아이인들을 추방했다.
ἀναστάντες δὲ σύνοικοι γεγόνασιν Ἀργείοις.
추방된 그들은 아르고스인들과 합류하여 함께 살게 되었다.
ἔστι δὲ ἐν ταῖς Ὀρνεαῖς Ἀρτέμιδός τε ἱερὸν καὶ ξόανον ὀρθὸν καὶ ἕτερος ναὸς θεοῖς πᾶσιν ἐς κοινὸν ἀνειμένος.
오르네아이에는 아르테미스의 성역과 똑바로 선 목조 신상이 있고, 모든 신들에게 공동으로 봉헌된 다른 신전도 있다.
τὰ δὲ ἐπέκεινα Ὀρνεῶν ἥ τε Σικυωνία καὶ ἡ Φλιασία ἐστίν.
오르네아이 너머는 시큐온 지방과 플리우스 지방이다.
§2.25.7ἐρχομένοις δὲ ἐξ Ἄργους ἐς τὴν Ἐπιδαυρίαν ἐστὶν οἰκοδόμημα ἐν δεξιᾷ πυραμίδι μάλιστα εἰκασμένον, ἔχει δὲ ἀσπίδας σχῆμα Ἀργολικὰς ἐπειργασμένας.
아르고스에서 에피다우로스 지방으로 가는 이들에게 오른편에 피라미드와 매우 유사하게 생긴 건물이 있고, 거기에는 아르고스식 방패들이 부조로 새겨져 있다.
ἐνταῦθα Προίτῳ περὶ τῆς ἀρχῆς πρὸς Ἀκρίσιον μάχη γίνεται, καὶ τέλος μὲν ἴσον τῷ ἀγῶνι συμβῆναί φασι καὶ ἀπʼ αὐτοῦ διαλλαγὰς ὕστερον, ὡς οὐδέτεροι βεβαίως κρατεῖν ἐδύναντο·
여기서 왕권을 두고 프로이토스와 아크리시오스 사이에 전투가 일어났는데, 전투의 결말은 무승부로 끝났고, 어느 쪽도 확실히 승리할 수 없었기에 이 전투로부터 나중에 화해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진다.
συμβάλλειν δὲ σφᾶς λέγουσιν ἀσπίσι πρῶτον τότε καὶ αὐτοὺς καὶ τὸ στράτευμα ὡπλισμένους.
또한 그들 자신과 군대 모두 방패로 무장하고 충돌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라고 전해진다.
τοῖς δὲ πεσοῦσιν ἀφʼ ἑκατέρων— πολῖται γὰρ καὶ συγγενεῖς ἦσαν—ἐποιήθη ταύτῃ μνῆμα ἐν κοινῷ.
양측의 전사자들—그들은 동포이자 친족이었기 때문에—을 위해 이곳에 공동의 무덤이 만들어졌다.
§2.25.8προϊοῦσι δὲ ἐντεῦθεν καὶ ἐκτραπεῖσιν ἐς δεξιὰν Τίρυνθός ἐστιν ἐρείπια.
그곳에서 더 나아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간 이들에게 티륀스의 폐허가 나타난다.
ἀνέστησαν δὲ καὶ Τιρυνθίους Ἀργεῖοι, συνοίκους προσλαβεῖν καὶ τὸ Ἄργος ἐπαυξῆσαι θελήσαντες.
아르고스인들은 티륀스인들도 추방했는데, 이는 그들을 공동 거주자로 받아들여 아르고스를 번창하게 만들고자 원했기 때문이다.
Τίρυνθα δὲ ἥρωα, ἀφʼ οὗ τῇ πόλει τὸ ὄνομα ἐγένετο, παῖδα Ἄργου τοῦ Διὸς εἶναι λέγουσι.
도시 이름의 유래가 된 영웅 티륀스는 제우스의 아들 아르고스의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τὸ δὲ τεῖχος, ὃ δὴ μόνον τῶν ἐρειπίων λείπεται, Κυκλώπων μέν ἐστιν ἔργον, πεποίηται δὲ ἀργῶν λίθων, μέγεθος ἔχων ἕκαστος λίθος ὡς ἀπʼ αὐτῶν μηδʼ ἂν ἀρχὴν κινηθῆναι τὸν μικρότατον ὑπὸ ζεύγους ἡμιόνων·
폐허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벽은 키클롭스들의 작품으로, 다듬지 않은 돌들로 만들어졌는데, 돌 하나하나의 크기가 너무 커서 그중 가장 작은 것조차 노새 한 쌍으로는 애초에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이다.
