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5.112.1-5.112.3

자유 수호 결의와 중립을 제안하는 멜로스의 최종 답변

917개 구절 중 612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아테네인들이 퇴장한 후 멜로스인들은 자체 회의를 거쳐, 이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를 지킬 것이며 아테네인들에게는 중립적인 친구가 될 것을 제안하고 철수를 요구하는 최종 답변을 내놓았다.

§5.112.1καὶ οἱ μὲν Ἀθηναῖοι μετεχώρησαν ἐκ τῶν λόγων· οἱ δὲ Μήλιοι κατὰ σφᾶς αὐτοὺς γενόμενοι, ὡς ἔδοξεν αὐτοῖς παραπλήσια καὶ ἀντέλεγον, ἀπεκρίναντο τάδε.
그리하여 아테네인들은 토론 자리에서 물러났고, 멜로스인들은 자신들끼리만 남게 되자, 그들의 결정이 이전에 맞서 주장했던 바와 거의 다름없었기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5.112.2‘οὔτε ἄλλα δοκεῖ ἡμῖν ἢ ἅπερ καὶ τὸ πρῶτον, ὦ Ἀθηναῖοι, οὔτ’ ἐν ὀλίγῳ χρόνῳ πόλεως ἑπτακόσια ἔτη ἤδη οἰκουμένης τὴν ἐλευθερίαν ἀφαιρησόμεθα, ἀλλὰ τῇ τε μέχρι τοῦδε σῳζούσῃ τύχῃ ἐκ τοῦ θείου αὐτὴν καὶ τῇ ἀπὸ τῶν ἀνθρώπων καὶ Λακεδαιμονίων τιμωρίᾳ πιστεύοντες πειρασόμεθα σῴζεσθαι.
“아테네인 여러분, 우리의 생각은 처음과 조금도 다르지 않으며, 우리는 이미 칠백 년 동안 유지되어 온 폴리스의 자유를 이 짧은 시간 안에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신으로부터 비롯되어 지금까지 이 폴리스를 지켜준 운명과, 인간 즉 라케다이몬인들로부터 올 원조를 믿고,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5.112.3προκαλούμεθα δὲ ὑμᾶς φίλοι μὲν εἶναι, πολέμιοι δὲ μηδετέροις, καὶ ἐκ τῆς γῆς ἡμῶν ἀναχωρῆσαι σπονδὰς ποιησαμένους αἵτινες δοκοῦσιν ἐπιτήδειοι εἶναι ἀμφοτέροις. ’
우리는 여러분에게 우리가 친구가 되고 어느 쪽의 적도 되지 않을 것과, 양쪽 모두에게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조약을 맺은 뒤 여러분이 우리의 땅에서 물러날 것을 제안합니다.”

어휘·문법 주석

  1. 5.112.1ὡς ἔδοξεν αὐτοῖς παραπλήσια καὶ ἀντέλεγον — 접속사 ὡς는 이유('~하므로')를 나타내며 비인칭 동사적 표현인 ἔδοξεν('그들에게 결정되었다')을 이끈다. παραπλήσια는 부사적으로 쓰였거나 결정된 내용을 나타내는 중성 복수 대격이다. καί는 '또한'을 의미하며 미완료 과거형 ἀντέλεγον('반대하여 주장했다')을 수식한다. 전체적으로 '그들의 결정이 이전에 반대하며 주장했던 바와 거의 같았기 때문에'라는 의미가 된다.
  2. 5.112.2πόλεως ... οἰκουμένης ... τὴν ἐλευθερίαν ἀφαιρησόμεθα — 동사 ἀφαιρέομαι(빼앗다)는 빼앗기는 대상(사람이나 폴리스)을 속격으로, 빼앗기는 것(자유 등)을 대격으로 취한다(혹은 이중 대격을 취함). 여기서는 πόλεως... οἰκουμένης가 속격('폴리스로부터')이고 τὴν ἐλευθερίαν이 대격 목적어이다. 이를 속격 절대 독립분사구문('폴리스가 거주되어 온 와중에')으로 해석하는 것은 동사의 결합가상 적절하지 않다.
  3. 5.112.2τῇ τε μέχρι τοῦδε σῳζούσῃ τύχῃ ἐκ τοῦ θείου αὐτὴν — 대격 대명사 αὐτήν('그것', 여성 단수)은 현재분사 σῳζούσῃ의 직접 목적어이며, 앞의 여성 명사 πόλεως('폴리스')를 가리킨다. 이 분사구 전체 [μέχρι τοῦδε σῳζούσῃ ἐκ τοῦ θείου αὐτήν]가 관사 τῇ와 명사 τύχῃ 사이에 삽입되어 속성적으로 수식하고 있다('신으로부터 와서 지금까지 그것을 지켜온 운명').
  4. 5.112.3φίλοι μὲν εἶναι, πολέμιοι δὲ μηδετέροις, καὶ ἐκ τῆς γῆς ἡμῶν ἀναχωρῆσαι σπονδὰς ποιησαμένους — 부정사 εἶναι, ἀ반과 사이에서 의미상의 주어가 전환되고 있다. 전반부 εἶναι(주어는 멜로스인)의 보어인 φίλοι와 πολέμιοι는 주절의 주어(멜로스인, 즉 προκαλούμεθα의 주어)와 일치하므로 주격이다. 반면 후반부 ἀναχωρῆσαι(주어는 아테네인)를 수식하는 분사 ποιησαμένους는 주절의 목적어인 ὑμᾶς(대격)와 일치하므로 대격 복수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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