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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다로스 · 네메아 축승가 §11.1-11.48

아리스타고라스의 취임과 헤스티아를 향한 기도

11개 구절 중 11번째 · 그리스어

요약

시참사위원으로 취임하는 아리스타고라스와 테네도스섬을 헤스티아의 가호에 의탁하며, 인간 영광의 덧없음과 절제의 필요성을 설파한다. 이어 그의 고귀한 혈통을 찬양하고, 조상의 미덕이 세대교체를 통해 주기적으로 발현되는 자연의 섭리를 보여준다.

§11.1παῖ Ῥέας, ἅ τε πρυτανεῖα λέλογχας,Ἑστία, §11.2Ζηνὸς ὑψίστου κασιγνήτα καὶ ὁμοθρόνου Ἥρας, §11.3εὖ μὲν Ἀρισταγόραν δέξαι τεὸν ἐς θάλαμον, §11.4. εὖ δʼ ἑταίρους ἀγλαῷ σκάπτῳ πέλας, §11.5οἵ σε γεραίροντες ὀρθὰν φυλάσσοισιν Τένεδον, §11.6πολλὰ μὲν λοιβαῖσιν ἀγαζόμενοι πρώταν θεῶν, §11.7πολλὰ δὲ κνίσσᾳ·
레아의 딸, 시참사위원회의 직무를 얻은 헤스티아여, 가장 높으신 제우스의 누이이자 왕좌를 함께하는 헤라의 누이여, 아리스타고라스를 당신의 신전으로 기꺼이 맞아들이고, 눈부신 권표 곁에 있는 그의 동료들 또한 기꺼이 맞아들이소서, 그들은 당신을 공경하며 테네도스를 똑바로 지키고 있나이다, 신들 중 첫째로 여겨 종종 제주를 바치며 숭배하고, 종종 제물의 연기로 그리하나이다.
λύρα δέ σφι βρέμεται καὶ ἀοιδά· §11.8καὶ ξενίου Διὸς ἀσκεῖται Θέμις ἀενάοις §11.9ἐν τραπέζαις.
그들에게는 수금과 노래가 울려 퍼지고, 손대접의 신 제우스의 정의가 끊이지 않는 식탁 위에서 실천되고 있나이다.
ἀλλὰ σὺν δόξᾳ τέλος §11.10δωδεκάμηνον περᾶσαι σὺν ἀτρώτῳ κραδίᾳ,
하나 영광과 더불어 열두 달의 임기를 상처 없는 마음으로 마칠 수 있게 하소서.
§11.11ἄνδρα δʼ ἐγὼ μακαρίζω μὲν πατέρʼ Ἁγησίλαν, §11.12καὶ τὸ θαητὸν δέμας ἀτρεμίαν τε ξύγγονον.
나는 이 사람을 축복하며, 그의 아버지 하게실라스도 축복하노라, 또한 그의 경탄할 만한 신체와 타고난 불굴의 정신을.
§11.13εἰ δέ τις ὄλβον ἔχων μορφᾷ παραμεύσεται ἄλλους, §11.14ἔν τʼ ἀέθλοισιν ἀριστεύων ἐπέδειξεν βίαν, §11.15θνατὰ μεμνάσθω περιστέλλων μέλη, §11.16καὶ τελευτὰν ἁπάντων γᾶν ἐπιεσσόμενος·
만일 어떤 이가 부를 지니고 용모에서 타인을 능가하며, 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힘을 증명했다 하더라도, 스스로가 필멸의 지체를 두르고 있음을 기억할 것이요, 만물의 끝에는 대지를 덮개로 입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할지어다.
§11.17ἐν λόγοις δʼ ἀστῶν ἀγαθοῖσί νιν αἰνεῖσθαι χρεών, §11.18καὶ μελιγδούποισι δαιδαλθέντα μελιζέμεν ἀοιδαῖς.
그러나 시민들의 고운 말 속에서 그는 찬양받아 마땅하며, 꿀처럼 달콤히 울리는 노래로 장식되어 가창되어야 하리라.
§11.19ἐκ δὲ περικτιόνων ἑκκαίδεκʼ Ἀρισταγόραν §11.20ἀγλααὶ νῖκαι πάτραν τʼ εὐώνυμον §11.21ἐστεφάνωσαν πάλᾳ καὶ μεγαυχεῖ παγκρατίῳ.
이웃한 주민들로부터 열여섯 번 아리스타고라스의 눈부신 승리가 그의 이름 높은 조국에 화관을 씌워주었도다, 레슬링과 크게 자랑할 만한 판크라티온 경기에서.
§11.22ἐλπίδες δʼ ὀκνηρότεραι γονέων παιδὸς βίαν §11.23ἔσχον ἐν Πυθῶνι πειρᾶσθαι καὶ Ὀλυμπίᾳ ἄθλων.
