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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 에우메네스 전기 §6.1-6.7

크라테로스의 진군과 에우메네스의 길몽

19개 구절 중 6번째 · 그리스어

요약

패배한 네오프톨레모스와 합류한 크라테로스는 에우메네스에 대한 기습을 꾀하지만, 에우메네스는 길조를 나타내는 꿈의 암시에 따라 아군이 흠모하는 크라테로스가 적장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출전한다.

§6.1οἱ μὲν οὖν περὶ τὸν Ἀντίπατρον πυθόμενοι ταῦτα κατὰ σχολὴν ἐβουλεύοντο περὶ τῶν ὅλων, ὁ Νεοπτόλεμος δὲ μετὰ τήν φυγὴν ἀφικόμενος πρὸς αὐτούς τήν τε μάχην ἀπήγγελλε καὶ παρεκάλει βοηθεῖν, μάλιστα μὲν ἀμφοτέρους, πάντως δὲ Κρατερόν·
안티파트로스와 그 주변 인물들은 이 소식을 듣고 느긋하게 전체적인 방침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으나, 네오프톨레모스는 패주한 후 그들에게 도착하여 전투 상황을 보고하고 지원을 요청하되 특히 두 사람 모두에게, 그러나 어떻게 해서든 크라테로스에게 청했다.
ποθεῖσθαι γὰρ ὑπερφυῶς ἐκεῖνον ὑπὸ τῶν Μακεδόνων, κἂν μόνον ἴδωσι τήν καυσίαν αὐτοῦ καὶ τήν φωνὴν ἀκούσωσι, μετὰ τῶν ὅπλων ἥξειν φερομένους,
그 까닭은 그가 마케도니아인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었기에, 그의 카우시아를 보거나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무기를 들고 한달음에 달려올 것이기 때문이었다.
§6.2καὶ γὰρ ἦν ὄντως ὄνομα τοῦ Κρατεροῦ μέγα, καὶ μετὰ τήν Ἀλεξάνδρου τελευτὴν τοῦτον ἐπόθησαν οἱ πολλοί, μνημονεύοντες ὅτι καὶ πρὸς Ἀλέξανδρον ὑπὲρ αὐτῶν ἀνεδέξατο πολλάκις ἀπεχθείας πολλάς, ὑποφερομένου πρὸς τὸν Περσικὸν ζῆλον ἀντιλαμβανόμενος, καὶ τοῖς πατρίοις ἀμύνων διὰ τρυφὴν καὶ ὄγκον ἤδη περιυβριζομένοις.
실제로 크라테로스의 명성은 참으로 대단했고, 알렉산드로스가 사망한 후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했는데, 이는 그들이 알렉산드로스에 맞서서도 그들을 위해 자주 많은 원망을 샀던 것을 기억했기 때문이었고, 즉 알렉산드로스가 페르시아식 열풍으로 기울어 가는 것을 저지하고, 사치와 오만으로 이미 짓밟히고 있던 조상의 관습을 옹호했기 때문이었다.
§6.3τότε δὲ οὖν ὁ Κρατερὸς τὸν μὲν Ἀντίπατρον εἰς Κιλικίαν ἀπέστειλεν, αὐτὸς δὲ τῆς δυνάμεως ἀναλαβὼν πολύ μέρος ἐπὶ τὸν Εὐμενῆ μετὰ τοῦ Νεοπτολέμου προῆγεν, οἰόμενος οὐ προσδεχομένῳ καὶ μετὰ πρόσφατον νίκην ἐν ἀταξίᾳ καὶ περὶ πότους ἔχοντι τήν δύναμιν ἐπιπεσεῖσθαι.
그리하여 그때 크라테로스는 안티파트로스를 킬리키아로 보냈고, 자신은 군대의 상당 부분을 이끌고 네오프톨레모스와 함께 에우메네스를 향해 진군했다. 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최근의 승리 후에 군대가 기강이 해이해져 술판을 벌이고 있을 때 기습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τὸ μὲν οὖν προαισθέσθαι τήν ἔφοδον ἀὺτοῦ τὸν Εὐμενῆ καὶ προπαρασκευάσασθαι νηφούσης ἄν τις ἡγεμονίας, οὐ μὴν ἄκρας θείη δεινότητος·
에우메네스가 그의 습격을 미리 알아채고 사전 준비를 한 것은 현명한 지휘 능력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을지언정, 결코 최상의 탁월한 역량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6.4τὸ δὲ μὴ μόνον τοὺς πολεμίους ἃ μὴ καλῶς εἶχεν αἰσθέσθαι διαφυγεῖν, ἀλλὰ καὶ τοὺς μετʼ ἀὐτοῦ στρατευομένους ἀγνοοῦντας ᾧ μαχοῦνται προενσεῖσαι τῷ Κρατερῷ καὶ ἀποκρύψαι τὸν ἀντιστράτηγον, ἴδιον δοκεῖ τούτου τοῦ ἡγεμόνος ἔργον γενέσθαι, διέδωκε μὲν οὖν λόγον ὡς Νεοπτόλεμος αὖθις ἐπίοι καὶ Πίγρης, ἔχοντες ἱππεῖς καὶ Καππαδοκῶν καὶ Παφλαγόνων.
