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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크리토스 · 목가 §24.71-24.140

테이레시아스의 예언과 헤라클레스의 교육

44개 구절 중 35번째 · 그리스어

요약

테이레시아스는 헤라클레스가 장차 위대한 영웅이 되어 신들의 반열에 오를 것임을 예언하고, 뱀을 처분하여 집안을 정화하라고 이른다. 이후 헤라클레스는 여러 일류 스승들로부터 무예와 학문을 배우며 늠름하게 성장한다.

§24.71ἀλλʼ Εὐηρείδα μάλα σε φρονέοντα διδάσκω. §24.72τόσσʼ ἔλεγεν βασίλεια· ὁ δʼ ἀνταμείβετο τοίως· §24.73θάρσει ἀριστοτόκεια γύναι, Περσήιον αἷμα.
“그러나 에우에레스의 아들이시여, 현명하신 당신께 가르침을 청하나이다.” 왕비는 이만큼 말하였고,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도다: “용기를 내소서, 가장 훌륭한 자식을 낳으신 여인이여, 페르세우스의 혈통이시여.
§24.74θάρσει·
용기를 내소서.
μελλόντων δὲ τὸ λώιον ἐν φρεσὶ θέσθαι.
그리고 다가올 미래의 일에 대해서는 더 좋은 쪽을 마음에 두소서.
§24.75ναὶ γὰρ ἐμὸν γλυκὺ φέγγος ἀποιχόμενον πάλαι ὄσσων, §24.76πολλαὶ Ἀχαιιάδων μαλακὸν περὶ γούνατι νῆμα §24.77χειρὶ κατατρίψοντι ἀκρέσπερον ἀείδοισαι §24.78Ἀλκμήναν ὀνομαστί, σέβας δʼ ἔσῃ Ἀργείαισι.
내 두 눈에서 사라진 지 오래인 나의 달콤한 빛을 두고 맹세하건대, 아카이아의 수많은 여인들이 무릎 위에서 부드러운 실을 손으로 비벼 저녁마다 노래를 부를 것이로다, 알크메네의 이름을 부르며. 그리하여 그대는 아르고스 여인들의 우상이 되리라.
§24.79τοῖος ἀνὴρ ὅδε μέλλει ἐς οὐρανὸν ἄστρα φέροντα §24.80ἀμβαίνειν τεὸς υἱός, ἀπὸ στέρνων πλατὺς ἥρως, §24.81οὗ καὶ θηρία πάντα καὶ ἀνέρες ἥσσονες ἄλλοι.
이 아이는 정녕 그러한 인물이 되어, 별들을 떠받치는 하늘로 오르게 되리라, 그대의 아들은, 넓은 가슴을 지닌 영웅이며, 그 앞에서는 모든 야수도, 다른 모든 인간도 하찮게 되리라.
§24.82δώδεκά οἱ τελέσαντι πεπρωμένον ἐν Διὸς οἰκεῖν
그가 열두 가지 시련을 완수했을 때, 제우스의 집에서 살게 되는 운명이로다.
§24.83μόχθους, θνητὰ δὲ πάντα πυρὰ Τραχίνιος ἑξεῖ.
그리고 그의 필멸하는 모든 부분은 트라키스의 장작더미가 차지하게 되리라.
§24.84γαμβρὸς δʼ ἀθανάτων κεκλήσεται, οἳ τάδʼ ἐπῶρσαν
또한 그는 불사신들의 사위라 불리게 되리라.
§24.85κνώδαλα φωλεύοντα βρέφος διαδηλήσασθαι.
그 불사신들이 이 굴속에 숨어 사는 괴수들을 보내어 아기를 해치려 하였음이로다.
§24.86ἔσται δὴ τοῦτʼ ἆμαρ, ὁπηνίκα νεβρὸν ἐν εὐνᾷ §24.87καρχαρόδων σίνεσθαι ἰδὼν λύκος οὐκ ἐθελήσει.
정녕 그러한 날이 오리니, 그때는 이빨이 날카로운 늑대가 둥지 속의 꽃사슴을 해치려 하지 않으리라.
§24.88ἀλλὰ γύναι πῦρ μέν τοι ὑπὸ σποδῷ εὔτυκον ἔστω, §24.89κάγκανα δʼ ἀσπαλάθου ξύλʼ ἑτοιμάσατʼ ἢ παλιούρου §24.90ἢ βάτου ἢ ἀνέμῳ δεδονημένον αὖον ἄχερδον·
그러나 여인이여, 재 아래에 불씨를 잘 준비해 두시고, 가시가시나무나 갈매나무의 마른 장작을 마련하소서, 혹은 찔레나무나, 바람에 흔들려 말라버린 야생 배나무를.
