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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 파비우스 막시무스 전기 §27.1-27.2

파비우스의 병사와 시민들의 애도 속에 치러진 장례

27개 구절 중 27번째 · 그리스어

요약

스키피오가 카르타고를 꺾고 국가의 위기를 구한 반면, 파비우스는 전쟁의 결말을 보지 못한 채 병사하였으며, 로마 시민들에게 '민중의 아버지'로 추앙받으며 장사지내졌음을 전한다.

§27.1ἀλλὰ Σκηπίων μὲν οὐ μετὰ πολὺν χρόνον αὐτόν τε νικήσας μάχῃ κατὰ κράτος Ἀννίβαν καὶ καταβαλὼν τὸ φρόνημα καὶ καταπατήσας τῆς Καρχηδόνος ὑποπεσούσης, ἀπέδωκε μείζονα χαρὰν ἁπάσης ἐλπίδος τοῖς πολίταις, καὶ τὴν ἡγεμονίαν ὡς ἀληθῶς πολλῷ σάλῳ σεισθεῖσαν ὤρθωσε πάλιν·
그러나 스키피오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전투에서 힘으로 한니발 자신을 꺾고 그 오만함을 꺾었으며, 굴복한 카르타고를 짓밟고 시민들에게 모든 기대를 뛰어넘는 더 큰 기쁨을 선사하였고, 참으로 큰 요동으로 흔들렸던 패권을 다시 똑바로 세웠다.
Φάβιος δὲ Μάξιμος οὐ διήρκεσε τῷ βίῳ πρὸς τὸ τοῦ πολέμου τέλος, οὐδʼ ἤκουσεν Ἀννίβαν ἡττημένον, οὐδὲ τὴν μεγάλην καὶ βέβαιον εὐτυχίαν τῆς πατρίδος ἐπεῖδεν, ἀλλὰ περὶ ὃν χρόνον Ἀννίβας ἀπῆρεν ἐξ Ἰταλίας νόσῳ καμὼν ἐτελεύτησεν.
그러나 파비우스 막시무스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생을 유지하지 못하여, 한니발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지도 못했고, 조국의 위대하고 확실한 행복을 보지도 못한 채, 한니발이 이탈리아를 떠날 무렵 병을 얻어 사망했다.
§27.2Ἐπαμεινώνδαν μὲν οὖν Θηβαῖοι δημοσίᾳ διὰ πενίαν, ἣν ἀπέλιπεν ὁ ἀνὴρ, ἔθαψαν οὐδὲν γὰρ οἴκοι τελευτήσαντος εὑρεθῆναι πλὴν ὀβελίσκον σιδηροῦν λέγουσι·
그리하여 테베인들은 에파메이논다스가 남긴 빈곤함 때문에 공비로 그를 장사지냈는데, 그가 죽었을 때 집에는 철제 석쇠 한 개 외에는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해지기 때문이다.
Φάβιον δὲ Ῥωμαῖοι δημοσίᾳ μὲν οὐκ ἐκήδευσαν, ἰδίᾳ ὁ ἑκάστου τὸ σμικρότατον αὐτῷ τῶν νομισμάτων ἐπενεγκόντος, οὐχ ὡς διʼ ἔνδειαν προσαρκούντων, ἀλλʼ ὡς πατέρα τοῦ δήμου θάπτοντος, ἔσχε τιμὴν καὶ δόξαν ὁ θάνατος αὐτοῦ τῷ βίῳ πρέπουσαν.
반면 로마인들은 파비우스를 공비로 장사지내지는 않았으나, 개인적으로 각자가 그에게 가장 작은 동전을 가져다 바쳤으니, 이는 궁핍함 때문에 돕는 것이 아니라 마치 민중의 아버지를 장사지내는 것처럼 한 것이었기에, 그의 죽음은 그 생애에 어울리는 영예와 영광을 얻었다.

어휘·문법 주석

  1. §27.1τῆς Καρχηδόνος ὑποπεσούσης — 속격 독립 구문으로, '카르타고가 굴복한 후에' 또는 '굴복한 카르타고를'로 해석된다. 앞서 나오는 타동분사 `καταπατήσας`(짓밟고)의 논리적 목적어나 배경 역할을 한다.
  2. §27.1πολλῷ σάλῳ σεισθεῖσαν ὤρθωσε πάλιν — 시적 혹은 비극의 단편을 인용하거나 모방한 것으로 보이는 표현으로('큰 요동으로 흔들렸던 ...을 다시 똑바로 세웠다'), 패권(`ἡγεμονίαν`)을 폭풍 속에서 흔들리는 배에 비유하고 있다.
  3. §27.2ὁ ἑκάστου τὸ σμικρότατον αὐτῷ τῶν νομισμάτων ἐπενεγκόντος, οὐχ ὡς διʼ ἔνδειαν προσαρκούντων, ἀλλʼ ὡς πατέρα τοῦ δήμου θάπτοντος — 관사 `ὁ`와 함께 시작하는 속격 독립 구문(절대속격)으로, 단수 속격인 `ἑκάστου ... ἐπενεγκόντος`(각자가 가져다 바친 것)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ὡς` 분사구에서 `προσαρκούντων`은 로마인 전체를 암시하는 복수 속격을 사용한 반면, `θάπτοντος`는 다시 단수 속격으로 돌아가 `ἑκάστου`에 일치한다. 이러한 수(number)의 불일치는 개인의 행위와 집단 전체의 의지를 교차시키는 수사적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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