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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3.37.1-3.37.5

클레온의 연설과 민주정에 대한 비판

917개 구절 중 286번째 · 그리스어

요약

클레온은 민주주의가 제국을 통배하기에 부적합하다고 주장하며, 변치 않는 법의 안정성과 평범한 시민들의 견실함을 찬양하고, 연설가들의 불성실한 지성 경쟁을 비판한다.

§3.37.1‘πολλάκις μὲν ἤδη ἔγωγε καὶ ἄλλοτε ἔγνων δημοκρατίαν ὅτι ἀδύνατόν ἐστιν ἑτέρων ἄρχειν, μάλιστα δ’ ἐν τῇ νῦν ὑμετέρᾳ περὶ Μυτιληναίων μεταμελείᾳ.
“나 자신은 이전에도 다른 여러 기회에 민주주의가 타자를 지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누누이 확신해 왔으나, 특히 이번에 미틸레네인들에 대한 여러분의 마음 바꾸기를 보며 그 점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3.37.2διὰ γὰρ τὸ καθ’ ἡμέραν ἀδεὲς καὶ ἀνεπιβούλευτον πρὸς ἀλλήλους καὶ ἐς τοὺς ξυμμάχους τὸ αὐτὸ ἔχετε, καὶ ὅτι ἂν ἢ λόγῳ πεισθέντες ὑπ’ αὐτῶν ἁμάρτητε ἢ οἴκτῳ ἐνδῶτε, οὐκ ἐπικινδύνως ἡγεῖσθε ἐς ὑμᾶς καὶ οὐκ ἐς τὴν τῶν ξυμμάχων χάριν μαλακίζεσθαι, οὐ σκοποῦντες ὅτι τυραννίδα ἔχετε τὴν ἀρχὴν καὶ πρὸς ἐπιβουλεύοντας αὐτοὺς καὶ ἄκοντας ἀρχομένους, οἳ οὐκ ἐξ ὧν ἂν χαρίζησθε βλαπτόμενοι αὐτοὶ ἀκροῶνται ὑμῶν, ἀλλ’ ἐξ ὧν ἂν ἰσχύι μᾶλλον ἢ τῇ ἐκείνων εὐνοίᾳ περιγένησθε.
여러분은 서로에 대해 일상적으로 두려움도 음모도 없이 대하기 때문에, 동맹국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말에 설득되어 과오를 범하거나 동정심에서 양보를 하게 되는 어떤 경우라도, 그런 유약함이 여러분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 될 뿐이며 동맹국들의 감사를 얻는 길도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의 지배가 참주정이며, 그들이 여러분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고 마지못해 지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에게 복종하는 것은 여러분이 베푸는 호의 때문에 스스로 손해를 감수하며 따르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그들의 호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힘으로써 그들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37.3πάντων δὲ δεινότατον εἰ βέβαιον ἡμῖν μηδὲν καθεστήξει ὧν ἂν δόξῃ πέρι, μηδὲ γνωσόμεθα ὅτι χείροσι νόμοις ἀκινήτοις χρωμένη πόλις κρείσσων ἐστὶν ἢ καλῶς ἔχουσιν ἀκύροις, ἀμαθία τε μετὰ σωφροσύνης ὠφελιμώτερον ἢ δεξιότης μετὰ ἀκολασίας, οἵ τε φαυλότεροι τῶν ἀνθρώπων πρὸς τοὺς ξυνετωτέρους ὡς ἐπὶ τὸ πλέον ἄμεινον οἰκοῦσι τὰς πόλεις.
그러나 무엇보다도 끔찍한 일은, 일단 결정된 사안에 대해 우리 사이에 확실한 것이 아무것도 정립되지 않거나, 다음과 같은 사실을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즉, 변경되지 않는 열등한 법을 사용하는 국가가 훌륭하되 권위가 없는 법을 사용하는 국가보다 강력하며, 절제를 동반한 무지가 방종을 동반한 기지보다 유용하고, 더 평범한 사람들이 더 지혜로운 사람들보다 대체로 국가를 더 잘 다스린다는 사실입니다.
§3.37.4οἱ μὲν γὰρ τῶν τε νόμων σοφώτεροι βούλονται φαίνεσθαι τῶν τε αἰεὶ λεγομένων ἐς τὸ κοινὸν περιγίγνεσθαι, ὡς ἐν ἄλλοις μείζοσιν οὐκ ἂν δηλώσαντες τὴν γνώμην, καὶ ἐκ τοῦ τοιούτου τὰ πολλὰ σφάλλουσι τὰς πόλεις·
왜냐하면 지혜로운 자들은 법보다 더 똑똑해 보이기를 원하고, 공적으로 늘 논의되는 의견에 대해 우위를 차지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이보다 더 중대한 다른 일에서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길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태도로 인해 대개 국가를 파멸로 몰고 갑니다.
οἱ δ’ ἀπιστοῦντες τῇ ἐξ αὑτῶν ξυνέσει ἀμαθέστεροι μὲν τῶν νόμων ἀξιοῦσιν εἶναι, ἀδυνατώτεροι δὲ τοῦ καλῶς εἰπόντος μέμψασθαι λόγον, κριταὶ δὲ ὄντες ἀπὸ τοῦ ἴσου μᾶλλον ἢ ἀγωνισταὶ ὀρθοῦνται τὰ πλείω.
반면에 자신의 지성을 신뢰하지 않는 자들은 자신들이 법보다 무지함을 자처하고, 훌륭하게 발표된 타인의 주장을 비판하는 능력이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경쟁자가 아니라 공평한 심판자로서 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을 올바르게 이끕니다.
§3.37.5ὣς οὖν χρὴ καὶ ἡμᾶς ποιοῦντας μὴ δεινότητι καὶ ξυνέσεως ἀγῶνι ἐπαιρομένους παρὰ δόξαν τῷ ὑμετέρῳ πλήθει παραινεῖν.
그러므로 우리 역시 그렇게 행해야 하며, 변론의 기교나 지성 경쟁에 우쭐해져서 여러분 대중에게 자신의 본심에 어긋나는 권고를 해서는 안 됩니다.”