§24.91καῖε δὲ τώδʼ ἀγρίαισιν ἐπὶ σχίζαισι δράκοντε §24.92νυκτὶ μέσᾳ, ὅκα παῖδα κανεῖν τεὸν ἤθελον αὐτοί.
그리하여 이 두 마리 뱀을 그 거친 장작더미 위에서 태워버리소서, 한밤중에, 바로 저들이 그대의 아기를 죽이려 했던 그때에 말이외다.
§24.93ἦρι δὲ συλλέξασα κόνιν πυρὸς ἀμφιπόλων τις §24.94ῥιψάτω εὖ μάλα πᾶσαν ὑπὲρ ποταμοῖο φέρουσα §24.95ῥωγάδας ἐς πέτρας ὑπερούριον, ἂψ δὲ νέεσθαι
그리고 아침이 되면 시녀들 중 하나가 그 불의 재를 모아, 강 건너로 고이 다 실어 날라 힘껏 던져버리게 하소서, 국경 너머 쪼개진 바위틈 사이로 말이외다.
§24.96ἄστρεπτος·
그리고 돌아올 때는 결코 뒤를 돌아보지 말라 하소서.
καθαρῷ δὲ πυρώσατε δῶμα θεείῳ §24.97πρᾶτον, ἔπειτα δʼ ἅλεσσι μεμιγμένον, ὡς νενόμισται, §24.98θαλλῷ ἐπιρραίνειν ἐστεμμένῳ ἀβλαβὲς ὕδωρ·
그리고 먼저 순수한 유황으로 집 안을 정화하시고, 그다음에는 관습에 따라 소금을 섞은, 정결한 물을 화관을 두른 올리브 가지로 뿌리소서.
§24.99Ζηνὶ δʼ ἐπιρρέξαι καθυπερτέρῳ ἄρσενα χοῖρον, §24.100δυσμενέων αἰεὶ καθυπέρτεροι ὡς τελέθοιτε. §24.101φᾶ, καὶ ἐρωήσας ἐλεφάντινον ᾤχετο δίφρον §24.102Τειρεσίας πολλοῖσι βαρύς περ ἐὼν ἐνιαυτοῖς.
그리고 지고하신 제우스께 수사돈을 바쳐 제사를 지내소서, 그리하면 그대들이 언제나 적들보다 우위에 서게 되리라.” 그가 이같이 말하고 상아 의자를 물리치며 떠나갔도다, 테이레시아스는 수많은 세월 탓에 비록 몸은 무거웠으나.
§24.103Ἡρακλέης δʼ ὑπὸ ματρὶ νέον φυτὸν ὣς ἐν ἀλωᾷ §24.104ἐτρέφετʼ Ἀργείου κεκλημένος Ἀμφιτρύωνος.
한편 헤라클레스는 어머니 밑에서, 마치 과수원의 어린 묘목처럼 아르고스의 암피트리온의 아들이라 불리며 자라났도다.
§24.105γράμματα μὲν τὸν παῖδα γέρων Λίνος ἐξεδίδαξεν, §24.106υἱὸς Ἀπόλλωνος μελεδωνεὺς ἄγρυπνος ἥρως,
글자는 늙은 리노스가 그 아이에게 가르쳤도다, 아폴론의 아들이자 깨어 있는 수호자였던 영웅이로다.
§24.107τόξον δʼ ἐντανύσαι καὶ ἐπίσκοπον εἶναι ὀϊστῶν §24.108Εὔρυτος ἐκ πατέρων μεγάλαις ἀφνειὸς ἀρούραις.
활을 당기고 화살을 과녁에 맞히는 법은, 조상 대대로 넓고 비옥한 토지를 물려받은 에우뤼토스가 가르쳤도다.
§24.109αὐτὰρ ἀοιδὸν ἔθηκε καὶ ἄμφω χεῖρας ἔπλασσε §24.110πυξίνᾳ ἐν φόρμιγγι Φιλαμμονίδας εὔμολπος.
또한 노래를 부르게 하고 그의 두 손을 회양목 수금에 맞추어 길들인 이는 노래를 잘 부르는 필람몬의 아들이었도다.
§24.111ὅσσα δʼ ἀπὸ σκελέων ἑδροστρόφοι Ἀργόθεν ἄνδρες §24.112ἀλλάλους σφάλλοντι παλαίσμασιν, ὅσσά τε πύκται §24.113δεινοὶ ἐν ἱμάντεσσιν, ἅ τʼ ἐς γαῖαν προπεσόντες §24.114πάμμαχοι ἐξεύροντο σοφίσματα σύμφορα τέχνᾳ, §24.115πάντʼ ἔμαθʼ Ἑρμείαο διδασκόμενος παρὰ παιδὶ
또한 아르고스의 허리 꺾기 장사들이 발을 걸어 레슬링으로 서로를 쓰러뜨리는 온갖 술수와, 무서운 권투사들이 가죽끈을 감고 행하는 것들과, 땅바닥에 쓰러져서도 판크라티온 투사들이 자신들의 기술에 이롭게 개발한 모든 잔꾀를, 그는 모두 헤르메스의 아들인 파노테우스의 하르팔뤼코스 밑에서 배우며 깨우쳤도다.
