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명상록 §7.70.1

악인을 참는 신들과 타인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

486개 구절 중 266번째 · 그리스어

요약

신들은 불사의 존재로서 악인들을 영원히 견디고 돌보는 반면, 인간은 자신 또한 악인 중 하나이며 곧 죽을 운명이면서도 타인을 견디지 못하고 싫증을 내는 태도를 비판한다.

§7.70.1Οἱ θεοί, ἀθάνατοι ὄντες, οὐ δυσχεραίνουσιν ὅτι ἐν τοσούτῳ αἰῶνι δεήσει αὐτοὺς πάντως ἀεὶ τοιούτων ὄντων καὶ τοσούτων φαύλων ἀνέχεσθαι· προσέτι δὲ καὶ κήδονται αὐτῶν παντοίως.
신들은 불사의 존재임에도, 그토록 기나긴 세월 동안 이와 같고 또 이토록 많은 악한 자들을 언제나 견뎌야 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지 않으며, 더 나아가 그들을 온갖 방법으로 돌보아주기까지 한다.
σὺ δέ, ὅσον οὐδέπω λήγειν μέλλων, ἀπαυδᾷς, καὶ ταῦτα εἶς ὢν τῶν φαύλων;
그런데 당신은 머지않아 삶을 마감하려 하면서도 싫증을 내고 있는가, 그것도 당신 스스로가 그 악한 자들 중 한 사람이면서 말이다.

어휘·문법 주석

  1. 7.70.1ἀθάνατοι ὄντες — 분사 ὄντες, 주절의 동사 οὐ δυσχεραίνουσιν(불만을 품지 않는다)에 대해 양보("불사의 존재임에도")로 기능한다. 신들은 영원히 존재하기 때문에 악한 자들을 견뎌야 하는 시간 또한 영원함(ἐν τοσούτῳ αἰῶνι)에도 불구하고 불만을 품지 않는다는 대비를 강조한다.
  2. 7.70.1ὅτι ἐν τοσούτῳ αἰῶνι δεήσει αὐτοὺς πάντως ἀεὶ τοιούτων ὄντων καὶ τοσούτων φαύλων ἀνέχεσθαι — ὅτι절은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 δυσχε라ίνουσιν의 원인이나 대상을 나타낸다. 절 내부에서는 비인칭 동사의 미래형 δεήσει가 대격+부정사 구문을 지배하는데, αὐτούς가 의미상 주어이며 부정사 ἀνέχεσθαι(견디는 것)는 속격을 지배하므로 τοιούτων ὄντων(이와 같은 자들)과 τοσούτων φαύλων(이토록 많은 악한 자들)을 목적어로 취한다.
  3. 7.70.1ὅσον οὐδέπω — "머지않아", "거의 지금이라도"를 뜻하는 관용구. 분사 λήγειν μέλλων(삶을 마감하려 하는)을 수식하며, 신들의 영원함(αἰών)과 대비되는 인간 수명의 짧음을 부각시킨다.
  4. 7.70.1καὶ ταῦτα — "그것도 ~하면서", "게다가 ~임에도"라는 뜻으로, 양보나 추가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관용 표현이다. 뒤따르는 분사구 εἶς ὢν τῶν φαύλων(악한 자들 중 하나인)과 결합하여, 타인을 용납하지 못하는 인간 자신이 정작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악인 중 한 명이라는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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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7.70.1.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562.tlg001.humanitext-grc2:7.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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