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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 파비우스 막시무스 전기 §8.1-8.4

미누키우스의 명령 불복종과 파비우스에 대한 비난

27개 구절 중 8번째 · 그리스어

요약

파비우스는 제사를 위해 로마로 돌아가며 미누키우스에게 교전 금지를 엄명했으나, 미누키우스는 이를 어기고 적을 공격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 인해 로마에서는 미누키우스에 대한 찬사와 파비우스를 향한 반역 비난의 여론이 일어났다.

§8.1μετὰ δὲ ταῦτα τῶν ἱερέων καλούντων αὑτόν εἰς Ῥώμην ἐπί τινας θυσίας παρέδωκε τῷ Μινουκίῳ τὴν δύναμιν, ὑπὲρ τοῦ μὴ μάχεσθαι μηδὲ συμπλέκεσθαι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οὐ μόνον ὡς αὐτοκράτωρ διαγορεύσας, ἀλλὰ καί παραινέσεις καὶ δεήσεις πολλὰς αὐτοῦ ποιησάμενος· ὧν ἐκεῖνος ἐλάχιστα φροντίσας εὐθὺς ἐνέκειτο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이후 사제들이 어떤 희생제사들을 위해 그를 로마로 소환하자, 그는 미누키우스에게 군대를 양도했다. 이때 적들과 싸우거나 교전하지 말 것을 사령관으로서 엄격히 지시했을 뿐만 아니라 그에게 많은 권고와 간청을 다했으나, 그는 이 말들을 지극히 가볍게 여기고 즉시 적들을 몰아쳤다.
§8.2καί ποτε παραφυλάξας τὸν Ἀννίβαν τὸ πολὺ τῆς στρατιᾶς ἐπί σιτολογίαν ἀφεικότα, καί προσβαλὼν τῷ ὑπολειπομένῳ, κατήραξεν εἰς τὸν χάρακα καί διέφθειρεν οὐκ ὀλίγους καί φόβον περιέστησε πᾶσιν ὡς πολιορκησομένοις ὑπʼ αὐτοῦ.
그리고 언젠가 한니발이 군대의 대부분을 식량 조달을 위해 내보낸 틈을 타서, 남아 있는 적군에게 습격을 가해 그들을 보루 안으로 몰아넣고 적잖은 이들을 죽였으며, 그들에게 자신에 의해 포위될 것이라는 공포를 사방에 불러일으켰다.
καί συλλεγομένης αὖθις εἰς τὸ στρατόπεδον τῷ Ἀννίβᾳ, τῆς δυνάμεως ἀσφαλῶς ἀνεχώρησεν, αὑτόν τε μεγαλαυχίας ἀμέτρου καί θράσους τὸ στρατιωτικὸν ἐμπεπληκώς.
그리고 한니발에게 군대가 다시 진영으로 소집되자 그는 안전하게 퇴각했으나, 자신을 한없는 자만심으로 가득 채웠고 병사들을 무모한 대담함으로 가득 채운 상태였다.
§8.3ταχὺ δὲ τοῦ ἔργου λόγος μείζων διεφοίτησεν εἰς Ῥώμην.
이윽고 그 공적에 관한 실상보다 큰 소문이 로마로 신속히 퍼져 나갔다.
καί Φάβιος μὲν ἀκούσας ἔφη μᾶλλον τοῦ Μινουκίου φοβεῖσθαι τήν εὐτυχίαν ἢ τήν ἀτυχίαν, ὁ δὲ δῆμος ἦρτο καί μετὰ χαρᾶς εἰς ἀγορὰν συνέτρεχε, καί Μετίλιος ὁ δήμαρχος ἐπί τοῦ βήματος καταστὰς ἐδημηγόρει μεγαλύνων τὸν Μινούκιον, τοῦ δὲ Φαβίου κατηγορῶν οὐ μαλακίαν οὐδʼ ἀνανδρίαν, ἀλλʼ ἤδη προδοσίαν,
파비우스는 이를 듣고 미누키우스의 불운보다 오히려 그의 행운을 더 두려워한다고 말했으나, 민중은 흥분하여 기쁨 속에서 광장으로 몰려들었고, 호민관 메틸리우스는 연단에 올라 미누키우스를 찬양하며, 파비우스에 대해서는 이제 무기력함이나 비겁함이 아니라 반역죄로 고발하는 대중 연설을 행했다.
§8.4συναιτιώμενος ἅμα καί τῶν ἄλλων ἀνδρῶν τοὺς δυνατωτάτους καί πρώτους ἐπαγαγέσθαι τὸν πόλεμον ἐξ ἀρχῆς ἐπί καταλύσει τοῦ δήμου, τήν τε πόλιν ἐμβαλεῖν εὐθὺς εἰς μοναρχίαν ἀνυπεύθυνον, ἣ διατρίβουσα τὰς πράξεις ἵδρυσιν Ἀννίβᾳ, παρέξει καί χρόνον αὖθις ἐκ Λιβύης ἑτέραν δύναμιν προσγενέσθαι ὡς κρατοῦντι τῆς Ἰταλίας.
그는 아울러 다른 유력하고 일류인 자들도 처음부터 민중의 지위를 무너뜨리기 위해 전쟁을 끌어들였다고 비난하며, 국가를 즉시 무책임한 일인 독재정 체제로 몰아넣고, 이 체제가 군사 행동을 지연시킴으로써 한니발에게 지반을 제공하고, 이탈리아를 지배하는 자로서 다시 리비아로부터 또 다른 군대가 합류할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고발했다.

어휘·문법 주석

  1. 8.1ὧν — 중성 복수 관계대명사 ὧν은 앞 문장의 '명령(διαγορεύσας)' 및 '권고와 간청(παραινέσεις καὶ δεήσεις)' 등의 내용 전체를 선행사로 삼으며, 문장 접속을 돕는 결합적 관계사로 기능한다.
  2. 8.2ὡς πολιορκησομένοις — 접속사 ὡς와 여격 미래 수동분사(πᾶσιν에 일치)의 결합으로, 적군들이 '자신들이 포위당하게 될 것'이라고 여기는 주관적인 예상이나 공포를 나타낸다.
  3. 8.2τῷ Ἀννίβᾳ — 속격 독립 구문 συλλεγομένης τῆς δυνάμεως(군대가 집결할 때) 내부에 위치한 이해관계의 여격으로, 한니발에게 또는 한니발을 위해 군대가 모이는 상황을 나타낸다.
  4. 8.2αὑτόν τε μεγαλαυχίας ἀμέτρου καί θράσους τὸ στρατιωτικὸν ἐμπεπληκώς — 분사 ἐμπεπληκώς('가득 채우다'를 뜻하는 동사 ἐμπίπλημι의 완료 분사)가 αὑτόν(자신)과 τὸ στρα티ωτικόν(병사들)이라는 두 대격 목적어를 취하며, 각각 이에 대응하는 속격인 μεγαλαυχίας ἀμέτρου(한없는 자만)와 θράσους(대담함)를 동반하고 있는 대조적 구문이다.
  5. 8.4ἐπαγαγέσθαι — 주절의 분사 συναιτιώμενος(비난하다, 고발하다)에 이끌리는 대격 부정사(간접 화법)로, 메틸리우스가 유력자들을 향해 제기한 고발 내용, 즉 그들이 처음부터 전쟁을 '끌어들였다(ἐπαγαγέσθαι)'는 사실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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