§24.116Ἁρπαλύκῳ Φανοτῆι, τὸν οὐδʼ ἂν τηλόθι λεύσσων §24.117θαρσαλέως τις ἔμεινεν ἀεθλεύοντʼ ἐν ἀγῶνι· §24.118τοῖον ἐπισκύνιον βλοσυρῷ ἐπέκειτο προσώπῳ.
멀리서 보기만 해도, 그가 경기에서 대적하여 겨룰 때 담대하게 맞설 자 없었으니, 그 험상궂은 얼굴 위로 그토록 무시무시한 눈썹이 덮여 있었음이라.
§24.119ἵππους δʼ ἐξελάσασθαι ὑφʼ ἅρματι, καὶ περὶ νύσσαν §24.120ἀσφαλέως κάμπτοντα τροχῷ σύριγγα φυλάξαι, §24.121Ἀμφιτρύων ὃν παῖδα φίλα φρονέων ἐδίδαξεν
또한 전차 아래 마필들을 몰아 다루는 법과, 반환점 부근에서 안전하게 회전하며 차축을 온전히 지키는 법은, 암피트리온이 제 자식을 지극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친히 가르쳤도다.
§24.122αὐτός, ἐπεὶ μάλα πολλὰ θοῶν ἐξήρατʼ ἀγώνων §24.123Ἄργει ἐν ἱπποβότῳ κειμήλια, καί οἱ ἀαγεῖς §24.124δίφροι, ἐφʼ ὧν ἐπέβαινε, χρόνῳ διέλυσαν ἱμάντας.
그는 말 기르기로 소문난 아르고스의 날랜 경기에서 수많은 보물들을 쟁취하였고, 그의 견고한 전차들은, 몸소 타고 달리던 것이로되, 오직 오랜 세월만이 그 가죽끈을 닳게 하였음이로다.
§24.125δούρατι δὲ προβολαίῳ ὑπʼ ἀσπίδι ὦμον ἔχοντα §24.126ἀνδρὸς ὀρέξασθαι ξιφέων τʼ ἀνέχεσθαι ἀμυχμόν, §24.127κοσμῆσαί τε φάλαγγα λόχον τʼ ἀναμετρήσασθαι §24.128δυσμενέων ἐπιόντα καὶ ἱππήεσσι κελεῦσαι §24.129Κάστωρ Ἱππαλίδας δέδαεν, φυγὰς Ἄργεος ἐνθών,
또한 방패 아래 어깨를 가린 채 돌격용 창을 겨누어, 적의 품을 파고들고 검의 찌르기 상처를 견디는 법과, 보병 방진을 정돈하고 습격해 오는 적군의 부대를 헤아려 알아차리며 기병들에게 명령하는 법은, 히팔로스의 아들 카스토르가 가르쳤도다.
§24.130ὁππόκα κλᾶρον ἅπαντα καὶ οἰνόπεδον μέγα Τυδεὺς §24.131ναῖε παρʼ Ἀδρήστοιο λαβὼν ἱππήλατον Ἄργος.
그는 아르고스에서 망명하여 왔으니, 당시 튀데우스가 아드라스토스로부터 온 영지와 거대한 포도밭을 받아, 말을 달리기 좋은 아르고스 땅에 정착해 살아가던 때였도다.
§24.132Κάστορι δʼ οὔτις ὁμοῖος ἐν ἡμιθέοις πολεμιστὴς §24.133ἄλλος ἔην πρὶν γῆρας ἀποτρῖψαι νεότητα.
반신반인들 중에 카스토르 같은 전사는 달리 아무도 없었도다, 늙음이 그의 젊음을 앗아가기 전까지는.
§24.134Ὧδε μὲν Ἡρακλῆα φίλα παιδεύσατο μάτηρ.
이처럼 사랑 어린 어머니는 헤라클레스를 길러 내었도다.
§24.135εὐνὰ δʼ ἦς τῷ παιδὶ τετυγμένα ἀγχόθι πατρὸς §24.136δέρμα λεόντειον μάλα οἱ κεχαρισμένον αὐτῷ,
아이의 침상은 제 아버지의 아주 가까이에 마련되었는데, 사자 가죽을 깔아 두어 아이 스스로도 무척 마음에 들어 하였도다.
§24.137δεῖπνον δὲ κρέα τʼ ὀπτὰ καὶ ἐν κανέῳ μέγας ἄρτος §24.138Δωρικός· ἀσφαλέως κε φυτοσκάφον ἄνδρα κορέσσαι.
저녁 식사로는 구운 고기와 바구니에 담긴 큼직한 도리스식 빵이었으니, 땅 파는 잡역부라 할지라도 넉넉히 배를 채웠으리라.
§24.139αὐτὰρ ἐπʼ ἄματι τυννὸν ἄνευ πυρὸς αἴνυτο δόρπον.
그러나 낮 동안에는 불을 쓰지 않은 아주 소박한 밥을 먹을 뿐이었도다.
§24.140εἵματα δʼ οὐκ ἀσκητὰ μέσας ὑπὲρ ἕννυτο κνάμας.
게다가 수수한 옷을 입어 정강이 중간까지 내려오게 하였음이로다.

