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3.48.1-3.48.2

디오도토스의 최종 제안과 냉정한 처우 촉구

917개 구절 중 297번째 · 그리스어

요약

디오도토스는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파케스가 보낸 죄인들만 재판하며 나머지 미틸레네 시민들은 관대하게 처분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따를 것을 촉구하고, 적을 상대할 때는 현명한 계획이 무모한 실력 행사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설을 끝맺는다.

§3.48.1‘ὑμεῖς δὲ γνόντες ἀμείνω τάδε εἶναι καὶ μήτε οἴκτῳ πλέον νείμαντες μήτ’ ἐπιεικείᾳ, οἷς οὐδὲ ἐγὼ ἐῶ προσάγεσθαι, ἀπ’ αὐτῶν δὲ τῶν παραινουμένων πείθεσθέ μοι Μυτιληναίων οὓς μὲν Πάχης ἀπέπεμψεν ὡς ἀδικοῦντας κρῖναι καθ’ ἡσυχίαν, τοὺς δ’ ἄλλους ἐᾶν οἰκεῖν.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 제안이 더 낫다고 판단하시고, 동정심이나 관대함에 과도한 무게를 두지 마시되—이것들에 대해서는 저 역시 여러분이 이끌려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만—, 오직 권고안 자체에 설득되어 저의 제안을 따르십시오. 즉, 파케스가 죄인으로 보낸 미틸레네인들에 대해서는 차분하게 재판을 진행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가게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3.48.2τάδε γὰρ ἔς τε τὸ μέλλον ἀγαθὰ καὶ τοῖς πολεμίοις ἤδη φοβερά·
이것이 미래를 위해서도 유익하며, 적들에게는 이미 두려운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ὅστις γὰρ εὖ βουλεύεται πρὸς τοὺς ἐναντίους κρείσσων ἐστὶν ἢ μετ’ ἔργων ἰσχύος ἀνοίᾳ ἐπιών. ’
적에 맞서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 어리석음 속에서 실력 행사만으로 달려드는 사람보다 강력한 법입니다.”

어휘·문법 주석

  1. §3.48.1οἷς οὐδὲ ἐγὼ ἐῶ προσάγεσθαι — 관계대명사 `οἷς`는 직전의 `οἴκτῳ`(동정)와 `ἐπιεικείᾳ`(관대함)를 선행사로 취한다. 부정사 `προσάγεσθαι`는 중간태 또는 수동태('이끌려가다', '마음이 쏠리다')로 쓰였으며, 전체적으로 "이것들에 대해서는 저 역시 [여러분이] 이끌려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만"이라는 의미이다. 이는 클레온이 디오도토스를 향해 동정과 관대함에 휩쓸려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하는 맥락이다.
  2. §3.48.1κρῖναι ... ἐᾶν — 부정사 `κρῖναι`(재판하다)와 `ἐᾶν`(내려두다)은 주동사인 명령법 `πείθεσθέ μοι`(나를 따르라)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거나, 명령의 의미를 이어받는 설명적 또는 명령적 부정사로 기능한다.
  3. §3.48.2μετ’ ἔργων ἰσχύος ἀνοίᾳ ἐπιών — 전치사구 `μετ’ ἔργων ἰσχύος`('행동의 힘', 즉 '실력 행사'를 동반하여)와 수단·양태의 여격 `ἀνοίᾳ`('어리석음으로')가 병치되어 분사 `ἐπιών`('공격하는 자')을 수식한다. 이는 지혜 없는 어리석음과 무모한 물리적 강압의 결합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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