하나 부모의 주저하는 희망이 아들의 힘을 가로막아, 피토와 올림피아의 경기에서 기량을 겨루지 못하게 했도다.
§11.24ναὶ μὰ γὰρ ὅρκον, ἐμὰν δόξαν παρὰ Κασταλίᾳ §11.25καὶ παρʼ εὐδένδρῳ μολὼν ὄχθῳ Κρόνου §11.26κάλλιον ἂν δηριώντων ἐνόστησʼ ἀντιπάλων, §11.27πενταετηρίδʼ ἑορτὰν Ἡρακλέος τέθμιον §11.28κωμάσαις ἀνδησάμενός τε κόμαν ἐν πορφυρέοις §11.29ἔρνεσιν.
참으로 내 맹세코, 내 신념에 따르건대, 카스탈리아 곁이나 수목이 우거진 크로노스의 언덕으로 그가 나아갔더라면, 그는 대적하여 겨루던 경쟁자들보다 더 영광스럽게 귀환했으리라, 헤라클레스의 규범인 5년 주기 제전을 경축하며 잔치를 벌이고, 그의 머리칼을 붉은색 가지들로 묶었으리라.
ἀλλὰ βροτῶν τὸν μὲν κενεόφρονες αὖχαι §11.30ἐξ ἀγαθῶν ἔβαλον· τὸν δʼ αὖ καταμεμφθέντʼ ἄγαν §11.31ἰσχὺν οἰκείων παρέσφαλεν καλῶν §11.32χειρὸς ἕλκων ὀπίσσω θυμὸς ἄτολμος ἐών.
그러나 인간 중 어떤 이는 허황된 자만으로 인해 좋은 것들에서 떨어지고, 또 다른 이는 스스로의 힘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여, 얻을 수 있었을 스스로의 영예로부터 비틀거리며 멀어지나니, 주저하는 마음이 그의 손을 뒤로 잡아끄는 까닭이라.
§11.33συμβαλεῖν μὰν εὐμαρὲς ἦν τό τε Πεισάνδρου πάλαι §11.34αἷμʼ ἀπὸ Σπάρτας·
참으로 옛 스파르타로부터 내려온 페이산드로스의 혈통을 이어 붙이기는 쉬운 일이었도다.
Ἀμύκλαθεν γὰρ ἔβα σὺν Ὀρέστᾳ, §11.35Αἰολέων στρατιὰν χαλκεντέα δεῦρʼ ἀνάγων· §11.36καὶ παρʼ Ἰσμηνοῦ ῥοὰν κεκραμένον §11.37ἐκ Μελανίπποιο μάτρωος.
그는 오레스테스와 함께 아뮬클라이에서 와서, 청동으로 무장한 아이올리스인들의 군세를 이곳으로 인도해 왔으며, 또한 이스메노스강의 흐름 곁에서, 외가 조상인 멜라니포스로부터 혼합된 피를 지녔음이라.
ἀρχαῖαι δʼ ἀρεταὶ §11.38ἀμφέροντʼ ἀλλασσόμεναι γενεαῖς ἀνδρῶν σθένος·
그러나 고대의 미덕들은 인간의 세대 속에서 교대로 그 힘을 다시 불러일으키는도다.
§11.39ἐν σχερῷ δʼ οὔτʼ ὦν μέλαιναι καρπὸν ἔδωκαν ἄρουραι, §11.40δένδρεά τʼ οὐκ ἐθέλει πάσαις ἐτέων περόδοις §11.41ἄνθος εὐῶδες φέρειν πλούτῳ ἴσον, §11.42ἀλλʼ ἐν ἀμείβοντι.
참으로 검은 벌판이 쉼 없이 결실을 내어주는 것도 아니요, 나무들이 매해의 순환 속에서 언제나 향기로운 꽃을 그토록 풍성하게 피우고자 하지 않으며, 오직 번갈아 가며 그리할 뿐이라.
καὶ θνατὸν οὕτως ἔθνος ἄγει §11.43μοῖρα.
필멸의 종족 역시 운명이 이처럼 이끄느니라.
τὸ δʼ ἐκ Διὸς ἀνθρώποις σαφὲς οὐχ ἕπεται §11.44τέκμαρ·
제우스에게서 오는 확실한 징표가 인간에게 명백히 따르는 것은 아니로다.
ἀλλʼ ἔμπαν μεγαλανορίαις ἐμβαίνομεν, §11.45ἔργα τε πολλὰ μενοινῶντες· δέδεται γὰρ ἀναιδεῖ §11.46ἐλπίδι γυῖα· προμαθείας δʼ ἀπόκεινται ῥοαί.
그럼에도 우리는 대단한 자부심으로 발을 내딛고, 수많은 일들을 갈망하나니, 우리의 사지가 파렴치한 희망에 묶여 있는 까닭이요, 선견지명의 흐름은 저 멀리 숨겨져 있음이라.
§11.47κερδέων δὲ χρὴ μέτρον θηρευέμεν· §11.48ἀπροσίκτων δʼ ἐρώτων ὀξύτεραι μανίαι.
이익을 좇음에는 마땅히 그 한도를 구해야 할 것이니, 도달할 수 없는 갈망에 대한 광기는 너무나도 매섭도다.

