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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8.46.1-8.46.5

그리스 세력의 상호 소모책과 티사페르네스의 지연책

917개 구절 중 854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알키비아데스는 티사페르네스에게 그리스의 세력을 양분하여 서로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 페르시아 왕의 이익에 부합하며 아테네인들이 더 적합한 협력자라고 조언한다. 티사페르네스는 이 조언을 받아들여 보급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해전을 금하는 등 전쟁의 진척을 늦춘다.

§8.46.1παρῄνει δὲ καὶ τῷ Τισσαφέρνει μὴ ἄγαν ἐπείγεσθαι τὸν πόλεμον διαλῦσαι, μηδὲ βουληθῆναι κομίσαντα ἢ ναῦς Φοινίσσας ἅσπερ παρεσκευάζετο ἢ Ἕλλησι πλέοσι μισθὸν πορίζοντα τοῖς αὐτοῖς τῆς τε γῆς καὶ τῆς θαλάσσης τὸ κράτος δοῦναι, ἔχειν δ᾽ ἀμφοτέρους ἐᾶν δίχα τὴν ἀρχήν, καὶ βασιλεῖ ἐξεῖναι αἰεὶ ἐπὶ τοὺς αὐτῷ λυπηροὺς τοὺς ἑτέρους ἐπάγειν.
또한 그는 티사페르네스에게도 전쟁을 너무 서둘러 끝내려 하지 말 것과, 준비하고 있던 페니키아 함대를 이끌고 오거나 더 많은 그리스인들에게 급료를 지급함으로써 동일한 자들에게 육지와 바다 모두의 지배권을 넘겨주려 하지 말 것을 권했다. 오히려 양측이 지배권을 양분하여 보유하게 두고, 왕이 자신에게 성가신 자들을 상대로 언제나 다른 한쪽을 끌어들여 맞서게 할 수 있도록 해두어야 한다고 권했다.
§8.46.2γενομένης δ’ ἂν καθ’ ἓν τῆς ἐς γῆν καὶ θάλασσαν ἀρχῆς ἀπορεῖν ἂν αὐτὸν οἷς τοὺς κρατοῦντας ξυγκαθαιρήσει, ἢν μὴ αὐτὸς βούληται μεγάλῃ δαπάνῃ καὶ κινδύνῳ ἀναστάς ποτε διαγωνίσασθαι.
만약 육지와 바다의 지배권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스스로 언젠가 막대한 비용과 위험을 무릅쓰고 일어나 결전을 치르기를 원치 않는 한, 지배자가 된 자를 누구를 이용해 함께 타도해야 할지 그(왕)는 막막해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εὐτελέστερα δὲ τάδ’ εἶναι, βραχεῖ μορίῳ τῆς δαπάνης καὶ ἅμα μετὰ τῆς ἑαυτοῦ ἀσφαλείας αὐτοὺς περὶ ἑαυτοὺς τοὺς Ἕλληνας κατατρῖψαι.
반면 이쪽(의 방책)이 더 저렴한 방법이었다. 즉, 비용의 아주 작은 일부만을 들여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그리스인들로 하여금 자기들끼리 서로를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8.46.3ἐπιτηδειοτέρους τε ἔφη 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εἶναι κοινωνοὺς αὐτῷ τῆς ἀρχῆς·
또한 그는 아테네인들이 그(왕)에게 지배의 동반자로서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ἧσσον γὰρ τῶν κατὰ γῆν ἐφίεσθαι, τὸν λόγον τε ξυμφορώτατον καὶ τὸ ἔργον ἔχοντας πολεμεῖν·
왜냐하면 그들은 육상의 영토를 덜 갈망하며, 가장 유리한 명분과 실제적 방식으로 전쟁을 치르기 때문이다.
τοὺς μὲν γὰρ ξυγκαταδουλοῦν ἂν σφίσι τε αὐτοῖς τὸ τῆς θαλάσσης μέρος καὶ ἐκείνῳ ὅσοι ἐν τῇ βασιλέως Ἕλληνες οἰκοῦσι, τοὺς δὲ τοὐναντίον ἐλευθερώσοντας ἥκειν, καὶ οὐκ εἰκὸς εἶναι Λακεδαιμονίους ἀπὸ μὲν σφῶν τῶν Ἑλλήνων ἐλευθεροῦν νῦν τοὺς Ἕλληνας, ἀπὸ δ’ ἐκείνων [τῶν βαρβάρων], ἢν μή ποτε αὐτοὺς μὴ ἐξέλωσι, μὴ ἐλευθερῶσαι.
즉, 아테네인들이라면 바다 부분은 자신들을 위해, 그리고 왕의 영토에 사는 모든 그리스인은 왕을 위해 함께 예속시키려 하겠지만, 다른 한편(라케다이몬인)은 그와는 반대로 해방하기 위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라케다이몬인들이 지금 같은 그리스인들인 동포들로부터 그리스인들을 해방하고 있으면서, 만약 그들(페르시아인)이 언젠가 그들(라케다이몬인)을 멸하지 않는 한, 그들(페르시아인)로부터도 해방하지 않을 리는 없다는 것이었다.
§8.46.4τρίβειν οὖν ἐκέλευε πρῶτον ἀμφοτέρους, καὶ ἀποτεμόμενον ὡς μέγιστα ἀπὸ τῶν Ἀθηναίων ἔπειτ’ ἤδη τοὺς Πελοποννησίους ἀπαλλάξαι ἐκ τῆς χώρας.
그러므로 그는 먼저 양측을 소모시키고, 아테네인들로부터 가능한 한 최대의 힘을 깎아낸 후에, 그때 가서 비로소 펠로폰네소스인들을 이 지역에서 몰아내야 한다고 권했다.
§8.46.5καὶ διενοεῖτο τὸ πλέον οὕτως ὁ Τισσαφέρνης, ὅσα γε ἀπὸ τῶν ποιουμένων ἦν εἰκάσαι.
그리고 티사페르네스는 그의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한, 대체로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τῷ γὰρ Ἀλκιβιάδῃ διὰ ταῦτα ὡς εὖ περὶ τούτων παραινοῦντι προσθεὶς ἑαυτὸν ἐς πίστιν τήν τε τροφὴν κακῶς ἐπόριζε τοῖς Πελοποννησίοις καὶ ναυμαχεῖν οὐκ εἴα, ἀλλὰ καὶ τὰς Φοινίσσας φάσκων ναῦς ἥξειν καὶ ἐκ περιόντος ἀγωνιεῖσθαι ἔφθειρε τὰ πράγματα καὶ τὴν ἀκμὴν τοῦ ναυτικοῦ αὐτῶν ἀφείλετο γενομένην καὶ πάνυ ἰσχυράν, τά τε ἄλλα καταφανέστερον ἢ ὥστε λανθάνειν οὐ προθύμως ξυνεπολέμει.
왜냐하면 그는 이 일들에 대해 훌륭한 조언을 해 준 사람으로서 알키비아데스에게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의지했고, 펠로폰네소스인들에게 보급을 부실하게 제공하고 해전을 치르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아가 페니키아 함대가 도착하여 압도적인 우위 속에서 싸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상황을 그르쳤고, 매우 강력했던 그들 함대의 한창때의 기세를 꺾어 버렸다. 그리고 다른 점들에서도, 남의 눈을 피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명백하게 성의 없이 공동의 전쟁에 임했다.

