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 역사총서 §17.27.1-17.27.7

노병들의 분전과 할리카르나소스의 함락 및 파괴

723개 구절 중 632번째 · 그리스어

요약

마케도니아의 은퇴한 노병들이 분발하여 에피알테스를 사살하고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할리카르나소스가 함락된다. 멤논 일동은 도시를 포기하고 철수하며, 알렉산드로스는 도시를 파괴한 후 내륙과 해안 지대로의 진군을 개시한다.

§17.27.1ἔνθα δὴ τῶν ἐκ τῆς πόλεως κατισχυόντων παραδόξως ὁ κίνδυνος παλίντροπον τὴν μάχην ἔσχεν.
그때 도시에서 나온 자들이 뜻밖에 우세를 점하는 상황 속에서, 위기로 인해 전투의 향방이 역전되었다.
οἱ γὰρ πρεσβύτατοι τῶν Μακεδόνων, διὰ μὲν τὴν ἡλικίαν ἀπολελυμένοι τῶν κινδύνων, συνεστρατευμένοι δὲ Φιλίππῳ καὶ πολλὰς μάχας κατωρθωκότες, §17.27.2ὑπὸ τῶν καιρῶν εἰς ἀλκὴν προεκλήθησαν, φρονήματι δὲ καὶ ταῖς κατὰ πόλεμον ἐμπειρίαις πολὺ προέχοντες τοῖς μὲν φυγομαχοῦσι νεωτέροις πικρῶς ὠνείδισαν τὴν ἀνανδρίαν, αὐτοὶ δὲ συναθροισθέντες καὶ συνασπίσαντες ὑπέστησαν τοὺς δοκοῦντας ἤδη νενικηκέναι.
마케도니아인들 중 가장 연장자들은 나이 때문에 전역하여 전투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었으나, 필리포스와 함께 종군하며 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자들이었는데, 시국의 다급함에 따라 무용을 떨치도록 부름을 받았고, 자부심과 전쟁 경험에 있어서 다른 이들보다 훨씬 뛰어났기에, 싸움을 피해 도망치는 젊은이들의 비겁함을 매섭게 꾸짖었다. 그리고 자신들은 집결하여 방패를 맞대고, 이미 승리했다고 생각하던 적들에게 맞서 싸웠다.
§17.27.3τέλος δὲ τόν τε Ἐφιάλτην καὶ πολλοὺς ἄλλους ἀνελόντες τοὺς λοιποὺς ἠνάγκασαν εἰς τὴν πόλιν συμφυγεῖν.
마침내 그들은 에피알테스와 다른 많은 이들을 참살하고, 남은 자들을 강제로 도시 안으로 함께 도망치게 만들었다.
§17.27.4οἱ δὲ Μακεδόνες τῆς νυκτὸς ἐπιλαβούσης τοῖς φεύγουσι συνεισέπεσον ἐντὸς τῶν τειχῶν·
마케도니아인들은 밤이 다가오자 도망치는 자들을 뒤쫓아 성벽 내부까지 돌입했다.
τοῦ δὲ βασιλέως κελεύσαντος σημῆναι τὸ ἀνακλητικὸν ἀνεχώρησαν εἰς τὸ στρατόπεδον.
그러나 왕이 퇴각 신호를 울리도록 명령했기에 그들은 진영으로 물러났다.
§17.27.5οἱ δὲ περὶ τὸν Μέμνονα στρατηγοὶ καὶ σατράπαι συνελθόντες ἔγνωσαν τὴν μὲν πόλιν ἐκλιπεῖν, εἰς δὲ τὴν ἀκρόπολιν τοὺς ἀρίστους τῶν στρατιωτῶν καταστήσαντες μετὰ τῆς ἁρμοζούσης χορηγίας τὸν λοιπὸν ὄχλον καὶ τὰ χρήματα ἀπεκόμισαν εἰς τὴν Κῶν.
멤논 주변의 장령들과 사트라프들은 회합하여 도시를 포기하기로 결의하고, 아크로폴리스에 적절한 보급품과 함께 가장 정예병들을 배치한 뒤, 남은 군중과 재물을 코스 섬으로 이송했다.
§17.27.6ὁ δʼ Ἀλέξανδρος ἅμʼ ἡμέρᾳ γνοὺς τὸ γεγενημένον τὴν μὲν πόλιν κατέσκαψε, τῇ δʼ ἀκροπόλει περιέθηκε τεῖχος καὶ τάφρον ἀξιόλογον·
알렉산드로스는 날이 밝자 일어난 일을 알아차리고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여 평지로 만들었으며, 아크로폴리스 주변에는 성벽과 웅장한 참호를 둘렀다.
αὐτὸς δὲ μέρος τῆς δυνάμεως μετὰ στρατηγῶν ἐξέπεμψεν εἰς τὴν μεσόγειον, προστάξας τὰ συνεχῆ τῶν ἐθνῶν χειροῦσθαι.
그 자신은 군대의 일부를 장령들과 함께 내륙 지방으로 파견하여 인접한 부족들을 굴복시키도록 명령했다.
οὗτοι μὲν οὖν ἐνεργῶς πολεμήσαντες, πᾶσαν τὴν χώραν μέχρι τῆς μεγάλης Φρυγίας καταστρεψάμενοι, διέθρεψαν τοὺς στρατιώτας ἐκ τῆς πολεμίας·
이들은 정력적으로 전투에 임하여 대프리기아에 이르는 전 지역을 정복하고, 적지에서 얻은 전리품으로 군사들을 먹여 살렸다.
§17.27.7ὁ δʼ Ἀλέξανδρος τὴν παραθαλαττίαν πᾶσαν μέχρι Κιλικίας χειρωσάμενος πολλὰς πόλεις κατεκτήσατο καὶ φρούρια καρτερὰ φιλοτιμότερον πολιορκήσας τῇ βίᾳ κατεπόνησεν, ἐν οἷς ἑνὸς παραδόξως ἐκράτησε, περὶ οὗ διὰ τὴν ἰδιότητα τῆς περιπετείας οὐκ ἄξιον παραλιπεῖν.
한편 알렉산드로스는 킬리키아에 이르는 모든 해안 지역을 정복하여 많은 도시를 손에 넣었으며, 강력한 요새들을 더욱 열정적으로 포위 공격하여 무력으로 함락시켰다. 그중 하나를 그는 뜻밖의 방식으로 점령했는데, 그 사건에 대해서는 전개의 독특함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일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7.27.1τῶν ἐκ τῆς πόλεως κατισχυόντων — 독립속격(genitive absolute) 구문으로, 바로 앞의 ἔνθα δὴ와 함께 대조적인 시간 및 상황적 배경을 나타낸다. "도시에서 나온 자들(수비군)이 우세를 점하고 있었을 때"라는 의미이다.
  2. §17.27.1παλίντροπον τὴν μάχην ἔσχεν — 형용사 παλίντροπον은 동사 ἔσχεν. 대한 서술적 형용사로 기능하여 "전투를 뒤바뀐 상태로 유지시켰다", 즉 "전세를 역전시켰다"는 의미가 된다. 주어는 주격 명사인 ὁ κίνδυνος(위기, 혹은 위급한 상황)이다.
  3. §17.27.7οὐκ ἄξιον παραλιπεῖν — 비인칭 형용사 ἄξιον 뒤에 연결동사 ἐστί가 생략된 형태에 부정사 παραλιπεῖν(그냥 지나치다, 누락하다)이 이어지는 구문이다. 관계대명사 οὗτοι 이끄는 절 안에서 "그것에 대해 그냥 지나치는 것은 가당치 않다(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의미의 서술부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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