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ὅθεν ἐκεῖνον αὖθις τὸν περὶ τῶν πραγμάτων λόγον ἀναλάβωμεν.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일들에 관한 저 논의로 다시 돌아가자.
ὡς γὰρ ἐν τῷ πυρέττειν πικρὰ πάντα καὶ ἀηδῆ φαίνεται γευομένοις, ἀλλʼ ὅταν ἴδωμεν ἑτέρους ταὐτὰ προσφερομένους καὶ μὴ δυσχεραίνοντας, οὐκέτι τὸ σιτίον οὐδὲ τὸ ποτὸν ἀλλʼ αὑτοὺς αἰτιώμεθα καὶ τὴν νόσον·
참으로 열병을 앓을 때는 맛을 보는 사람들에게 모든 것이 쓰고 불쾌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것을 먹으면서도 불쾌해하지 않는 것을 볼 때, 우리는 더 이상 음식이나 음료를 탓하지 않고, 우리 자신과 질병을 탓하게 된다.
οὕτω καὶ τοῖς πράγμασι παυσόμεθα μεμφόμενοι καὶ δυσχεραίνοντες, ἂν ἑτέρους ταὐτὰ προσδεχομένους ἀλύπως καὶ ἱλαρῶς ὁρῶμεν.
이와 같이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상황을 고통 없이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 역시 세상일들을 탓하고 불평하는 것을 그치게 될 것이다.
ἀγαθὸν τοίνυν ἐν τοῖς ἀβουλήτοις συμπτώμασι πρὸς εὐθυμίαν καὶ τὸ μὴ παρορᾶν ὅσα προσφιλῆ καὶ ἀστεῖα πάρεστιν ἡμῖν, ἀλλὰ μιγνύντας ἐξαμαυροῦν τὰ χείρονα τοῖς βελτίοσι.
그러므로 원치 않는 사건들을 겪을 때,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있는 모든 친근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간과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섞음으로써 더 좋은 것들로 더 나쁜 것들을 흐리게 만드는 것이 유익하다.
νῦν δὲ τὰς μὲν ὄψεις ὑπὸ τῶν ἄγαν λαμπρῶν τιτρωσκομένας ἀποστρέφοντες, ταῖς ἀνθηραῖς καὶ ποώδεσι χρόαις παρηγοροῦμεν τὴν δὲ διάνοιαν ἐντείνομεν εἰς τὰ λυπηρὰ καὶ προσβιαζόμεθα τοῖς τῶν ἀνιαρῶν ἐνδιατρίβειν ἀναλογισμοῖς, μονονοὺ βίᾳ τῶν βελτιόνων ἀποσπάσαντες.
하지만 지금 우리는 너무 눈부신 빛에 눈이 상할 때는 눈길을 돌려 꽃이 피고 풀이 우거진 색채들로 위안을 삼으면서도, 지성은 오히려 괴로운 일들로 몰아넣고, 더 좋은 것들로부터 거의 강제로 떼어내다시피 하여 불쾌한 일들을 되새기는 데 머물도록 억지로 강요하고 있다.
καίτοι τό γε πρὸς τὸν πολυπράγμονα λελεγμένον οὐκ ἀηδῶς δεῦρʼ ἔστι μετενεγκεῖν
"
τί τἀλλότριον, ἄνθρωπε βασκανώτατε,
κακὸν ὀξυδορκεῖς, τὸ δʼ ἴδιον παραβλέπεις; "
τί τὸ σεαυτοῦ κακόν, ὦ μακάριε, λίαν καταβλέπεις καὶ ποιεῖς ἐναργὲς ἀεὶ καὶ πρόσφατον ἀγαθοῖς δὲ παροῦσιν οὐ προσάγεις τὴν διάνοιαν, ἀλλʼ ὥσπερ αἱ σικύαι τὸ χείριστον ἐκ τῆς σαρκὸς ἕλκουσιν, οὕτω τὰ κάκιστα τῶν ἰδίων συνάγεις ἐπὶ σαυτόν, οὐδὲν τι τοῦ Χίου βελτίων γενόμενος ὃς πολὺν καὶ χρηστὸν οἶνον ἑτέροις πιπράσκων ἑαυτῷ πρὸς τὸ ἄριστον ὀξίνην ἐζήτει διαγευόμενος, οἰκέτης δέ τις ἐρωτηθεὶς ὑφʼ ἑτέρου τί ποιοῦντα τὸν δεσπότην καταλέλοιπεν
ἀγαθῶν
ἔφη
παρόντων, κακὸν ζητοῦντα;
하지만 참견하기 좋아하는 자에게 건네진 저 말은 여기로 옮겨와도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시기심 가득한 인간이여, 왜 남의 잘못은 날카롭게 보면서, 자기 것은 못 본 체하는가?" "여보게, 왜 자네 자신의 불행은 너무 눈여겨보며 그것을 항상 생생하고 새로운 상태로 만들면서, 곁에 있는 좋은 일들에는 어째서 마음을 두지 않는가? 오히려 흡각이 살에서 가장 나쁜 것을 빨아내듯이, 자네는 자신에게 일어난 가장 나쁜 일들을 스스로에게 모아들이고 있으니, 저 키오스 사람보다 나을 것이 전혀 없네. 그는 많고 좋은 포도주를 남들에게 팔면서, 정작 자신은 식사 때 마실 시어 빠진 포도주를 맛보며 찾았다지. 어떤 하인은 다른 이가 그에게 주인을 어떤 상태로 두고 떠나왔느냐고 묻자, "좋은 것들이 곁에 있는데도 나쁜 것을 찾고 계신다"라고 답했다더군.
