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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도로스 시켈로스 · 역사총서 §19.38.1-19.38.6

에우메네스의 가짜 모닥불 계책과 안티고노스의 우회

301개 구절 중 115번째 · 그리스어

요약

에우메네스는 페우케스타스 일행의 퇴각을 막기 위해 고지대에 수많은 가짜 야영지 불빛을 피우는 계책을 세운다. 안티고노스 군은 이를 진짜 적군이 집결한 것으로 오인하여 진군을 멈추고 우회로로 진로를 변경한다.

§19.38.1οἱ δὲ περὶ τὸν Πευκέστην πυθόμενοι κατὰ μέσην τὴν ὁδὸν ἑωρᾶσθαι τὴν στρατοπεδείαν, διέγνωσαν ἀναχωρεῖν εἰς τοὺς ἐσχάτους τόπους τῆς χειμασίας, φοβούμενοι μὴ καταληφθῶσιν ὑπὸ τῶν πολεμίων πρὶν ἢ συνελθεῖν πανταχόθεν τὴν συμμαχοῦσαν δύναμιν.
페우케스타스 일행은 도중에 자신들의 야영지가 목격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동맹을 맺은 군세가 사방에서 집결하기 전에 적들에게 추격당할 것을 두려워하여, 겨울 진영의 가장 외진 곳으로 퇴각하기로 결의했다.
§19.38.2ὧν ὁρῶν τὴν ἀθυμίαν Εὐμενὴς θαρρεῖν παρεκελεύετο καὶ μένειν ἐπὶ τῶν ὅρων τῆς ἐρήμου·
그들의 낙담을 보고 에우메네스는 용기를 내어 사막의 경계에 머물라고 권했다.
εὑρηκέναι γὰρ τρόπον δι’ οὗ ποιήσει τὸν Ἀντίγονον ὕστερον ἡμέραις τρισὶν ἢ τέτταρσι παραγενέσθαι·
왜냐하면 그는 안티고노스를 사흘이나 나흘 늦게 도착하게 만들 방법을 찾아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τούτου δὲ γενομένου τὴν μὲν ἑαυτῶν δύναμιν ῥᾳδίως ἀθροισθήσεσθαι, τοὺς δὲ πολεμίους καταπεπονημένους καὶ πάντων ἐνδεεῖς ὄντας ὑποχειρίους γενήσεσθαι.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자신들의 군세는 쉽게 집결할 것이고, 적들은 지치고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신들의 손아귀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38.3πάντων δὲ θαυμασάντων τὸ παράδοξον τῆς ἐπαγγελίας καὶ ζητούντων μαθεῖν τί ποτʼ ἔσται τὸ δυνάμενον κωλῦσαι προάγειν τοὺς ἐναντίους, προσέταξεν ἀκολουθεῖν ἑαυτῷ πάντας τοὺς ἡγεμόνας μετὰ τῶν ἰδίων στρατιωτῶν, ἔχοντας ἐν ἀγγείοις πλείοσι πῦρ.
모두가 이 뜻밖의 약속에 놀라며 적들의 전진을 저지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알고자 했을 때, 그는 모든 지휘관에게 각자의 군사를 거느리고 자신을 따르되 여러 그릇에 불을 담아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ἐκλεξάμενος δὲ τῆς μετεώρου χώρας τόπον ἐστραμμένον ἐπὶ τὴν ἔρημον καὶ πρὸς τὴν ἀποθεώρησιν πανταχόθεν εὐφυῆ, σημεῖα θέμενος περιέλαβεν ὡς ἂν ἑβδομήκοντα σταδίων περιφέρειαν.
그는 고지대 중에서 사막을 향해 있고 사방에서 조망하기에 좋은 장소를 택하여, 표시를 해두고 약 70스타디온의 둘레를 에워쌌다.
διελὼν δὲ τόπους ἑκάστῳ τῶν συνακολουθούντων συνέταξε νυκτὸς πῦρ κάειν διαστάντας ὡς ἂν εἴκοσι πήχεις καὶ κατὰ μὲν τὴν πρώτην φυλακὴν πολλὴν φλόγα ποιεῖν ὡς ἂν ἐγρηγορότων ἔτι καὶ πρὸς θεραπείαν καὶ δεῖπνον παρασκευαζομένων, τῆς δὲ δευτέρας ἐλάττω, καὶ τῆς τρίτης ἀπολιπεῖν ὀλίγα παντελῶς ὥστε δοκεῖν εἶναι τοῖς ἐξ ἀποστήματος θεωροῦσιν ἀληθινὴν στρατοπεδείαν.
그리고 함께 따르는 이들에게 각각 구역을 나누어 주고서, 밤에 약 20페큐스 간격을 두고 불을 피우되, 첫 번째 경점에는 마치 아직 깨어서 뒤치다꺼리와 저녁 식사를 준비하는 것처럼 큰 불꽃을 일으키고, 두 번째 경점에는 그보다 작게 하며, 세 번째 경점에는 아주 조금만 남겨두어, 멀리서 바라보는 이들에게 진짜 야영지인 것처럼 보이게 하라고 지시했다.
§19.38.4τῶν δὲ στρατιωτῶν ποιησάντων τὸ προσταχθὲν κατενόησάν τινες τὰ πυρὰ τῶν νεμομένων μὲν τὴν ἀπεναντίον ὀρεινήν, φίλων δʼ ὄντων Πίθωνι τῷ Μηδίας σατράπῃ.
군사들이 명령대로 하자, 맞은편 산악 지대에서 방목을 하며 미디아의 사트라프인 페이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던 이들 중 일부가 그 불빛을 알아챘다.
δόξαντες δὲ πρὸς ἀλήθειαν εἶναι στρατοπεδείαν, καταδραμόντες εἰς τὸ πεδίον ἀπήγγειλαν τοῖς περὶ τὸν Ἀντίγονον καὶ Πίθωνα.
그들은 그것이 진짜 야영지라고 생각하고 평원으로 달려 내려가 안티고노스와 페이톤 일행에게 보고했다.
§19.38.5οἱ δὲ διὰ τὸ παράδοξον καταπλαγέντες καὶ τῆς ὁδοιπορίας ἐπισχόντες ἐβουλεύοντο πῶς χρηστέον τοῖς προσηγγελμένοις·
그들은 뜻밖의 일에 경악하여 행군을 멈추고 보고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논의했다.
ἦν γὰρ ἐπικίνδυνον τὸ πεπονηκότας καὶ πάντων ἐνδεεῖς συνηγμένοις ἤδη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καὶ πάντων εὐποροῦσι συμβαλεῖν.
지치고 모든 것이 부족한 상태에서, 이미 집결해 있고 모든 것이 풍족한 적들과 교전하는 것은 위험했기 때문이다.
§19.38.6ὑπολαβόντες δὲ προδοσίαν γεγενῆσθαι καὶ προακηκοότας τὸ μέλλον τοὺς πολεμίους ἠθροῖσθαι, τὸ μὲν ἐπʼ εὐθείας προάγειν ἀπέγνωσαν, εἰς δεξιὰ δὲ κλίναντες προῆγον ἐφʼ ἑκάτερα μέρη τῆς οἰκουμένης χώρας, βουλόμενοι τὴν δύναμιν ἐκ τῆς κακοπαθίας ἀναλαβεῖν.
그들은 배신이 일어났고 적들이 앞으로 벌어질 일을 미리 전해 듣고 집결한 것이라고 추측하여, 곧바로 전진하는 것을 포기하고 오른쪽으로 꺾어 사람이 사는 지역의 각 방면으로 전진했는데, 이는 군세의 피로를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어휘·문법 주석

