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모스코스 · 단편들 §5.1-5.8

엇갈리는 사랑의 연쇄와 그에 대한 교훈

4개 구절 중 2번째 · 그리스어

요약

판, 에코, 사티로스, 리다 사이의 꼬리를 무는 일방적인 사랑의 연쇄를 묘사하며, 사랑받기 위해서는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들을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5.1Ἤρατο Πὰν Ἀχῶς τᾶς γείτονος, ἤρατο δ’ Ἀχὼ §5.2σκιρτατᾶ Σατύρω, Σάτυρος δ’ ἐπεμήνατο Λύδᾳ. §5.3ὡς Ἀχὼ τὸν Πᾶνα, τόσον Σάτυρος φλέγεν Ἀχώ, §5.4καὶ Λύδα Σατυρίσκον· Ἔρως δ’ ἐσμύχετ’ ἀμοιβᾷ. §5.5ὅσσον γὰρ τήνων τις ἐμίσεε τὸν φιλέοντα, §5.6τόσσον ὁμῶς φιλέων ἠχθαίρετο, πάσχε δ’ ἃ ποίει. §5.7ταῦτα λέγω πᾶσιν τὰ διδάγματα τοῖς ἀνεράστοις· §5.8στέργετε τὼς φιλέοντας, ἵν’ ἢν φιλέητε φιλῆσθε.
판은 이웃인 에코를 사랑했고, 에코는 뛰어노는 사티로스를 사랑했으며, 사티로스는 리다에게 매료되었다. 에코가 판을 [애태웠듯], 그만큼 사티로스는 에코를 애태웠고, 리다는 어린 사티로스를 애태웠으니, 에로스는 보복 속에서 서서히 타올랐다. 왜냐하면 그들 중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이를 미워하면, 그만큼 자신 역시 사랑하면서 똑같이 미움을 받아, 자신이 행한 바를 그대로 겪었기 때문이다. 나는 사랑하지 않는 모든 이들에게 이 교훈을 말하노라. 너희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라, 너희가 사랑할 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어휘·문법 주석

  1. §5.3φλέγεν — 동사 φλέγω(여기서는 미완료 과거형 φλέγεν)는 '태우다, 애태우다'라는 뜻의 타동사이다. 주어는 '사랑받는 이(매력으로 상대를 애태우는 자)'이고, 목적어는 '사랑하는 이(애타는 자)'이다. 따라서 사티로스(주격)가 에코(대격)를 애태웠다(즉, 에코가 사티로스를 사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하는 ὡς 절과 후속하는 καὶ 절에서도 동일한 동사(ἔφλεγε)가 생략되어 대칭적인 구조를 이룬다('에코가 판을 [애태웠듯]', '리다가 어린 사티로스를 [애태웠다]').
  2. §5.6ἃ ποίει — 관계대명사 ἅ(중성 복수 대격)의 선행사가 생략되어 '자신이 행하던 바를 겪었다'는 뜻이 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이로부터 거절당함으로써,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이를 냉혹하게 거절했던(ἐμίσεε) 것과 똑같은 고통을 맛보게 된다는 사랑의 인과응보를 나타낸다.
  3. §5.8τὼς φιλέοντας — 도리스 방언의 대격 복수형으로, 아티카 방언의 τοὺς φιλοῦντας에 해당한다. '너희를 사랑하는 이들'을 뜻하는 분사의 명사적 용법이며, 주절의 명령형 στέργετε(사랑하라)의 직접목적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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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코스, 단편들 §5.1-5.8.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035.tlg005.humanitext-grc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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