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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4.73.1-4.73.4

아테네군의 철수와 브라시다스의 메가라 입성

917개 구절 중 438번째 · 그리스어

요약

브라시다스가 이끄는 펠로폰네소스군과 아테네군은 메가라 인근에서 서로 방어 태세를 갖춘 채 대치했으며, 아테네군이 먼저 철수함에 따라 펠로폰네소스군이 전투 없이 메가라에 입성했다.

§4.73.1μετὰ δὲ τοῦτο Βρασίδας καὶ τὸ στράτευμα ἐχώρουν ἐγγυτέρω τῆς θαλάσσης καὶ τῆς τῶν Μεγαρέων πόλεως, καὶ καταλαβόντες χωρίον ἐπιτήδειον παραταξάμενοι ἡσύχαζον, οἰόμενοι σφίσιν ἐπιέναι 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καὶ τοὺς Μεγαρέας ἐπιστάμενοι περιορωμένους ὁποτέρων ἡ νίκη ἔσται.
이 일이 있은 후, 브라시다스와 군대는 바다와 메가라인들의 도시에 더 가까이 다가갔으며, 적절한 장소를 확보하고 전열을 정비한 채 대기했다. 그들은 아테네인들이 자신들을 향해 진격해 올 것이라 생각했고, 메가라인들이 어느 쪽에 승리가 돌아갈지 관망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73.2καλῶς δὲ ἐνόμιζον σφίσιν ἀμφότερα ἔχειν, ἅμα μὲν τὸ μὴ ἐπιχειρεῖν προτέρους μηδὲ μάχης καὶ κινδύνου ἑκόντας ἄρξαι, ἐπειδή γε ἐν φανερῷ ἔδειξαν ἑτοῖμοι ὄντες ἀμύνεσθαι, καὶ αὐτοῖς ὥσπερ ἀκονιτὶ τὴν νίκην δικαίως ἂν τίθεσθαι, ἐν τῷ αὐτῷ δὲ καὶ πρὸς τοὺς Μεγαρέας ὀρθῶς ξυμβαίνειν·
그들은 두 가지 상황 모두 자신들에게 이롭다고 여겼다. 한편으로는 먼저 공격하지 않고 자진해서 전투와 위험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자신들이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자신들에게 말하자면 싸우지 않고도 승리가 당연히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와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메가라인들에 대해서도 올바른 결과를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4.73.3εἰ μὲν γὰρ μὴ ὤφθησαν ἐλθόντες, οὐκ ἂν ἐν τύχῃ γίγνεσθαι σφίσιν, ἀλλὰ σαφῶς ἂν ὥσπερ ἡσσηθέντων στερηθῆναι εὐθὺς τῆς πόλεως·
왜냐하면 만약 자신들이 와서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면, 요행을 바라기는커녕 명백히 패배한 자들처럼 즉시 도시를 빼앗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νῦν δὲ κἂν τυχεῖν αὐ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μὴ βουληθέντας ἀγωνίζεσθαι, ὥστε ἀμαχητὶ ἂν περιγενέσθαι αὐτοῖς ὧν ἕνεκα ἦλθον.
그러나 지금은 아테네인들이 싸우기를 원치 않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그 결과 자신들이 온 목적을 싸우지 않고 달성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ὅπερ καὶ ἐγένετο.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4.73.4οἱ γὰρ Μεγαρῆς, ὡς οἱ Ἀθηναῖοι ἐτάξαντο μὲν παρὰ τὰ μακρὰ τείχη ἐξελθόντες, ἡσύχαζον δὲ καὶ αὐτοὶ μὴ ἐπιόντων, λογιζόμενοι καὶ οἱ ἐκείνων στρατηγοὶ μὴ ἀντίπαλον εἶναι σφίσι τὸν κίνδυνον, ἐπειδὴ καὶ τὰ πλείω αὐτοῖς προυκεχωρήκει, ἄρξασι μάχης πρὸς πλέονας αὐτῶν ἢ λαβεῖν νικήσαντας Μέγαρα ἢ σφαλέντας τῷ βελτίστῳ τοῦ ὁπλιτικοῦ βλαφθῆναι, τοῖς δὲ ξυμπάσης τῆς δυνάμεως καὶ τῶν παρόντων μέρος ἕκαστον κινδυνεύειν εἰκότως ἐθέλειν τολμᾶν, χρόνον δὲ ἐπισχόντες καὶ ὡς οὐδὲν ἀφ’ ἑκατέρων ἐπεχειρεῖτο, ἀπῆλθον πρότερον οἱ Ἀθηναῖοι ἐς τὴν Νίσαιαν καὶ αὖθις οἱ Πελοποννήσιοι ὅθενπερ ὡρμήθησαν.
즉 메가라인들은, 아테네인들이 장벽 밖으로 나와 전열을 갖추었으나 적들이 공격해오지 않자 자신들도 조용히 대기하는 것을 보았고, 아테네의 장군들 또한 자신들에게 그 위험이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다고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테네인들로서는 이미 대부분의 목적이 달성되었으므로, 자신들보다 더 많은 수의 적을 상대로 전투를 시작하는 것은, 이겨봤자 메가라를 얻는 것에 불과하지만 만약 실패한다면 중장보병의 정예를 잃어 큰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적들로서는 전 군세 중 여기에 와 있는 것은 각 일부 부대에 불과하므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을 당연히 원하고 대담하게 도전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잠시 시간을 지체하다가, 양쪽 모두에게서 아무런 움직임도 시도되지 않자, 먼저 아테네인들이 니사이아로 철수했고, 이어서 펠로폰네소스인들도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갔다.
οὕτω δὴ τῷ μὲν Βρασίδᾳ αὐτῷ καὶ τοῖς ἀπὸ τῶν πόλεων ἄρχουσιν οἱ τῶν φευγόντων φίλοι Μεγαρῆς, ὡς ἐπικρατήσαντι καὶ τῶν Ἀθηναίων οὐκέτι ἐθελησάντων μάχεσθαι, θαρσοῦντες μᾶλλον ἀνοίγουσί τε τὰς πύλας καὶ δεξάμενοι καταπεπληγμένων ἤδη τῶν πρὸς 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πραξάντων ἐς λόγους ἔρχονται.
그리하여 망명자들의 친구들인 메가라인들은 브라시다스가 승리를 거두고 아테네인들이 더 이상 싸우기를 원치 않는다고 보아, 더욱 용기를 내어 브라시다스 자신과 각 도시에서 온 지휘관들에게 성문을 열어주었고, 아테네인들과 내통했던 자들이 이미 공포에 질려 있는 가운데 그들을 맞아들여 회담에 들어갔다.

