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4.40.1-4.40.2

스파르타 항복이 준 충격과 포로의 답변

917개 구절 중 405번째 · 그리스어

요약

스파르타인들의 항복이 그리스 전역에 준 거대한 충격을 기술하고, 포로가 된 스파르타 병사가 '훌륭한 자들'의 죽음에 대해 비꼬며 대답한 일화를 전한다.

§4.40.1παρὰ γνώμην τε δὴ μάλιστα τῶν κατὰ τὸν πόλεμον τοῦτο τοῖς Ἕλλησιν ἐγένετο·
그리고 참으로 이 일은 전쟁 전체를 통틀어 그리스인들에게 가장 의외의 일이었다.
τοὺς γὰρ Λακεδαιμονίους οὔτε λιμῷ οὔτ’ ἀνάγκῃ οὐδεμιᾷ ἠξίουν τὰ ὅπλα παραδοῦναι, ἀλλὰ ἔχοντας καὶ μαχομένους ὡς ἐδύναντο ἀποθνῄσκειν.
그들은 라케다이몬인들이 굶주림이나 그 어떤 강요에 의해서도 무기를 인도하지 않고, 무기를 쥔 채 할 수 있는 한 싸우다 죽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4.40.2ἀπιστοῦντές τε μὴ εἶναι τοὺς παραδόντας τοῖς τεθνεῶσιν ὁμοίους, καί τινος ἐρομένου ποτὲ ὕστερον τῶν Ἀθηναίων ξυμμάχων δι’ ἀχθηδόνα ἕνα τῶν ἐκ τῆς νήσου αἰχμαλώτων εἰ οἱ τεθνεῶτες αὐτῶν καλοὶ κἀγαθοί, ἀπεκρίνατο αὐτῷ πολλοῦ ἂν ἄξιον εἶναι τὸν ἄτρακτον, λέγων τὸν οἰστόν, εἰ τοὺς ἀγαθοὺς διεγίγνωσκε, δήλωσιν ποιούμενος ὅτι ὁ ἐντυγχάνων τοῖς τε λίθοις καὶ τοξεύμασι διεφθείρετο.
사람들은 항복한 자들이 전사한 자들과 동등한 자들이라고는 믿지 않았는데, 훗날 아테네의 동맹국 사람 중 한 명이 비아냥거리며 섬에서 잡혀 온 포로 중 한 명에게 전사한 자들이 훌륭한 자들이었느냐고 묻자, 그는 그 사람에게 만약 '물레가락'(화살을 의미함)이 훌륭한 자들을 식별할 수만 있다면 그 물레가락은 엄청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돌과 화살에 맞는 자는 누구든 죽어갔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어휘·문법 주석

  1. 4.40.1ἠξίουν — 문맥상 앞 문장의 '그리스인들'(τοῖς Ἕλλησιν)이 주어이다. 이 동사는 '요구하다'라는 뜻이 아니라 '의당 ~할 것으로 생각하다/기대하다'라는 의미로 쓰였으며, 대격 주어(τοὺς Λακεδαιμονίους)와 부정사구(παραδοῦναι, ἀποθνῄσκειν)를 취한다.
  2. 4.40.2ἀπιστοῦντές τε μὴ εἶναι — 부정적 의미를 내포한 동사 ἀπιστέω(믿지 않다, 의심하다)에 이끌리는 부정사절에서 부정사 μή가 중복으로(또는 강조를 위해) 첨가된 형태이다. 이중 부정이 되어 긍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단지 '~가 아니라고 믿다(의심하다)'라는 부정의 의미를 강화한다.
  3. 4.40.2πολλοῦ ἂν ἄξιον εἶναι ... εἰ ... διεγίγνωσκε — 현재 사실에 반대되는 가정법(조건절에 εἰ + 직설법 과거/미완료 과거, 귀결절에 ἄν + 직설법 과거/미완료 과거)의 간접화법 형태이다. 전달동사 ἀπεκρίνατο(그가 대답했다)의 지배를 받아 귀결절의 동사(ἦν ἄν)가 부정사 + ἄν(εἶναι 앙)으로 전환된 반면, 조건절의 직설법 미완료 과거(διεγίγνωσκε)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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