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 역사총서 §20.6.1-20.6.3

아가토클레스의 리비아 상륙과 진지 구축

301개 구절 중 194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아가토클레스 일행은 엿새 밤낮의 항해 끝에 카르타고 함대에게 추격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간신히 리비아 해안에 먼저 도달한다. 짧은 전투 끝에 아가토클레스는 군대를 상륙시키고 방책을 세워 배를 육지로 끌어올린다.

§20.6.1ἓξ δʼ ἡμέρας καὶ τὰς ἴσας νύκτας αὐτῶν πλευσάντων ὑποφαινούσης τῆς ἕω παραδόξως ὁ στόλος τῶν Καρχηδονίων οὐκ ἄπωθεν ὢν ἑωράθη.
그들이 엿새 동안 밤낮으로 항해한 후, 새벽녘이 밝아올 무렵, 뜻밖에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카르타고 함대가 있는 것이 보였다.
διόπερ ἀμφοτέροις ἐμπεσούσης σπουδῆς ἡμιλλῶντο πρὸς ἀλλήλους ταῖς εἰρεσίαις, οἱ μὲν Φοίνικες νομίζοντες ἅμα τῇ τῶν νεῶν ἁλώσει Συρακούσσας μὲν ὑποχειρίους ἕξειν, τὴν δὲ πατρίδα μεγάλων ἐλευθερώσειν κινδύνων· οἱ δʼ Ἕλληνες, εἰ μὴ φθάσειαν τῆς χώρας ἁψάμενοι, προκειμένην ἑώρων αὑτοῖς μὲν τιμωρίαν, τοῖς δὲ καταλειφθεῖσιν ἐν οἴκῳ τὰ τῆς δουλείας δεινά.
그리하여 양측 모두에 다급함이 생겨나 노젓기로 서로 경쟁하였으니, 페니키아인들은 배를 나포함과 동시에 시라쿠사를 손에 넣게 되고, 조국을 거대한 위험에서 구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 반면, 그리스인들은 만약 자신들이 먼저 육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자신들에게는 처벌이, 고향에 남겨진 자들에게는 노예 신세의 끔찍한 재앙이 기다리고 있음을 보고 있었다.
§20.6.2καθορωμένης δὲ τῆς Λιβύης παρακελευσμὸς ἐγίνετο τοῖς πληρώμασι καὶ φιλοτιμίας ὑπερβολή·
리비아가 보이기 시작하자 승조원들에게 격려가 이어졌고 극심한 경쟁심이 일어났다.
καὶ τάχιον μὲν ἄπλεον αἱ τῶν βαρβάρων, ἐν πολυχρονίῳ μελέτῃ τῶν ἐρετῶν διαπεπονημένων, ἱκανὸν δὲ διάστημα προεῖχον αἱ τῶν Ἑλλήνων.
야만인들의 배는 노잡이들이 오랜 훈련을 통해 단련되었기에 더 빠르게 나아갔으나, 그리스인들의 배는 충분한 거리를 앞서가고 있었다.
ὀξύτατα δὲ τοῦ πλοῦ διανυσθέντος, ἐπειδὴ πλησίον ἐγενήθησαν τῆς γῆς, συνεξέπιπτον ἀλλήλοις εἰς τὸν αἰγιαλὸν ὡσπερεί τινες ἀγωνισταί·
항해가 극도로 신속하게 이루어졌고, 그들이 육지에 가까워졌을 때, 마치 경기장의 선수들처럼 서로 해안을 향해 동시에 돌진했다.
§20.6.3ταῖς γὰρ ἐσχάταις τῶν Ἀγαθοκλέους αἱ πρῶται τῶν Καρχηδονίων ἐνέβαλλον ἐντὸς βέλους οὖσαι.
아가토클레스 함대의 가장 뒤처진 배들에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 카르타고 함대의 선두 배들이 충돌하였기 때문이다.
διόπερ ἐπʼ ὀλίγον χρόνον τοῖς τε τόξοις καὶ σφενδόναις διαγωνισαμένων αὐτῶν καὶ ναυσὶν ὀλίγαις τῶν βαρβάρων συμπλακέντων οἱ περὶ τὸν Ἀγαθοκλέα προετέρουν, τὸ τῶν στρατιωτῶν ἔχοντες πλῆθος.
그리하여 그들이 짧은 시간 동안 활과 물매로 전투를 벌이고 야만인들의 배 몇 척과 얽혀 싸웠으나, 아가토클레스와 그의 부하들은 군사들의 수가 많았기에 우세를 점했다.
εἶθʼ οἱ μὲν Καρχηδόνιοι πρύμναν ἀνακρουσάμενοι μικρὸν ἔξω βέλους ἐφώρμουν, ὁ δʼ Ἀγαθοκλῆς ἀποβιβάσας τὴν δύναμιν πρὸς τὰς καλουμένας Λατομίας καὶ χάρακα βαλόμενος ἐκ θαλάττης εἰς θάλατταν ἐνεώλκησε τὰς ναῦς.
그 후 카르타고인들은 배를 뒤로 돌려 사정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정박한 채 대치했고, 아가토클레스는 라토미아이로 불리는 곳 근처에 군대를 상륙시키고, 바다에서 바다까지 방책을 친 후 배들을 육지로 끌어올렸다.

어휘·문법 주석

  1. 20.6.1αὐτῶν πλευσάντων — 속격 독립 분식 구문. 대명사 αὐτῶν은 문맥상 아가토클레스와 그 함대원들을 지리킨다.
  2. 20.6.1εἰ μὴ φθάσειαν τῆς χώρας ἁψάμενοι — φθάνω + 분사(여기서는 ἁψάμενοι)로 이루어진 ‘남보다 먼저 ~하다’라는 관용적 표현. 속격 τῆς χώρας는 중간태 동사 ἅπ토μαι(닿다, 도달하다)의 지배를 받는다. 조건절(εἰ + 희구법)은 주절의 과거 동사 ἑώρων에 대응하여 과거 시점에서 바라본 주관적이고 불확실한 가정을 나타낸다.
  3. 20.6.1ἑώρων ... προκειμένην — 지각동사 ἑώρων의 대격 목적어(τιμωρίαν 및 τὰ δεινά)에 대하여, 분사 προκειμένην이 서술적 보어로 기능하여 ‘~이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라는 의미를 형성한다.
  4. 20.6.2τῶν ἐρετῶν διαπεπονημένων — 이유를 나타내는 속격 독립 분사 구문. 전치사구 ἐν πολυχρονίῳ μελέτῃ가 분사를 수식하여 노잡이들이 숙련된 이유를 설명한다.
  5. 20.6.3ταῖς ... ἐσχάταις ... ἐνέβαλλον — 여격을 지배하는 동사 ἐμβάλλω(충돌하다, 공격하다)의 용법. 여기서는 ‘아가토클레스 함대의 가장 뒤처진 배들(ταῖς ἐσχάταις)에 ~이 들이받았다’라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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