어휘·문법 주석

  1. 3.37.1δημοκρατίαν ὅτι ἀδύνατόν ἐστιν — 대격인 δημοκρατίαν은 주절의 동사 ἔγνων의 직접 목적어처럼 놓여 있으나, 실제로는 뒤따르는 ὅτι 절의 주어가 앞당겨진 것이다(선취 구문, prolepsis). '민주주의가 ~라는 것'으로 해석된다.
  2. 3.37.2μαλακίζεσθαι — 부정사 μαλακίζεσθαι(유약한 태도를 취하는 것)는 주동사 ἡγεῖσθε에 걸리는 대격 부정사 구문의 술부로 기능한다. οὐκ ἐπικινδύνως의 부정어 οὐκ는 이 부정사에 걸려 '유약해지는 것이 자신에게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를 뜻한다. 또한 οὐκ ἐς τὴν τῶν ξυμμάχων χάριν 역시 ἡγεῖσθε에 걸려 '그것이 동맹국의 감사를 얻는 길이 아님에도 [그렇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생략된 대조를 나타낸다.
  3. 3.37.4ὡς ἐν ἄλλοις μείζοσιν οὐκ ἂν δηλώσαντες τὴν γνώμην — 이 구문은 ὡς에 어조사 ἄν과 분사 δηλώσαντες(무정과거 능동)가 결합한 것이다. 이는 잠재 희구법(οὐκ ἂν δηλώσειαν)에 해당하는 내용을 주관적 동기를 나타내는 ὡς와 분사 구문으로 표현한 것으로, '더 중대한 다른 어떤 일에서도 자신의 견해를 표명할 수 없을 것처럼'이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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