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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도로스 시켈로스 · 역사총서 §17.41.1-17.41.8

티로스의 방비 강화와 포위전 중의 괴이한 징조들

723개 구절 중 646번째 · 그리스어

요약

마케도니아군의 둑길 공사가 진척되자 티로스인들은 부녀자들을 카르타고로 피난시키고 방비를 강화했다. 또한 바다에서 나타난 거대한 괴수와 아폴론이 도시를 떠나려 한다는 소문 등 기이한 징조들이 나타나 양측 군세에 영향을 미쳤다.

§17.41.1οἱ δὲ Τύριοι τὸ μὲν πρῶτον προσπλέοντες τῷ χώματι κατεγέλων τοῦ βασιλέως, εἰ τοῦ Ποσειδῶνος ἑαυτὸν δοκεῖ περιέσεσθαι·
티로스인들은 처음에는 둑길에 배를 타고 접근하여, 왕이 자신이 포세이돈을 능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비웃었다.
μετὰ δὲ ταῦτα παραδόξως τοῦ χώματος αὐξομένου τέκνα μὲν καὶ γυναῖκας καὶ τοὺς γεγηρακότας εἰς Καρχηδόνα διακομίζειν ἐψηφίσαντο, τοὺς δʼ ἀκμάζοντας ταῖς ἡλικίαις ἐπέλεξαν πρὸς τὴν τειχομαχίαν καὶ ναυμαχίαν ἑτοίμως παρεσκεύαζον, ἔχοντες τριήρεις ὀγδοήκοντα.
그러나 그 후 둑길이 예상외로 연장되자, 아이들과 아내들, 그리고 노인들을 카르타고로 대피시키기로 결의하였고, 한편 젊고 혈기 왕성한 이들을 성벽 전투를 위해 선발하여 80척의 삼단노선을 옹위한 채 해전을 위해 신속히 준비를 갖추었다.
§17.41.2τέλος δὲ τῶν τέκνων καὶ γυναικῶν μέρος μὲν ἔφθασαν ὑπεκθέμενοι πρὸς τοὺς Καρχηδονίους, καταταχούμενοι δʼ ὑπὸ τῆς πολυχειρίας καὶ ταῖς ναυσὶν οὐκ ὄντες ἀξιόμαχοι συνηναγκάσθησαν ὑπομεῖναι πανδημεὶ τὴν πολιορκίαν.
마침내 그들은 아이들과 아내들의 일부를 카르타고인들에게 한발 앞서 피난시키는 데 성공했으나, 수많은 일손에 의한 신속한 공사에 쫓기고 배들의 전투력도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민 전체가 포위 공격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다.
§17.41.3ἔχοντες δὲ πολλὴν δαψίλειαν καταπελτῶν καὶ τῶν ἄλλων μηχανῶν τῶν πρὸς πολιορκίαν χρησίμων ἑτέρας πολλαπλασίους κατεσκεύασαν ῥᾳδίως διὰ τῶν ἐν τῇ Τύρῳ μηχανοποιῶν καὶ τῶν ἄλλων τεχνιτῶν παντοδαπῶν ὄντων.
그들은 투석기와 포위전에 유용한 다른 무기들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었으나, 티로스 시내에 있는 무기 제조 기술자들과 온갖 종류의 다른 장인들 덕분에 쉽게 그 수배에 달하는 무기들을 새로이 제작했다.
§17.41.4διὰ δὲ τούτων ὀργάνων παντοδαπῶν καὶ ξένων ταῖς ἐπινοίαις κατασκευαζομένων ἅπας μὲν ὁ περίβολος τῆς πόλεως ἐπληρώθη τῶν μηχανῶν, μάλιστα δὲ κατὰ τὸν τόπον τοῦτον ἐν ᾧ τὸ χῶμα συνήγγιζε τῷ τείχει.
이 장인들에 의해 온갖 종류의, 설계상 참신한 무기들이 제작되었기에, 도시의 성벽 전체가 이 무기들로 가득 차게 되었는데, 특히 둑길이 성벽에 근접한 그 장소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었다.
§17.41.5ὡς δʼ εἰς τὴν ἄφεσιν τοῦ βέλους διέτεινε τὸ κατασκευαζόμενον ὑπὸ τῶν Μακεδόνων ἔργον, καὶ παρὰ τῶν θεῶν τινα προεσημαίνετο τοῖς κινδυνεύουσιν.
마케도니아인들에 의해 건설되던 공사물이 발사 무기의 사정거리에 도달했을 때, 그때 바로 신들로부터도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어떤 징조들이 미리 나타났다.
ἐκ μὲν γὰρ τοῦ πελάγους ὁ κλύδων προσεπέλασε τοῖς ἔργοις κῆτος ἄπιστον τὸ μέγεθος, ὃ προσπεσὸν τῷ χώματι κακὸν μὲν οὐδὲν εἰργάσατο, τῷ δʼ ἑτέρῳ μέρει τοῦ σώματος προσανακεκλιμένον ἐπὶ πολὺν χρόνον ἔμενε καὶ πολλὴν κατάπληξιν παρείχετο τοῖς θεωμένοις τὸ παράδοξον,
왜냐하면 먼바다로부터 파도가 믿을 수 없는 크기의 괴수를 공사물 쪽으로 몰고 왔는데, 그것이 둑길에 부딪혔음에도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몸의 한쪽 부분을 기댄 채 오랜 시간 머물러 그 기이한 광경을 지켜보던 이들에게 큰 경악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17.41.6πάλιν δʼ εἰς τὸ πέλαγος νηξάμενον εἰς δεισιδαιμονίαν ἀμφοτέρους προηγάγετο·
그것이 다시 바다로 헤엄쳐 가자 양쪽 모두에게 미신적인 경외심을 불러일으켰다.
ἑκάτεροι γὰρ ὡς τοῦ Ποσειδῶνος αὐτοῖς βοηθήσειν μέλλοντος διέκρινον τὸ σημεῖον, ῥέποντες ταῖς γνώμαις πρὸς τὸ ἴδιον συμφέρον.
왜냐하면 양측 모두 포세이돈이 자신들을 도우려 하는 것이라고 이 징조를 해석했으며,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판단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17.41.7ἐγίνετο δὲ καὶ ἄλλα σημεῖα παράδοξα, δυνάμενα διατροπὴν καὶ φόβον τοῖς ὄχλοις παρασχέσθαι.
또한 군중에게 동요와 두려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기이한 징조들도 일어났다.
κατὰ γὰρ τὰς τροφὰς παρὰ τοῖς Μακεδόσιν οἱ διακλώμενοι τῶν ἄρτων αἱματοειδῆ τὴν πρόσοψιν εἶχον.
마케도니아인들 사이에서 식사 중에 쪼개진 빵들이 피와 같은 외관을 띠었던 것이다.
ἑωρακέναι δέ τις ἔφησεν ὄψιν καθʼ ἣν ὁ Ἀπόλλων ἔλεγε μέλλειν ἑαυτὸν ἐκλιπεῖν τὴν πόλιν.
그리고 어떤 이는 아폴론이 스스로 이 도시를 떠나려 한다고 말하는 환영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17.41.8τοῦ δὲ πλήθους ὑπονοήσαντος ὅτι πεπλακὼς εἴη τὸν λόγον χαριζόμενος Ἀλεξάνδρῳ καὶ διὰ τοῦτο τῶν νεωτέρων ὁρμησάντων ἐπὶ τὸ λιθοβολῆσαι τὸν ἄνθρωπον οὗτος μὲν διὰ τῶν ἀρχόντων ἐκκλαπεὶς καὶ καταφυγὼν εἰς τὸ τοῦ Ἡρακλέους ἱερὸν διέφυγε τὴν τιμωρίαν διὰ τὴν ἱκεσίαν, οἱ δὲ Τύριοι δεισιδαιμονήσαντες χρυσαῖς σειραῖς προσέδησαν τὸ τοῦ Ἀπόλλωνος ξόανον τῇ βάσει, ἐμποδίζοντες, ὡς ᾤοντο, τοῦ θεοῦ τὸν ἐκ τῆς πόλεως χωρισμόν.
그러나 군중은 그가 알렉산드로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라 의심했고, 이 때문에 젊은이들이 그 자에게 돌을 던지려고 달려들었으므로, 이 자는 관리들에 의해 비밀리에 빼내어져 헤라클레스 신전으로 도망쳐 간청자로서의 보호 덕분에 처벌을 면했다. 한편 티로스인들은 미신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폴론의 목조 신상을 황금 사슬로 기단에 묶어놓았고,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그 신이 도시를 떠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어휘·문법 주석

