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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3.45.1-3.45.7

사형의 무력함과 인간 본성에 대한 고찰

917개 구절 중 294번째 · 그리스어

요약

디오도토스는 사형이라는 극형으로도 희망과 욕망, 그리고 운명의 작용에 사로잡힌 인간의 잘못이나 반란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며, 법에 의한 위협은 인간의 본성 앞에 무력하다고 주장한다.

§3.45.1‘ἐν οὖν ταῖς πόλεσι πολλῶν θανάτου ζημίαι πρόκεινται, καὶ οὐκ ἴσων τῷδε, ἀλλ’ ἐλασσόνων ἁμαρτημάτων·
“그러므로 국가들에서는 많은 죄에 대해 사형이 규정되어 있으며, 이는 이 죄(반란)와 같은 정도가 아니라 더 가벼운 잘못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ὅμως δὲ τῇ ἐλπίδι ἐπαιρόμενοι κινδυνεύουσι, καὶ οὐδείς πω καταγνοὺς ἑαυτοῦ μὴ περιέσεσθαι τῷ ἐπιβουλεύματι ἦλθεν ἐς τὸ δεινόν.
그러나 사람들은 희망에 부풀어 위험을 무릅쓰며, 자신의 음모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스스로 예견하고서 위험에 뛰어든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3.45.2πόλις τε ἀφισταμένη τίς πω ἥσσω τῇ δοκήσει ἔχουσα τὴν παρασκευὴν ἢ οἰκείαν ἢ ἄλλων ξυμμαχίᾳ τούτῳ ἐπεχείρησεν;
또한 반란을 꾀하는 국가 중에서, 자신들의 준비나 다른 나라들과의 동맹 세력이 스스로의 판단에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이 일에 착수한 국가가 일찍이 있었겠습니까?
§3.45.3πεφύκασί τε ἅπαντες καὶ ἰδίᾳ καὶ δημοσίᾳ ἁμαρτάνειν, καὶ οὐκ ἔστι νόμος ὅστις ἀπείρξει τούτου, ἐπεὶ διεξεληλύθασί γε διὰ πασῶν τῶν ζημιῶν οἱ ἄνθρωποι προστιθέντες, εἴ πως ἧσσον ἀδικοῖντο ὑπὸ τῶν κακούργων.
모든 인간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잘못을 범하도록 태어났으며, 이를 막을 수 있는 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류는 악인들에게 당하는 피해를 어떻게든 줄여보고자 온갖 형벌을 가중시키며 다 거쳐왔기 때문입니다.
καὶ εἰκὸς τὸ πάλαι τῶν μεγίστων ἀδικημάτων μαλακωτέρας κεῖσθαι αὐτάς, παραβαινομένων δὲ τῷ χρόνῳ ἐς τὸν θάνατον αἱ πολλαὶ ἀνήκουσιν·
그리고 옛날에는 가장 큰 죄에 대해서도 더 가벼운 처벌이 내려졌을 법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법이 계속 위반되자 대다수가 사형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καὶ τοῦτο ὅμως παραβαίνεται.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벌은 여전히 위반되고 있습니다.
§3.45.4ἢ τοίνυν δεινότερόν τι τούτου δέος εὑρετέον ἐστὶν ἢ τόδε γε οὐδὲν ἐπίσχει, ἀλλ’ ἡ μὲν πενία ἀνάγκῃ τὴν τόλμαν παρέχουσα, ἡ δ’ ἐξουσία ὕβρει τὴν πλεονεξίαν καὶ φρονήματι, αἱ δ’ ἄλλαι ξυντυχίαι ὀργῇ τῶν ἀνθρώπων ὡς ἑκάστη τις κατέχεται ὑπ’ ἀνηκέστου τινὸς κρείσσονος ἐξάγουσιν ἐς τοὺς κινδύνους.
따라서 이보다 더 끔찍한 두려움을 찾아내야 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이 형벌(사형)이 억제력으로서 전혀 기능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오히려 빈곤은 결핍으로 인해 대담함을 낳고, 부는 오만과 고자세로 인해 탐욕을 낳으며, 그 밖의 여러 처지들은 인간이 저마다 치료 불가능한 어떤 더 강력한 지배력에 사로잡혀 있기에 격정에 이끌려 위험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3.45.5ἥ τε ἐλπὶς καὶ ὁ ἔρως ἐπὶ παντί, ὁ μὲν ἡγούμενος, ἡ δ’ ἐφεπομένη, καὶ ὁ μὲν τὴν ἐπιβουλὴν ἐκφροντίζων, ἡ δὲ τὴν εὐπορίαν τῆς τύχης ὑποτιθεῖσα, πλεῖστα βλάπτουσι, καὶ ὄντα ἀφανῆ κρείσσω ἐστὶ τῶν ὁρωμένων δεινῶν.
그리고 온갖 일에 희망과 욕망이 존재하는데, 욕망이 앞장서고 희망이 그 뒤를 따르며, 욕망이 음모를 짜내고 희망이 운명의 도움이라는 순조로움을 가정하면서 이 두 가지는 가장 큰 해를 끼칩니다. 그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위험들보다 더 강력합니다.
§3.45.6καὶ ἡ τύχη ἐπ’ αὐτοῖς οὐδὲν ἔλασσον ξυμβάλλεται ἐς τὸ ἐπαίρειν·
또한 운명도 사람들을 부추기는 데 있어 이에 못지않게 기여합니다.
ἀδοκήτως γὰρ ἔστιν ὅτε παρισταμένη καὶ ἐκ τῶν ὑποδεεστέρων κινδυνεύειν τινὰ προάγει, καὶ οὐχ ἧσσον τὰς πόλεις, ὅσῳ περὶ τῶν μεγίστων τε, ἐλευθερίας ἢ ἄλλων ἀρχῆς, καὶ μετὰ πάντων ἕκαστος ἀλογίστως ἐπὶ πλέον τι αὑτὸν ἐδόξασεν.
운명은 때로 예기치 않게 나타나 곁에 서서 열세한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도록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국가들의 경우는 더욱 그러한데, 자유나 타국에 대한 지배라는 가장 중대한 일들을 두고 다투기 때문이며, 또한 모두와 함께할 때 각자는 자신을 무분별하게 과대평가하기 때문입니다.
§3.45.7ἁπλῶς τε ἀδύνατον καὶ πολλῆς εὐηθείας,ὅστις οἴεται τῆς ἀνθρωπείας φύσεως ὁρμωμένης προθύμως τι πρᾶξαι ἀποτροπήν τινα ἔχειν ἢ νόμων ἰσχύι ἢ ἄλλῳ τῳ δεινῷ.
요약하자면, 인간의 본성이 무언가를 실행하고자 열렬히 치달을 때, 법의 힘으로든 다른 어떤 두려운 것으로든 이를 저지할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가능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며 매우 어리석은 것입니다.”

