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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카르나소스의 디오니시오스 · 로마 고대사 §19.2.1-19.2.2

아르티메데스의 레기온 건설과 지명 유래

962개 구절 중 929번째 · 그리스어

요약

칼키스 사람 아르티메데스가 신탁에 따라 레기온 땅을 차지하고 도시를 건설한 경위 및 그 지명의 유래에 대하여.

§19.2.1Ἀρτιμήδης ὁ Χαλκιδεὺς λόγιον εἶχεν, ἔνθʼ ἂν εὕρῃ τὸν ἄρρενα ὑπὸ τῆς θηλείας ὀπυιόμενον, αὐτόθι μένειν καὶ μηκέτι προσωτέρω πλεῖν·
칼키스 사람 아르티메데스는 수컷이 암컷에게 교미를 당하는 것을 발견하는 바로 그곳에 머무르고 더 이상 앞으로 항해하지 말라는 신탁을 받았다.
πλεύσας δὲ περὶ τὸ Παλλάντιον τῆς Ἰταλίας καὶ ἰδὼν ἄμπελον. . . ἄρρενα δὲ τὸν ἐρινεόν, ὀχείαν δὲ τὴν πρόσφυσιν, τέλος ἔχειν τὸν χρησμὸν ὑπέλαβε·
그는 이탈리아의 팔란티온 부근을 항해하다가 포도나무가 [야생 무화과나무에 엉켜 있는 것을] 보고, 야생 무화과나무를 수컷으로, 그 엉겨 붙음을 교미로 여겨 신탁이 실현되었다고 생각했다.
καὶ τοὺς κατέχοντας τὸν τόπον βαρβάρους ἐκβαλὼν οἰκεῖ.
그리고 그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야만인들을 몰아내고 그곳에 정착했다.
§19.2.2Ῥήγιον ὁ τόπος καλεῖται, εἴθʼ ὅτι σκόπελος ἦν ἀπορρώξ, εἴθʼ ὅτι κατὰ τοῦτον ἡ γῆ τὸν τόπον ἐρράγη καὶ διέστησεν ἀπὸ τῆς Ἰταλίας τὴν ἀντικρὺ Σικελίαν, εἴτε ἀπʼ ἀνδρὸς δυνάστου ταύτην ἔχοντος τὴν προσηγορίαν.
그곳은 레기온이라 불리는데, 이는 그곳이 가파른 절벽이었기 때문이거나, 혹은 이곳에서 땅이 갈라져 건너편의 시켈리아를 이탈리아로부터 갈라놓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이 이름을 가진 지배자에게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7.3ὀπυιόμενον — 동사 ὀπύω(아내로 맞이하다, 교미하다)의 현재 수동 분사. 통상 능동태는 남성이 여성을 맞이하거나 수컷이 암컷을 교미하는 것을 뜻하고 수동태는 여성이 맞이해지는 것을 뜻하지만, 여기서는 ὑπὸ τῆς θηλείας(암컷에 의해)와 결합하여 수컷(τὸν ㆍρρενα)이 암컷에게 교미를 당한다는 신탁 특유의 수수께끼 같은 역설적 상황을 나타낸다.
  2. 17.3ἄρρενα δὲ τὸν ἐρινεόν, ὀχείαν δὲ τὴν πρόσφυσιν — 결락 부분(...) 뒤에 위치한 대격 명사구들로, 동사 ὑπέλαβε(~로 생각했다)의 보어 또는 목적어 역할을 한다. 문맥상 여성 명사인 ἄμπελος(포도나무)를 '암컷'으로, 남성 명사인 ἐρινεός(야생 무화과나무)를 '수컷'(ἄρρενα)으로 보고, 그 둘의 '엉겨 붙음'(πρόσφυσις)을 '교미'(ὀχείαν)로 해석했음을 보여준다.
  3. 17.3εἴθʼ ὅτι — εἴτε... εἴτε...(~이거나 ~이거나)의 상관 구조. 앞의 두 선택지는 ὅτι가 이끄는 원인 부사절(~이기 때문이거나)인 반면, 세 번째 선택지는 전치사구 ἀπʼ ἀνδρὸς...(~라는 남자에게서 유래했기 때문이거나)라는 상이한 문법 구조로 병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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