  1. 17.41.1εἰ τοῦ Ποσειδῶνος ἑαυτὸν δοκεῖ περιέσεσθαι — 접속사 `εἰ`는 간접의문문(~인지 어떤지)을 이끌며 조롱(`κατεγέλων`)의 내용을 나타낸다. `δοκεῖ`(생각하다)의 주어는 알렉산드로스 왕이며, `ἑαυτόν`은 미래 부정사 `περιέσεσθαι`(`περιγίγνομαι` "이기다, 능가하다"의 미래형)의 의미상 주어(대격)이다. 이 부정사는 비교를 나타내는 속격 `τοῦ Ποσειδῶνος`를 지배한다.
  2. 17.41.2ἔφθασαν ὑπεκθέμενοι — 동사 `φθάνω`와 분사(`ὑπεκθέμενοι`)의 결합은 "남보다 앞서 ~하다" 또는 "미리(한발 앞서) ~하는 데 성공하다"라는 관용적 표현이다. 여기서는 포위가 완전히 끝나기 전에 일부 부녀자를 카르타고로 먼저 피난시키는 데 성공했음을 나타낸다.
  3. 17.41.5ὡς δʼ ... καὶ παρὰ τῶν θεῶν — 시간 종속절 `ὡς δʼ ...`(~했을 때)에 이어지는 주절 벽두의 `καί`는 귀결절의 *kai*(apodotic *kai*)로, 종속절의 사태 직후에 주절의 사태가 즉각적으로 일어났음을 강조한다. "~하자마자 바로", "그때 바로" 등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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