어휘·문법 주석

  1. 4.73.1περιορωμένους — 동사 ἐπίσταμαι(알다)의 보어로 쓰인 분사로, 대격 목적어 τοὺς Μεγαρέας에 걸린다. '메가라인들이 어느 쪽이 이길지 관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2. 4.73.2ἀμφότερα ἔχειν — 비인칭 표현인 καλῶς ἔχειν(이롭다, 순조롭다)의 주어이다. 중성 복수형인 ἀμφότερα(양쪽 모두)는 바로 뒤에 이어지는 두 가지 요소, 즉 ἅμα μὲν ... (먼저 공격하지 않는 것)과 ἐν τῷ αὐτῷ δὲ ... (메가라인들에게도 올바른 결과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3. 4.73.3κἂν τυχεῖν αὐ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μὴ βουληθέντας — κἂν은 καὶ ἂν의 축약형이다. 간접 화법에서 ἂν + 부정사(τυχεῖν)는 과거의 가능성(~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을 나타낸다. τυγχάνω + 분사(우연히 ~하다) 구문으로, αὐτοὺς Ἀθηναίους(아테네인들 자신이)가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이며 μὴ βουληθέντας가 이에 동반되는 분사이다. 즉 '아테네인들 자신이 우연히 싸우기를 원치 않는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는 의미이다.
  4. 4.73.4οἱ γὰρ Μεγαρῆς — 문장 앞머리에 주어로 제시된 οἱ γὰρ Μεγαρῆς, 뒤이어 삽입된 수많은 종속절과 아테네 장군들의 계산(λογιζόμενοι ...), 양쪽 군대의 철수 과정 등에 밀려 주동사로 직접 연결되지 못하고 끊어지는 전형적인 파격(Anacoluthon) 구문이다. 문장은 결국 후반부의 οὕτω δὴ ... οἱ τῶν φευγόντων φίλοι Μεγαρῆς ... ἀνοίγουσί τε τὰς πύλας에 이르러 주어가 다시 정립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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