λιθία δὲ ἐνήρμοσται πάλαι, ὡς μάλιστα αὐτῶν ἕκαστον ἁρμονίαν τοῖς μεγάλοις λίθοις εἶναι.
또한 큰 돌들 사이에서 각각이 가장 잘 맞물릴 수 있도록 옛날부터 잔돌들을 끼워 넣었다.
§2.25.9καταβάντων δὲ ὡς ἐπὶ θάλασσαν, ἐνταῦθα οἱ θάλαμοι τῶν Προίτου θυγατέρων εἰσίν·
바다 쪽으로 내려간 이들에게 그곳에는 프로이토스의 딸들의 방들이 있다.
ἐπανελθόντων δὲ ἐς τὴν λεωφόρον, ἐπὶ Μήδειαν ἐς ἀριστερὰν ἥξεις.
그리고 큰길로 되돌아온 이들에게 왼편으로 가다 보면 미데아에 도달하게 된다.
βασιλεῦσαι δέ φασιν Ἠλεκτρύωνα ἐν τῇ Μηδείᾳ τὸν πατέρα Ἀλκμήνης·
알크메네의 아버지 엘렉트뤼온이 미데아를 다스렸다고 전해진다.
ἐπʼ ἐμοῦ δὲ Μηδείας πλὴν τὸ ἔδαφος ἄλλο οὐδὲν ἐλείπετο.
그러나 내 시대에는 미데아의 터 외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2.25.10κατὰ δὲ τὴν ἐς Ἐπίδαυρον εὐθεῖάν ἐστι κώμη Λῆσσα, ναὸς δὲ Ἀθηνᾶς ἐν αὐτῇ καὶ ξόανον οὐδέν τι διάφορον ἢ τὸ ἐν ἀκροπόλει τῇ Λαρίσῃ.
에피다우로스로 향하는 곧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레사라는 마을이 있고, 그 마을 안에는 아테나 신전과 라리사 성채에 있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은 목조 신상이 있다.
ἔστι δὲ ὄρος ὑπὲρ τῆς Λήσσης τὸ Ἀραχναῖον, πάλαι δὲ †σάπυς ἐλάτων ἐπὶ Ἰνάχου τὸ ὄνομα εἰλήφει.
레사 위쪽에는 아라크나이온 산이 있으며, 옛날 이나코스 시절에는 †사퓌셀라톤† 이라는 이름을 가졌었다.
βωμοὶ δέ εἰσιν ἐν αὐτῷ Διός τε καὶ Ἥρας· δεῆσαν ὄμβρου σφίσιν ἐνταῦθα θύουσι.
그 산 위에는 제우스와 헤라의 제단이 있으며, 그들은 비가 필요해지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

어휘·문법 주석

  1. 2.25.7ἐρχομένοις — 여행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여정의 여격(판단자의 여격)' 분사 용법. 이동하는 주체('아르고스에서 에피다우로스 지방으로 가는 이들에게')를 문법적 여격으로 제시하여, 그 사람의 관점에서 보이는 사물을 나타내는 주절(ἐστὶν οἰκοδόμημα)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2. 2.25.7σχῆμα — '관계 대격(관점의 대격)'으로, 바로 뒤의 형용사 Ἀργολικάς와 함께 ἀσπίδας를 수식하여 '형태에 있어서 아르고스식의 (방패)'를 뜻한다. 또는 분사 ἐπειργασμένας. 수식하는 부사적 대격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3. 2.25.8μηδʼ ἂν ἀρχὴν κινηθῆναι — 정도를 나타내는 접속사 ὡς 뒤에 이어지는 결과절. 잠재적 가능을 나타내는 ἂν을 동반한 부정사 κινηθῆναι(κ인έω의 아오리스트 수동 부정사)에, 부정어 μηδέ와 부사적으로 사용되어 부정을 강조하는 대격 ἀρχήν('애초에, 전혀')이 결합하여, '(가장 작은 것조차) 도저히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라는 의미가 된다.
  4. 2.25.10δεῆσαν — 비인칭 동사 δεῖ(필요하다)의 무인칭 아오리스트 분사 중성 단수 대격. 이른바 '대격 절대(accusative absolute)' 용법으로, 조건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절('(비의) 필요가 생겼을 때')로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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