  1. 19.38.2ὧν — 문두에서 관계대명사가 연결 용법으로 쓰인 것으로, 선행사는 직전의 §19.38.1에 등장한 '페우케스타스 일행(퇴각을 계획하던 이들)'이다. 기능상으로는 바로 뒤에 오는 명사 `τὴν ἀθυμίαν`('그들의 낙담')을 수식하는 속격 역할을 한다.
  2. 19.38.2εὑρηκέναι γὰρ τρόπον — 전언(간접화법)을 나타내는 완료 부정사이다. 주절의 동사 `παρεκελεύετο`로부터 이어지는 서술 맥락 혹은 '그는 말했다'는 동사(`ἔφη` 등)의 생략을 보충하여, 에우메네스 본인의 주장인 '~를 찾아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로 번역된다.
  3. 19.38.3ὡς ἂν — 이 문단에서 세 번(`ὡς ἂν ἑβδομήκοντα`, `ὡς ἂν εἴκοσι`, `ὡς ἂν ἐγρηγορότων`) 사용된 표현이다. 수사 앞에서는 근사치('대략, 약')를 나타내며, 분사 앞에서는 가상적이거나 비유적인 상황을 강화하는 역할('마치 ~인 것처럼')을 한다.
  4. 19.38.3τῆς δὲ δευτέρας — 속격 `τῆς δὲ δευτέρας`와 뒤이은 `τῆς τρίτης`는 앞서 나온 대격 구 `τὴν πρώτην φυλακήν`에 상응한다. 시간적 상황을 나타내는 속격(또는 생략된 명사 `φυλακῆς`를 보충하는 속격)으로, '두 번째 경점에는', '세 번째 경점에는'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5. 19.38.5τὸ πεπονηκότας καὶ πάντων ἐνδεεῖς συνηγμένοις ἤδη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καὶ πάντων εὐποροῦσι συμβαλεῖν — 관사 부동사 `τὸ ... συμβαλεῖν`이 비인칭 표현인 `ἦν ἐπικίνδυνον`('~은 위험했다')의 주어를 형성한다.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자신들)는 대격 복수형인 `πεπονηκότας`와 `ἐνδεεῖς`로 표현되었고, 교전 대상은 `συμβάλλω` 동사가 요구하는 여격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및 이에 일치하는 여격 분사 `συνηγμένοις`, `εὐποροῦσι`로 표현되어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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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총서 §19.38.1-19.38.6.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060.tlg001.humanitext-grc6:19.38.1-19.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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