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헤로도토스 · 역사 §1.112.1-1.112.3

사산된 아이와의 바꿔치기를 통한 아기의 구출

1577개 구절 중 112번째 · 그리스어

요약

목자의 아내는 아기의 수려함에 감동하여 남편에게 버리지 말라고 간청한다. 남편이 이를 거절하자, 아내는 자신들의 죽은 아이를 대신 버리고 이 아기를 자신들의 아이로 기르자고 제안한다.

§1.112.1ἅμα δὲ ταῦτα ἔλεγε ὁ βουκόλος καὶ ἐκκαλύψας ἀπεδείκνυε.
\n목자는 이 말을 함과 동시에 포대기를 걷어 아기를 보여주었다.
ἣ δὲ ὡς εἶδε τὸ παιδίον μέγα τε καὶ εὐειδὲς ἐόν, δακρύσασα καὶ λαβομένη τῶν γουνάτων τοῦ ἀνδρὸς ἐχρήιζε μηδεμιῇ τέχνῃ ἐκθεῖναί μιν. §1.112.2ὁ δὲ οὐκ ἔφη οἷός τʼ εἶναι ἄλλως αὐτὰ ποιέειν·
그녀는 아기가 크고 수려한 모습을 한 것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무릎을 붙잡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기를 내다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n\n하지만 남편은 그렇게 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ἐπιφοιτήσειν γὰρ κατασκόπους ἐξ Ἁρπάγου ἐποψομένους, ἀπολέεσθαί τε κάκιστα ἢν μὴ σφεα ποιήσῃ.
하르파고스 측에서 감시인들이 시찰하러 올 것이며, 만일 자기가 명령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ὡς δὲ οὐκ ἔπειθε ἄρα τὸν ἄνδρα, δευτέρα λέγει ἡ γυνὴ τάδε. ἐπεὶ τοίνυν οὐ δύναμαί σε πείθειν μὴ ἐκθεῖναι, σὺ δὲ ὧδε ποίησον, εἰ δὴ πᾶσα ἀνάγκη ὀφθῆναι ἐκκείμενον.
그리하여 결국 남편을 설득할 수 없음을 알게 되자, 아내는 두 번째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n"그렇다면 당신을 설득해 아이를 버리지 않게 할 수 없는 이상, 만일 꼭 아이가 버려진 것을 남들에게 보여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하세요.
τέτοκα γὰρ καὶ ἐγώ, τέτοκα δὲ τεθνεός. §1.112.3τοῦτο μὲν φέρων πρόθες, τὸν δὲ τῆς Ἀστυάγεος θυγατρὸς παῖδα ὡς ἐξ ἡμέων ἐόντα τρέφωμεν.
저 역시 아이를 낳았는데, 죽은 아이를 낳았답니다.\n\n이 죽은 아이를 데리고 가 버려두고, 아스티아게스 딸의 아이는 우리 아이인 것처럼 기르도록 해요.
καὶ οὕτω οὔτε σὺ ἁλώσεαι ἀδικέων τοὺς δεσπότας οὔτε ἡμῖν κακῶς βεβουλευμένα ἔσται·
그렇게 하면 당신이 주인들을 속였다고 들통날 일도 없을 것이고, 우리에게도 결코 나쁜 결과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ὅ τε γὰρ τεθνεὼς βασιληίης ταφῆς κυρήσει καὶ ὁ περιεὼν οὐκ ἀπολέει τὴν ψυχήν.
죽은 아이는 왕실의 장례를 치르게 될 것이고, 살아남은 아이는 목숨을 잃지 않을 테니까요."

어휘·문법 주석

  1. §1.112.1τὸ παιδίον μέγα τε καὶ εὐειδὲς ἐόν — 지각동사 ὡς εἶδε(~을 보았을 때)의 목적어에 분사 ἐόν(이오니아 방언형, 아티카 방언의 ὄν)이 결합된 '분사 보문 구조'로, '아이가 크고 수려한 상태에 있음을 보았다'라는 의미이다.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적 용법으로도 볼 수 있으나, 여기서는 동사의 보어로서 아기가 처한 상태를 묘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2. §1.112.2οὐκ ἔφη οἷός τʼ εἶναι — 부정어 οὐκ은 동사 ἔφη를 부정하지만, 의미상으로는 부정사구 전체를 부정하여 '~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된다. οἷός τʼ εἶναι(아티카 방언의 οἷός τε εἶναι)는 '가능하다'를 뜻하는 관용 표현으로, 여기서는 간접화법의 영향을 받아 부정사로 쓰였다.
  3. §1.112.3οὔτε σὺ ἁλώσεαι ἀδικέων — ἁλώσεαι는 ἁλίσ코μαι(발각되다, 잡히다)의 2인칭 단수 미래형 ἁλώσῃ의 이오니아 방언형이다. 동사 ἁλίσ코μαι가 분사(여기서는 ἀδικέων, '부정을 행하다')를 동반하여 '부정을 행하다가 현장에서 들통나다', 즉 '주인들을 속인 사실이 탄로 나다'라는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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