그러나 단지 적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점을 알아채지 못하게 막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함께 참전한 자들이 누구와 싸우는지도 모른 채 크라테로스와 맞부딪치게 만들고 상대 장수의 정체를 숨겨 둔 것은, 이 지휘관만의 독특한 업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그는 네오프톨레모스와 피그레스가 카파도키아인들과 파플라고니아인들의 기병을 이끌고 다시 쳐들어온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νυκτὸς δὲ ἀναζεῦξαι βουλόμενος, εἶτα καταδαρθών ὄψιν εἶδεν ἀλλόκοτον.
밤에 군사를 움직이고자 했으나, 잠시 잠이 들었다가 기이한 꿈을 꾸었다.
§6.5ἐδόκει γὰρ ὁρᾶν Ἀλεξάνδρους δύο παρασκευαζομένους ἀλλήλοις μάχεσθαι, μιᾶς ἑκάτερον ἡγούμενον φάλαγγος·
그가 꿈속에서 본 것은 두 명의 '알렉산드로스'가 각각 하나의 방진을 이끌고 서로 싸울 준비를 하고 있는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εἶτα τῷ μὲν τήν Ἀθηνᾶν, τῷ δὲ τήν Δήμητραν βοηθοῦσαν ἐλθεῖν, γενομένου δὲ ἀγῶνος ἰσχυροῦ κρατηθῆναι τὸν μετὰ τῆς Ἀθηνᾶς, τῷ δὲ νικῶντι σταχύων δρεπομένην τήν Δήμητραν συμπλέκειν στέφανον.
이어 한쪽에는 아테나가, 다른 쪽에는 데메테르가 구원하러 찾아왔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끝에 아테나가 도운 쪽이 패했고, 데메테르는 승자를 위해 보리 이삭을 꺾어 왕관을 엮어 주었다.
§6.6αὐτόθεν μὲν οὖν τὴν ὄψιν εἴκαζεν εἶναι πρὸς αὑτοῦ, μαχομένου περὶ γῆς ἀρίστης καὶ τότε πολὺν καὶ καλὸν ἐχούσης ἐν κάλυκι στάχυν ἅπασα γὰο κατέσπαρτο καὶ παρεῖχεν εἰρήνῃ πρέπουσαν ὄψιν, ἀμφιλαφῶς τῶν πεδίων κομώντων μᾶλλον δὲ ἐπερρώσθη πυθόμενος σύνθημα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Ἀθηνᾶν καὶ Ἀλέξανδρον εἶναι, Δήμητραν δὴ καὶ αὐτὸς ἐδίδου σύνθημα καὶ Ἀλέξανδρον, ἀναδεῖσθαί τε πάντας ἐκέλευε καὶ καταστέφειν τὰ ὅπλα τῶν σταχύων λαμβάνοντας.
그리하여 그는 즉시 이 꿈이 자신에게 유리한 징조라고 추측했다. 자신이 가장 비옥하며 당시에 껍질 속에 많고 아름다운 이삭을 품은 땅을 둘러싸고 싸울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그곳은 온통 파종이 끝난 상태여서 평화에 어울리는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평원이 아주 풍성하게 우거져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는 적군의 암호가 '아테나와 알렉산드로스'라는 말을 듣고 더욱 용기를 얻었다. 이에 그 자신도 '데메테르와 알렉산드로스'를 암호로 내걸고, 모든 이에게 머리에 관을 쓰라 이르고, 이삭을 가져다 무기를 장식하라고 지시했다.
§6.7ὁρμήσας δὲ πολλάκις ἐξαγορεῦσαι καὶ φράσαι τοῖς περὶ αὑτὸν ἡγεμόσι καὶ στρατηγοῖς πρὸς ὃν ἔμελλεν ὁ ἀγὼν ἔσεσθαι, καὶ μὴ μόνος ἐν αὑτῷ θέμενος ἀποκρύψαι καὶ κατασχεῖν ἀπόρρητον οὕτως ἀναγκαῖον, ὅμως ἐνέμεινε τοῖς λογισμοῖς καὶ διεπίστευσε τῇ γνώμῃ τὸν κίνδυνον.
자신 주변의 지휘관들과 장군들에게 장차 누구와 전투를 벌이게 될지 밝히고 말해주려는 충동에 여러 번 사로잡혔고, 이토록 중대한 비밀을 자신 혼자만 마음에 묻어두고 숨겨두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이성적인 판단을 고수하며 자신의 신념에 이 위험을 전적으로 맡겼다.