어휘·문법 주석

  1. §8.46.1κομίσαντα — 부정사 `δοῦναι` 의 의미상 주어인 티사페르네스(남성 단수)와 일치하는 대격 분사.
  2. §8.46.2γενομένης δ’ ἂν — 조사 `ἄν`을 동반한 속격 독립 구문. 뒤따르는 `ἄν`을 동반한 부정사 `ἀπορεῖν ἂν`과 함께 간접화법에서 잠재적 조건(만약 합쳐진다면 ~할 것이다)을 나타낸다.
  3. §8.46.2οἷς —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여격 관계대명사. 선행사는 사람 또는 수단을 가리키며, 뒤이어 목적이나 능력을 나타내는 미래 직설법 `ξυγκαθαιρήσει`가 온다.
  4. §8.46.3ἢν μή ποτε αὐτοὺς μὴ ἐξέλωσι — `ἢν μή`로 시작하는 조건절 내에 부정사 `μή`가 하나 더 놓인 구조. 동사 `ἐξέλωσι`의 주어는 페르시아인들(`ἐκείνων`이 가리킴)이고 목적어 `αὐτούς`는 라케다이몬인들을 가리킨다("페르시아인들이 언젠가 그들을 멸하지 않는 한"). 이 다중 부정은 페르시아인들이 라케다이몬인들을 파멸시키지 않는 이상, 라케다이몬인들이 그리스 도시들을 페르시아로부터 해방시킬 것임을 강조한다.
  5. §8.46.5καταφανέστερον ἢ ὥστε λανθάνειν — 비교급 뒤에 `ἢ ὥστε`와 부정사가 이어져 결과나 정도를 나타내는 표현("남의 눈을 피하기에는 너무나 명백하게"). 티사페르네스의 불성실한 태도가 비밀로 유지되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 확연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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