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7.77.1-7.77.7

희망과 결의를 촉구하는 니키아스의 연설

917개 구절 중 798번째 · 그리스어

요약

퇴각하는 군대 앞에서 니키아스는 과거의 위기 극복 사례를 들어 병사들을 격려하고, 신의 자비와 스스로가 움직이는 도시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행군할 것을 호소한다.

§7.77.1‘καὶ ἐκ τῶν παρόντων, ὦ Ἀθηναῖοι καὶ ξύμμαχοι, ἐλπίδα χρὴ ἔχειν (ἤδη τινὲς καὶ ἐκ δεινοτέρων ἢ τοιῶνδε ἐσώθησαν), μηδὲ καταμέμφεσθαι ὑμᾶς ἄγαν αὐτοὺς μήτε ταῖς ξυμφοραῖς μήτε ταῖς παρὰ τὴν ἀξίαν νῦν κακοπαθίαις.
‘아테네인들과 동맹 여러분, 현재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하며(이미 이보다 더 끔찍한 상황에서도 구원받은 이들이 있었소), 불운이나 현재의 부당한 고난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 자책해서는 안 되오.
§7.77.2κἀγώ τοι οὐδενὸς ὑμῶν οὔτε ῥώμῃ προφέρων (ἀλλ’ ὁρᾶτε δὴ ὡς διάκειμαι ὑπὸ τῆς νόσου) οὔτ’ εὐτυχίᾳ δοκῶν που ὕστερός του εἶναι κατά τε τὸν ἴδιον βίον καὶ ἐς τὰ ἄλλα, νῦν ἐν τῷ αὐτῷ κινδύνῳ τοῖς φαυλοτάτοις αἰωροῦμαι·
나 역시 여러분 중 누구보다 체력이 뛰어나지도 않고(내가 병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는 여러분이 직접 보고 있듯이 말이오), 개인적인 삶이나 다른 면에서 누구보다 더 행운아라고 여겨지지도 않는데도, 지금 가장 비천한 자들과 똑같은 위험 속에서 표류하고 있소.
καίτοι πολλὰ μὲν ἐς θεοὺς νόμιμα δεδιῄτημαι, πολλὰ δὲ ἐς ἀνθρώπους δίκαια καὶ ἀνεπίφθονα.
하지만 나는 신들에게는 경건한 삶을 살았고, 인간들에게는 수많은 공정하고 원망받지 않을 행동을 해왔소.
§7.77.3ἀνθ’ ὧν ἡ μὲν ἐλπὶς ὅμως θρασεῖα τοῦ μέλλοντος, αἱ δὲ ξυμφοραὶ οὐ κατ’ ἀξίαν δὴ φοβοῦσιν.
그 때문에 미래에 대한 나의 희망은 그럼에도 굳건하며, 이 불운들도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 아니기에 우리를 과도하게 두렵게 하지 않소.
τάχα δὲ ἂν καὶ λωφήσειαν·
또한 이것들도 머지않아 누그러질지도 모르오.
ἱκανὰ γὰρ τοῖς τε πολεμίοις ηὐτύχηται, καὶ εἴ τῳ θεῶν ἐπίφθονοι ἐστρατεύσαμεν, ἀποχρώντως ἤδη τετιμωρήμεθα.
적들도 충분히 행운을 누렸고, 만일 우리가 어떤 신의 시기를 사서 원정을 떠났던 것이라면 이미 충분히 벌을 받았기 때문이오.
§7.77.4ἦλθον γάρ που καὶ ἄλλοι τινὲς ἤδη ἐφ’ ἑτέρους, καὶ ἀνθρώπεια δράσαντες ἀνεκτὰ ἔπαθον.
이전에도 다른 이들이 타인을 공격한 적이 있었고, 인간으로서 할 법한 행동을 한 뒤에 감당할 만한 보응을 받았소.
καὶ ἡμᾶς εἰκὸς νῦν τά τε ἀπὸ τοῦ θεοῦ ἐλπίζειν ἠπιώτερα ἕξειν (οἴκτου γὰρ ἀπ’ αὐτῶν ἀξιώτεροι ἤδη ἐσμὲν ἢ φθόνοθυ), καὶ ὁρῶντες ὑμᾶς αὐτοὺς οἷοι ὁπλῖται ἅμα καὶ ὅσοι ξυντεταγμένοι χωρεῖτε μὴ καταπέπληχθε ἄγαν, λογίζεσθε δὲ ὅτι αὐτοί τε πόλις εὐθύς ἐστε ὅποι ἂν καθέζησθε καὶ ἄλλη οὐδεμία ὑμᾶς τῶν ἐν Σικελίᾳ οὔτ’ ἂν ἐπιόντας δέξαιτο ῥᾳδίως οὔτ’ ἂν ἱδρυθέντας που ἐξαναστήσειεν.
그러니 우리 역시 이제는 신들로부터 더 온화한 처우를 기대하는 것이 마땅하며(우리는 이제 그들의 시기보다는 자비를 더 받을 자격이 있으니 말이오), 여러분 스스로가 어떠한 중장보병들이며 이처럼 많은 수가 대열을 정비하여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고서 과도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이 어디에 정착하든 그 즉시 하나의 도시가 되는 것이며, 시켈리아의 다른 어떤 도시도 침공하는 여러분을 쉽게 막아내거나 정착한 여러분을 쫓아내지 못할 것임을 명심하시오.
§7.77.5τὴν δὲ πορείαν ὥστ’ ἀσφαλῆ καὶ εὔτακτον εἶναι αὐτοὶ φυλάξατε, μὴ ἄλλο τι ἡγησάμενος ἕκαστος ἢ ἐν ᾧ ἂν ἀναγκασθῇ χωρίῳ μάχεσθαι, τοῦτο καὶ πατρίδα καὶ τεῖχος κρατήσας ἕξειν.
행군이 안전하고 질서 정연하도록 여러분 스스로 경계하되, 각자는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될 곳이 어디든 간에, 그곳을 정복하여 지켜냄으로써 조국이자 성벽으로 삼게 될 것이라는 생각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마시오.
§7.77.6σπουδὴ δὲ ὁμοίως καὶ νύκτα καὶ ἡμέραν ἔσται τῆς ὁδοῦ·
밤이나 낮이나 똑같이 행군을 서둘러야 할 것이오.
τὰ γὰρ ἐπιτήδεια βραχέα ἔχομεν, καὶ ἢν ἀντιλαβώμεθά του φιλίου χωρίου τῶν Σικελῶν (οὗτοι γὰρ ἡμῖν διὰ τὸ Συρακοσίων δέος ἔτι βέβαιοι εἰσίν), ἤδη νομίζετε ἐν τῷ ἐχυρῷ εἶναι.
우리가 가진 식량은 얼마 남지 않았고, 만일 우리가 시켈리아인들의 우호적인 영토 중 어딘가에 도달하게 된다면(이들은 시라쿠사인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전히 우리에게 신실하오), 그때는 스스로 안전한 곳에 있다고 생각하시오.
προπέπεμπται δ’ ὡς αὐτούς, καὶ ἀπαντᾶν εἰρημένον καὶ σιτία ἄλλα κομίζειν.
그들에게는 이미 전령이 앞서 파견되어, 우리를 맞이하러 나오고 다른 식량을 가져오도록 지시가 내려졌소.
§7.77.7‘τό τε ξύμπαν γνῶτε, ὦ ἄνδρες στρατιῶται, ἀναγκαῖόν τε ὂν ὑμῖν ἀνδράσιν ἀγαθοῖς γίγνεσθαι ὡς μὴ ὄντος χωρίου ἐγγὺς ὅποι ἂν μαλακισθέντες σωθείητε καί, ἢν νῦν διαφύγητε τοὺς πολεμίους, οἵ τε ἄλλοι τευξόμενοι ὧν ἐπιθυμεῖτέ που ἐπιδεῖν καὶ οἱ Ἀθηναῖοι τὴν μεγάλην δύναμιν τῆς πόλεως καίπερ πεπτωκυῖαν ἐπανορθώσοντες·
그리고 요컨대, 군사 여러분, 여러분이 용감한 사람들이 되는 것이 필연적임을 아시오. 여러분이 유약해져서 구원받을 수 있는 장소는 근처에 없기 때문이오. 또한 만일 여러분이 지금 적들을 피하게 된다면, 여러분 중 다른 이들은 자신이 다시 보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들을 얻게 될 것이고, 아테네인들은 비록 쓰러졌을지언정 자신들 도시의 거대한 힘을 다시 일으켜 세우게 될 것이오.
ἄνδρες γὰρ πόλις, καὶ οὐ τείχη οὐδὲ νῆες ἀνδρῶν κεναί. ’
도시란 사람이 만드는 것이지, 성벽이나 사람이 없는 빈 배가 아니기 때문이오.’