어휘·문법 주석

  1. §11.1ἅ τε πρυτανεῖα λέλογχας — πρυτανεῖα(중성 복수 대격)는 동사 λέλογχας(λαγχάνω의 완료 2인칭 단수, '배당받다')의 목적어이다. 전체적으로 헤스티아가 시참사위원회의 직무를 맡게 되었음을 나타낸다.
  2. §11.5ὀρθὰν φυλάσσοισιν — 형용사 ὀρθὰν(여성 단수 대격)은 목적어인 Τένεδον, 꾸미는 서술적 용법으로 쓰여, '테네도스를 올바른(안전한) 상태로 유지한다'는 결과 상태를 나타낸다.
  3. §11.9περᾶσαι — 아오리스트 능동태 부정사 περᾶσαι('지나가다', '마치다')는 여기에서 기원을 나타내는 독립 부정사(infinitive of wish)로 쓰였거나, '주소서'(δός 등)와 같은 은혜를 청하는 동사의 보어로 볼 수 있다.
  4. §11.15θνατὰ μεμνάσθω περιστέλλων μέλη — 완료 명령형 μεμνάσθω는 현재분사 περιστέλλων('두르다')을 동반하여 '스스로가 필멸의 지체를 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지어다'라는 의미의 분사 보충 구문을 형성한다.
  5. §11.24κάλλιον ἂν δηριώντων ἐνόστησʼ ἀντιπάλων — 어조사 ἄν과 직설법 과거(aorist) ἐνόστησε가 결합한 반실가상의 귀결절이다. 조건절은 §11.25의 분사 μολών('나아갔더라면')에 암시되어 있다. δηριώντων ἀντιπάλων, 비교의 속격이다.
  6. §11.30παρέσφαλεν καλῶν — 동사 παρέσφαλεν('탈락시키다', '비틀거리게 하다', 주어는 θυμός)은 대격 목적어 τὸν ... καταμεμφθέντα를 취하고, 속격 οἰκείων καλῶν을 탈격적 속격('~로부터 멀어지게 하다')으로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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