καὶ γὰρ οἱ πολλοὶ τὰ χρηστὰ καὶ πότιμα τῶν ἰδίων ὑπερβαίνοντες ἐπὶ τὰ μοχθηρὰ καὶ δυσχερῆ τρέχουσιν.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기에게 있는 유익하고 마시기 좋은 것들은 건너뛰고, 해롭고 불쾌한 것들로 달려가네.
ὁ δʼ Ἀρίστιππος οὐ τοιοῦτος, ἀλλʼ ἀγαθὸς ὥσπερ ἐπὶ ζυγοῦ πρὸς τὰ βελτίονα τῶν ὑποκειμένων ἐξαναφέρειν καὶ ἀνακουφίζειν αὑτόν·
그러나 아리스티포스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 저울 위에 놓인 것처럼 눈앞에 놓인 상황 중에서 더 좋은 쪽으로 자기 자신을 들어 올려 가볍게 만드는 데 뛰어났다네.
χωρίον γοῦν ἀπολέσας καλὸν ἠρώτησεν ἕνα τῶν πάνυ προσποιουμένων συνάχθεσθαι καὶ συναγανακτεῖν
οὐχὶ σοὶ μὲν χωρίδιον ἓν ἔστιν, ἐμοὶ δὲ τρεῖς ἀγροὶ καταλείπονται; συνομολογήσαντος δʼ ἐκείνου,
τί οὖν
εἶπεν
οὐ σοὶ μᾶλλον ἡμεῖς συναχθόμεθα
μανικὸν γάρ ἐστι τοῖς ἀπολλυμένοις ἀνιᾶσθαι μὴ χαίρειν δὲ τοῖς σῳζομένοις, ἀλλʼ ὥσπερ τὰ μικρὰ παιδάρια, ἀπὸ πολλῶν παιγνίων ἂν ἕν τις ἀφέληταί τι, καὶ τὰ λοιπὰ πάντα προσρίψαντα κλαίει καὶ βοᾷ, τὸν αὐτὸν τρόπον ἡμᾶς περὶ ἓν ὀχληθέντας ὑπὸ τῆς τύχης, καὶ τἄλλα πάντα ποιεῖν ἀνόνητα ἑαυτοῖς ὀδυρομένους καὶ δυσφοροῦντας.
적어도 그는 좋은 땅을 잃었을 때, 몹시 동정하고 함께 울분을 터뜨리는 체하는 사람 중 한 명에게 물었네. "자네에게는 작은 밭 한 뙈기밖에 없지만, 나에게는 세 곳의 농지가 남아 있지 않은가?" 그 사람이 수긍하자, 그는 "그렇다면 왜 우리가 자네를 동정하지 않는가?"라고 말했다네. 참으로 잃어버린 것들 때문에 괴로워하면서 보존된 것들을 기뻐하지 않는 것은 미친 짓이기 때문이네.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들이 수많은 장난감 중에서 하나라도 빼앗기면 나머지마저 다 던져버리고 울고 소리치는 것과 같네. 똑같은 방식으로 우리도 운명에 의해 단 하나의 일로 괴롭힘을 당했을 때, 한탄하고 불만을 품으며 다른 모든 것마저 자신에게 무익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라네.
§9καὶ τί
, φήσαι τις ἄν,
ἔχομεν;
"그런데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단 말인가?"라고 누군가는 말할지도 모르네.
τί δʼ οὐκ ἔχομεν;
그러면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
ὁ μὲν δόξαν ὁ δʼ οἶκον ὁ δὲ γάμον τῷ δὲ φίλος ἀγαθός ἐστιν.
어떤 이는 명성을, 어떤 이는 집을, 어떤 이는 결혼생활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이에게는 좋은 친구가 있네.
Ἀντίπατρος δʼ ὁ Ταρσεὺς πρὸς τῷ τελευτᾶν ἀναλογιζόμενος ὧν ἔτυχεν ἀγαθῶν, οὐδὲ τὴν εὔπλοιαν παρέλιπε τὴν ἐκ Κιλικίας αὐτῷ γενομένην εἰς Ἀθήνας.
타르소스의 안티파트로스는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누렸던 좋은 일들을 헤아릴 때, 킬리키아에서 아테네까지 자신에게 주어졌던 순조로운 항해조차 빠뜨리지 않았다네.
δεῖ δὲ καὶ τὰ κοινὰ μὴ παρορᾶν ἀλλʼ ἔν τινι λόγῳ τίθεσθαι καὶ χαίρειν, ὅτι ζῶμεν ὑγιαίνομεν τὸν ἣλιον ὁρῶμεν·
또한 우리는 공통의 혜택들도 간과하지 않고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뻐해야 하네.