어휘·문법 주석

  1. 6.2ὑποφερομένου — 속격 독립분사(genitive absolute) 구조로, 의미상의 주어는 앞서 언급된 `Ἀλέξανδρον`(대격)을 가리킨다. 통상 문장 내에 동일한 대상을 가리키는 격변화 성분이 있을 경우 일치 분사를 사용하지만, 여기서는 독립분사가 사용되어 문맥상 '(알렉산드로스가) 휩쓸려 갈 때에'라는 뜻을 나타낸다.
  2. 6.3θείη — `ἄν`을 수반한 잠재 희구법(potential optative)이다. `ἄν`은 앞의 `νηφούσης`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θείη`(`τίθημι`의 과거 희구법 능동태)에 걸린다. `τίθημι`가 속격(`ἡγεμονίας` / `δεινότητος`)과 결합하여 '~의 (특징으로) 간주하다'라는 판단을 나타낸다.
  3. 6.4τὸ δὲ μὴ μόνον τοὺς πολεμίους ἃ μὴ καλῶς εἶχεν αἰσθέσθαι διαφυγεῖν — 이 구절부터 `ἀποκρύψαι`까지가 관사 `목적어` 역할을 하는 `τὸ`로 인도되는 길고 복잡한 주어절을 형성하며, 주동사는 `도케`(`δοκεῖ`)이다. `디아퓌게인`(`διαφυγεῖν`, 면하다/방지하다)의 목적어는 대격-부정사 구조인 `토스 폴레미우스 아이스데스다이...`(`τοὺς πολεμίους αἰσθέσθαι...`, 적들이 ~를 알아채는 것)이다.
  4. 6.7ὁρμήσας δὲ πολλάκις ἐξαγορεῦσαι — `호르메사스`(`ὁρμήσας`, ~하려는 충동에 사로잡혀/~하려고 마음이 기울어)가 상반되는 두 행동, 즉 '털어놓는 것(`ἐξαγορεῦσαι`)'과 '이러한 중대한 비밀을 숨겨두지 않는 것(`μὴ ... ἀποκρύψαι`)'을 지배한다. 부정어 `메`(`μὴ`)는 `아포크뤼프사이`(`ἀποκρύψαι`, 숨기다)를 수식하여 '숨기지 않으려고 마음이 기울었으나'라는 내적 갈등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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