어휘·문법 주석

  1. 3.45.1καταγνοὺς ἑαυτοῦ μὴ περιέσεσθαι — 동사 `καταγιγνώσκω`(여기서는 과거분사 `καταγνούς`, "판정하다/선고하다")가 재귀대명사 속격 `ἑαυτοῦ`와 부정어 `μή`가 붙은 미래 부정사 `περιέσεσθαι`(`περιγίγνομαι`, "이기다/성공하다"의 미래형)를 이끌어, "자신이 (그 음모에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스스로 판정을 내리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2. 3.45.3εἰκὸς τὸ πάλαι τῶν μεγίστων ἀδικημάτων μαλακωτέρας κεῖσθαι αὐτάς — 비인칭 표현 `εἰκός`(여기서는 `ἐ스τί`가 생략됨, "~하는 것은 당연하다/있음직하다")에 의해 이끌리는 대격과 부정사 구문이다. 대격 주어는 `αὐτάς`("그것들", 즉 앞의 `τὰς ζημίας` "형벌들"을 가리킴)이고, 부정사는 `κεῖσθαι`("제정되어 있다")이다. `τῶν μεγίστων ἀδικημάτων`은 비교급 형용사 `μαλακωτέρας`("더 온건한")가 지배하는 비교의 속격이다. `τὸ πάλαι`는 부사적으로 "옛날에는"을 뜻한다.
  3. 3.45.5ὁ μὲν ἡγούμενος, ἡ δ’ ἐφεπομένη — 앞서 나온 명사구 `ἥ τε ἐλπὶς καὶ ὁ ἔρως`(희망과 욕망)에 대응한다. 남성 명사인 `ὁ ἔρως`(욕망)는 남성 지시 대명사 `ὁ μέν`에, 여성 명사인 `ἡ ἐλπίς`(희망)는 여성 지시 대명사 `ἡ δέ`에 대응하므로, `ὁ μέν`은 "욕망"(앞장서서 음모를 짜내는 것)을 가리키고 `ἡ δέ`는 "희망"(뒤따르며 운명의 원조를 가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4. 3.45.7ἀδύνατον καὶ πολλῆς εὐηθείας, ὅστις οἴεται... — 관계절 `ὅστις οἴεται...`("~라고 생각하는 자는 누구든지")가 문장의 주어 역할을 한다. 술부에서 `ἀδύνατον`은 중성 단수 형용사("불가능한 일이다")이며, `πολλῆς εὐηθείας`는 성질이나 특징을 나타내는 술어적 속격("크나큰 어리석음에 속하는 일이다", 즉 "매우 어리석다")이다. 이 두 가지가 병렬되어 그러한 생각의 불가능성과 어리석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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