οὔτε πόλεμος οὔτε στάσις ἐστίν· ἀλλὰ καὶ ἡ γῆ παρέχει γεωργεῖν καὶ θάλασσα πλεῖν ἀδεῶς τοῖς βουλομένοις· καὶ λέγειν ἔξεστι καὶ πράττειν καὶ σιωπᾶν καὶ σχολάζειν.
즉, 우리가 살아 있고 건강하며 태양을 보고 있다는 것, 전쟁도 내란도 없다는 것, 게다가 대지는 원하는 자들에게 농사를 짓게 해주고, 바다는 두려움 없이 항해하게 해주며,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침묵하는 것도 여유를 부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말이네.
εὐθυμήσομεν δὲ τούτοις μᾶλλον παροῦσιν, ἂν μὴ παρόντων αὐτῶν φαντασίαν λαμβάνωμεν ἀναμιμνήσκοντες αὑτοὺς πολλάκις, ὡς ποθεινόν ἐστιν ὑγεία νοσοῦσι καὶ πολεμουμένοις εἰρήνη, καὶ κτήσασθαι δόξαν ἐν πόλει τηλικαύτῃ καὶ φίλους ἀγνῶτι καὶ ξένῳ·
이것들이 곁에 있을 때 우리가 더 기뻐하게 될 터인데, 그것들이 없는 상태를 머릿속에 그리며, 병든 자들에게 건강이, 전쟁 중인 자들에게 평화가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 그리고 낯선 이방인에게 이토록 거대한 도시에서 명성을 얻고 친구를 얻는 것이 얼마나 바라는 일인지, 그리고 그것들을 가졌다가 빼앗기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를 자주 스스로에게 상기시킨다면 말이네.
καὶ; τὸ στέρεσθαι γενομένων ὡς ἀνιαρόν. οὐ γὰρ τότε γίγνεται μέγα καὶ τίμιον ἕκαστον ἡμῖν, ὅταν ἀπόληται, σῳζόμενον δὲ τὸ μηδέν ἐστιν·
참으로 각각의 것들이 잃어버렸을 때에야 우리에게 위대하고 소중한 것이 되고, 보존되어 있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법은 없네.
οὐδενὶ γὰρ ἀξίαν τὸ μὴ εἶναι προστίθησιν.
비존재가 그 어떤 것에도 가치를 더해주지는 않기 때문이네.
οὐδὲ δεῖ κτᾶσθαι μὲν ὡς μεγάλα καὶ τρέμειν ἀεὶ δεδιότας ὡς ὑπὲρ μεγάλων μὴ στερηθῶμεν, ἔχοντας δὲ παρορᾶν καὶ καταφρονεῖν ὡς μηδενὸς ἀξίων ἀλλὰ χρῆσθαι μάλιστα ἐπὶ τῷ χαίρειν καὶ, ἀπολαύειν αὐτῶν, ἵνα καὶ τὰς ἀποβολάς, ἂν συντυγχάνωσι, πραότερον φέρωμεν.
또한 얻으려고 할 때는 대단한 것으로 여겨 그것들을 잃지 않으려고 마치 큰일을 대하듯 늘 전전긍긍해하면서, 정작 그것들을 가지고 있을 때는 아무 가치도 없는 것처럼 간과하고 멸시해서는 안 되네. 오히려 그것들을 누리며 기뻐하는 데 가장 잘 사용해야 하네. 그래야 설령 그것들을 잃는 일에 부딪히더라도 더 온화하게 견뎌낼 수 있을 것이네.
οἱ δὲ πολλοὶ ποιήματα μέν, ὡς ἔλεγεν Ἀρκεσίλαος, ἀλλότρια καὶ γραφὰς καὶ ἀνδριάντας οἴονται δεῖν ἀκριβῶς καὶ κατά μέρος ἕκαστον ἐπιπορευόμενοι τῇ διανοίᾳ καὶ τῇ ὄψει θεωρεῖν, τὸν δʼ ἑαυτῶν βίον ἔχοντα πολλὰς οὐκ ἀτερπεῖς ἀναθεωρήσεις ἐῶσιν, ἔξω βλέποντες ἀεὶ καὶ θαυμάζοντες ἀλλοτρίας δόξας καὶ τύχας, ὥσπερ μοιχοὶ τὰς ἑτέρων γυναῖκας αὑτῶν δὲ καὶ τῶν ἰδίων καταφρονοῦντες.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르케실라오스가 말했듯이, 남의 시나 그림이나 조각상에 대해서는 지성과 시선으로 매 부분을 세세하게 짚어가며 정확히 감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숱한 즐거운 성찰거리들을 담고 있는 자신들의 삶은 방치해 두고 있네. 그들은 항상 밖을 내다보며 남들의 명성과 행운을 앙모하는데, 이는 마치 간통하는 자들이 남의 아내는 탐하면서 자신들의 아내와 집안일은 멸시하는 것과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