어휘·문법 주석

  1. §24.71διδάσκω — 본래 '가르치다'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가르침을 청하다', '여줍다'라는 의미로 쓰였다. 바로 앞의 대격 분사 `φρονέοντα`가 `σε`를 수식하여, '사려 깊은 당신이 나에게 가르쳐 줄 것을 청합니다'라는 구조를 이룬다。
  2. §24.75ναὶ γὰρ ἐμὸν γλυκὺ φέγγος ἀποιχόμενον πάλαι ὄσσων — 테이레시아스가 자신의 잃어버린 시력을 들어 행하는 강력한 맹세의 표현이다. `ναί`(정녕)로 이끌리며, 속격 `ὄσσων`(두 눈으로부터)을 동반한 현재분사 `ἀποιχόμενον`이 '내 두 눈에서 사라진 지 오래인 나의 달콤한 빛을 두고 맹세하건대'라는 맹세의 대상을 이룬다。
  3. §24.82δώδεκά οἱ τελέσαντι... μόχθους — 여격 분사구이다. `τελέσαντι`는 `οἱ`(그에게)를 수식하여 '그가 열두 시련을 완수했을 때'라는 시간 또는 조건을 나타낸다. 뒤따르는 비인칭 구문 `πεπρωμένον [ἐστί]`(운명 지어져 있다)에서 여격의 주체 역할도 겸하고 있다。
  4. §24.116τὸν οὐδʼ ἂν τηλόθι λεύσσων — 관계대명사 `τόν`이 선행사 하르팔뤼코스를 가리키며, `ἄν` + 희구법 `μείνειεν`(117행의 `ἔμεινε`는 희구법 `μείνειε`의 이형)과 결합하여 잠재 표현을 형성한다. 분사 `λεύσσων`은 조건을 나타낸다('설령 멀리서 바라본다 할지라도').
  5. §24.124χρόνῳ διέλυσαν ἱμάντας — 주어는 `δίφροι`(전차들)이다. 직역하면 '(견고한) 전차들은 오직 세월의 흐름에 의해서만 그 가죽끈을 풀었다'가 되며, 실전의 충격 등으로는 결코 파손되지 않았다는 암피트리온 전차의 비범한 견고함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6. §24.138κε ... κορέσσαι — 서사시적 소사 `κε`(`ἄν`에 해당)를 동반한 아오리스트 희구법 `κορέσσαι`로, 잠재('~를 만족시킬 수도 있었으리라')를 나타낸다. 주어는 `μέγας ἄρτος`(커다란 빵)이며, 땅을 파는 인부(대식가의 상징)라 할지라도 충분히 배불릴 수 있었을 정도라는 과장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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