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 역사총서 §5.26.1-5.26.3

갈라티아의 강풍과 음주 풍습 및 포도주 노예 교역

406개 구절 중 348번째 · 그리스어

요약

갈라티아의 격렬한 강풍이라는 자연 현상을 기술한 후, 추운 기후로 인해 포도와 올리브가 자라지 않아 맥주와 벌꿀술을 만들어 마시는 상황과, 갈라타이인들의 극단적인 애주가 기질을 이용해 이탈리아 상인들이 포도주와 노예를 매우 유리하게 교환하며 이득을 취하는 모습을 설명한다.

§5.26.1ἴδιον δέ τι καὶ παράδοξον συμβαίνει κατὰ τὴν πλείστην τῆς Γαλατίας, περὶ οὗ παραλιπεῖν οὐκ ἄξιον ἡγούμεθα.
또한 갈라티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특이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지나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ἀπὸ γὰρ θερινῆς δύσεως καὶ ἄρκτου πνεῖν εἰώθασιν ἄνεμοι τηλικαύτην ἔχοντες σφοδρότητα καὶ δύναμιν, ὥστε ἀναρπάζειν ἀπὸ τῆς γῆς λίθους χειροπληθιαίους τοῖς μεγέθεσι καὶ τῶν ψηφίδων ἁδρομερῆ κονιορτόν·
왜냐하면 하지의 일몰 방향과 북쪽으로부터 엄청나게 맹렬한 힘과 권능을 가진 바람이 불어오곤 하여, 땅에서 한 손에 가득 찰 만한 크기의 돌들과 거친 자갈 먼지를 휩쓸어 갈 정도이기 때문이다.
καθόλου δὲ καταιγίζοντες λάβρως ἁρπάζουσιν ἀπὸ μὲν τῶν ἀνδρῶν τὰ ὅπλα καὶ τὰς ἐσθῆτας, ἀπὸ δὲ τῶν ἵππων τοὺς ἀναβάτας.
대체로 이 바람들은 맹렬하게 몰아치며 남자들에게서는 무기와 옷을 빼앗고, 말에게서는 타는 사람들을 낚아챈다.
§5.26.2διὰ δὲ τὴν ὑπερβολὴν τοῦ ψύχους διαφθειρομένης τῆς κατὰ τὸν ἀέρα κράσεως οὔτʼ οἶνον οὔτʼ ἔλαιον φέρει·
그리고 극심한 추위로 인해 대기의 기온이 손상되어, 포도주도 올리브유도 생산하지 못한다.
διόπερ τῶν Γαλατῶν οἱ τούτων τῶν καρπῶν στερισκόμενοι πόμα κατασκευάζουσιν ἐκ τῆς κριθῆς τὸ προσαγορευόμενον ζῦθος, καὶ τὰ κηρία πλύνοντες τῷ τούτων ἀποπλύματι χρῶνται.
그리하여 이 열매들을 얻지 못하는 갈라타이인들은 보리로 지토스라고 불리는 음료를 만들고, 또한 벌집을 씻어 그 씻어낸 물을 사용한다.
§5.26.3κάτοινοι δʼ ὄντες καθʼ ὑπερβολὴν τὸν εἰσαγόμενον ὑπὸ τῶν ἐμπόρων οἶνον ἄκρατον ἐμφοροῦνται, καὶ διὰ τὴν ἐπιθυμίαν λάβρῳ χρώμενοι τῷ ποτῷ καὶ μεθυσθέντες εἰς ὕπνον ἢ μανιώδεις διαθέσεις τρέπονται.
그들은 지독하게 술을 좋아하여 상인들이 수입하는 포도주를 물에 섞지 않은 채 들이켜며, 그 욕망 때문에 음료를 게걸스럽게 마시고 취하여 잠에 빠지거나 광란의 상태에 이른다.
διὸ καὶ πολλοὶ τῶν Ἰταλικῶν ἐμπόρων διὰ τὴν συνήθη φιλαργυρίαν ἕρμαιον ἡγοῦνται τὴν τῶν Γαλατῶν φιλοινίαν.
이 때문에 많은 이탈리아 상인들은 자신들의 늘 그러한 돈 욕심으로 인해 갈라타이인들의 술 사랑을 횡재로 여긴다.
οὗτοι γὰρ διὰ μὲν τῶν πλωτῶν ποταμῶν πλοίοις, διὰ δὲ τῆς πεδιάδος χώρας ἁμάξαις κομίζοντες τὸν οἶνον, ἀντιλαμβάνουσι τιμῆς πλῆθος ἄπιστον·
왜냐하면 이들은 항해 가능한 강들을 따라서는 배로, 평원 지대를 따라서는 마차로 포도주를 실어 날라 믿기 힘들 정도로 막대한 대가를 받아내기 때문이다.
διδόντες γὰρ οἴνου κεράμιον ἀντιλαμβάνουσι παῖδα, τοῦ πόματος διάκονον ἀμειβόμενοι.
즉, 그들은 포도주 한 항아리를 주고 그 대가로 음료의 몸값으로서 하인을 맞바꾸어 얻는 것이다.

어휘·문법 주석

  1. 5.26.1θερινῆς δύσεως — 하지의 일몰(θερινὴ δύσις)은 고대 지리 및 천문학적 방위 표현에서 '북서쪽'을 가리킨다. 이는 남서쪽을 가리키는 동지의 일몰(χειμερινὴ δύσις)과 대조된다.
  2. 5.26.2διαφθειρομένης τῆς κατὰ τὸν ἀέρα κράσεως — 속격 독립 구문. 명사 κρᾶσις(본래 '혼합'을 뜻함)는 여기에서 대기의 적절한 기온이나 기후적 균형을 가리킨다. 이 구문은 "대기의 기온(상태)이 손상되기 때문에"라는 인과 관계를 나타낸다.
  3. 5.26.2φέρει — 동사 φέρει(3인칭 단수)의 주어는 생략되어 있으나, 문맥상 앞서 언급된 '갈라티아의 땅(ἡ χώρα / ἡ Γαλατία)'으로 보충하여 이해한다.
  4. 5.26.3ἄκρατον — 목적어인 τὸν ... οἶνον, 대해 서술적으로 수식하고 있다("포도주를 물에 섞지 않은 상태로"). 그리스 세계에서는 포도주를 물에 희석하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므로, 이를 '원액 그대로' 마시는 갈라타이인의 습관이 야만적인 특징으로 강조된 것이다.
  5. 5.26.3τοῦ πόματος διάκονον ἀμειβόμενοι — 대가·교환의 속격(τοῦ πόματος)을 취하는 동사 ἀμείβομαι의 용법. "음료(포도주)의 대가로 하인(διάκονον, 앞서 나온 παῖδα, 동격어)을 맞바꾸다"라는 구조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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