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55.1-1.55.2

아낙토리온 점령과 아테네·코린토스 갈등의 발단

917개 구절 중 55번째 · 그리스어

요약

코린토스인들이 귀환 길에 아낙토리온을 점령하고 코르키라의 유력 인사들을 포함한 포로들을 사로잡은 일과, 코르키라가 전쟁에서 살아남아 아테네와 코린토스 간 갈등의 첫 원인이 된 경위가 기술된다.

§1.55.1οὕτω μὲν ἑκάτεροι νικᾶν ἠξίουν·
이와 같이 양측은 자신이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οἱ δὲ Κορίνθιοι ἀποπλέοντες ἐπ’ οἴκου Ἀνακτόριον, ὅ ἐστιν ἐπὶ τῷ στόματι τοῦ Ἀμπρακικοῦ κόλπου, εἷλον ἀπάτῃ (ἦν δὲ κοινὸν Κερκυραίων καὶ ἐκείνων) καὶ καταστήσαντες ἐν αὐτῷ Κορινθίους οἰκήτορας ἀνεχώρησαν ἐπ’ οἴκου, καὶ τῶν Κερκυραίων ὀκτακοσίους μὲν οἳ ἦσαν δοῦλοι ἀπέδοντο, πεντήκοντα δὲ καὶ διακοσίους δήσαντες ἐφύλασσον καὶ ἐν θεραπείᾳ εἶχον πολλῇ, ὅπως αὐτοῖς τὴν Κέρκυραν ἀναχωρήσαντες προσποιήσειαν·
한편 코린토스인들은 집으로 돌아가는 항해 중에 암브라키아 만의 입구에 있는 아낙토리온을 기만책으로 점령했는데 (그곳은 코르키라인들과 그들의 공동 소유였다), 그곳에 코린토스인 이주자들을 정착시킨 후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코르키라인 포로들 중에서 노예였던 800명은 팔아넘겼고, 250명은 결박하여 감시하면서도 매우 극진히 대접했다. 이는 그들이 귀환했을 때 코르키라를 자신들에게 귀순시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ἐτύγχανον δὲ καὶ δυνάμει αὐτῶν οἱ πλείους πρῶτοι ὄντες τῆς πόλεως.
실제로 그들의 대부분은 영향력 면에서 그 국가의 가장 유력한 인물들이었다.
§1.55.2ἡ μὲν οὖν Κέρκυρα οὕτω περιγίγνεται τῷ πολέμῳ τῶν Κορινθίων, καὶ αἱ νῆες τῶν Ἀθηναίων ἀνεχώρησαν ἐξ αὐτῆς·
그리하여 코르키라는 코린토스인들과의 이번 전쟁에서 이처럼 살아남았고, 아테네인들의 배들도 그곳에서 철수했다.
αἰτία δὲ αὕτη πρώτη ἐγένετο τοῦ πολέμου τοῖς Κορινθίοις ἐς τοὺς Ἀθηναίους, ὅτι σφίσιν ἐν σπονδαῖς μετὰ Κερκυραίων ἐναυμάχουν.
이것이 코린토스인들에게 아테네인들에 대한 전쟁의 첫 번째 원인이 되었다. 그들이 조약 기간 중임에도 코르키라인들과 함께 자신들에 맞서 해전을 치렀기 때문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55.1ὅπως αὐτοῖς τὴν Κέρκυραν ἀναχωρήσαντες προσποιήσειαν — 목적절(ὅπως)의 동사 προσποιήσειαν· 주절의 시제(ἐφύλασσον, εἶχον)가 과거(미완료 과거)이기 때문에 접속법 대신 희구법(역사적 시제에 따르는 희구법)이 사용되었다. 또한 이 절의 주어는 250명의 포로들이며, 분사 ἀναχωρήσαντες(귀환한 후에)도 이와 성·수·격이 일치한다. 여격 αὐτοῖς는 포로들의 행동의 수혜자인 코린토스인들을 가리킨다(간접 재귀적 용법).
  2. §1.55.1ἐτύγχανον δὲ καὶ δυνάμει αὐτῶν οἱ πλείους πρῶτοι ὄντες τῆς πόλεως — 동사 τυγχάνω는 보족 분사 ὄντες와 함께 쓰여 '실제로 ~였다' 혹은 '우연히 ~였다'라는 사실을 나타낸다. 속격 αὐ전체는 앞서 언급된 250명의 포로들을 가리키는 부분 속격으로, οἱ πλείους(대부분)를 수식한다. 여격 δυνάμει(실력에 있어서, 영향력에 있어서)는 한정의 여격이다.
  3. §1.55.2περιγίγνεται τῷ πολέμῳ — 동사 περιγίγνομαι(~을 헤쳐나가다, ~에서 살아남다, ~을 이겨내다)는 여격(τῷ πολέμῳ)을 지배한다.
  4. §1.55.2ὅτι σφίσιν ἐν σπονδαῖς μετὰ Κερκυραίων ἐναυμάχουν — 대명사 σφίσιν은 3인칭 복수 간접 재귀대명사로, 주절의 주체(τοῖς 코린토스인들)를 가리켜 '자신들(=코린토스인들)에 맞서'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ἐν σπονδαῖς는 '조약 하에서 / 조약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를 의미하며, 아테네와 펠로폰네소스 동맹 사이에 체결되어 있던 30년 평화조약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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