어휘·문법 주석

  1. §7.77.1μηδὲ καταμέμφεσθαι — 이 부정사는 앞 문장인 ἐλπίδα χρὴ ἔχειν의 비인칭 동사 χρὴ에 지배를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희망을 가져야 하며, 또한 자책해서는 안 된다”). 이를 독립적인 명령법적 부정사(Infinitive for Imperative)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문맥상 선행하는 χρὴ의 영향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2. §7.77.4οἷοι ὁπλῖται ἅμα καὶ ὅσοι ξυντεταγμένοι χωρεῖτε — 분사 ὁρῶντες의 직접 목적어 역할을 하는 간접 감탄(의문)절이다. 관계/의문 대명사 οἷοι(어떠한 종류의)와 ὅ소이(얼마나 많은)가 동사 χωρεῖτε(나아가고 있다)가 이끄는 절을 수식하여, “여러분 스스로가 어떤 중장보병들이며 이처럼 많은 수가 대열을 정비하여 나아가고 있는지를 보고서”라는 의미 구조를 이룬다.
  3. §7.77.5μὴ ἄλλο τι ἡγησάμενος ἕκαστος ἢ ἐν ᾧ ἂν ἀναγκασθῇ χωρίῳ μάχεσθαι, τοῦτο καὶ πατρίδα καὶ τεῖχος κρατήσας ἕξειν — 주격 분사인 ἡγησάμενος(주어 ἕκαστος에 일치)가 부정사구 [τοῦτο ... ἕξειν]을 목적어로 취하는 복잡한 구조이다. 대명사 τοῦτο 관계절 [엔 ᾧ ἂν ἀναγκασθῇ χωρίῳ μάχεσθαι](“자신이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될 곳이 어디든 간에”)를 요약하여 선행적으로 가리키며, 분사 κρατήσας(“그곳을 정복하여 지켜냄으로써”)와 함께 “그곳을 조국이자 성벽으로 삼아 소유하게 될 것이다”라는 의미를 구성한다.
  4. §7.77.7ἀναγκαῖόν τε ὂν — 명령법 동사 γνῶτε, 목적어 역할을 하는 분사 구문이다. 비인칭 형용사의 분사 ὄντος 사용한 대격 독립 구문(accusative absolute)의 형태를 띠며, “(이것이) 필연적(필수적)임을 아시오”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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