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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3.3.1-3.3.6

아테네 함대 급파와 미틸레네의 방비 태세

917개 구절 중 252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아테네는 미틸레네의 반란 준비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으나 설득이 실패하자 마흔 척의 함대를 급파한다. 한편, 아테네에서 파견된 전령이 미틸레네에 먼저 도착해 습격을 고지하자 미틸레네인들은 방비를 굳건히 한다.

§3.3.1οἱ δ’ Ἀθηναῖοι (ἦσαν γὰρ τεταλαιπωρημένοι ὑπό τε τῆς νόσου καὶ τοῦ πολέμου ἄρτι καθισταμένου καὶ ἀκμάζοντος) μέγα μὲν ἔργον ἡγοῦντο εἶναι Λέσβον προσπολεμώσασθαι ναυτικὸν ἔχουσαν καὶ δύναμιν ἀκέραιον, καὶ οὐκ ἀπεδέχοντο τὸ πρῶτον τὰς κατηγορίας, μεῖζον μέρος νέμοντες τῷ μὴ βούλεσθαι ἀληθῆ εἶναι·
아테네인들은 (그들이 전염병과 막 시작되어 한창 기세를 떨치고 있는 전쟁으로 지쳐 있었기 때문에) 해군력과 손상되지 않은 세력을 보유한 레스보스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것이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처음에는 고발 내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고,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에 더 큰 무게를 두었다.
ἐπειδὴ μέντοι καὶ πέμψαντες πρέσβεις οὐκ ἔπειθον τοὺς Μυτιληναίους τήν τε ξυνοίκισιν καὶ τὴν παρασκευὴν διαλύειν, δείσαντες προκαταλαβεῖν ἐβούλοντο.
그러나 전령들을 보낸 뒤에도 미틸레네인들에게 합병과 준비를 중단하라고 설득할 수 없게 되자, 두려움을 느낀 그들은 선수를 쳐서 대처하기를 원했다.
§3.3.2καὶ πέμπουσιν ἐξαπιναίως τεσσαράκοντα ναῦς αἳ ἔτυχον περὶ Πελοπόννησον παρεσκευασμέναι πλεῖν·
그리하여 그들은 펠로폰네소스 주변을 항해하기 위해 마침 준비를 마쳐 두었던 마흔 척의 함선을 급히 파견했다.
Κλεϊππίδης δὲ ὁ Δεινίου τρίτος αὐτὸς ἐστρατήγει.
데이니아스의 아들 클레이피데스가 자신을 포함한 세 명의 장군 중 한 사람으로서 지휘를 맡았다.
§3.3.3ἐσηγγέλθη γὰρ αὐτοῖς ὡς εἴη Ἀπόλλωνος Μαλόεντος ἔξω τῆς πόλεως ἑορτή, ἐν ᾗ πανδημεὶ Μυτιληναῖοι ἑορτάζουσι, καὶ ἐλπίδα εἶναι ἐπειχθέντας ἐπιπεσεῖν ἄφνω, καὶ ἢν μὲν ξυμβῇ ἡ πεῖρα·
왜냐하면 그들에게 성 밖에 있는 아폴론 말로에이스의 축제가 다가오고 있으며, 그 축제에는 미틸레네인들이 총출동하여 축하를 보낼 것이고, 서둘러 가며 갑자기 불시에 습격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다는 보고가 전해졌기 때문이다.
εἰ δὲ μή, Μυτιληναίοις εἰπεῖν ναῦς τε παραδοῦναι καὶ τείχη καθελεῖν, μὴ πειθομένων δὲ πολεμεῖν.
또한 그 시도가 성공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틸레네인들에게 함선을 인도하고 성벽을 헐어 버리라고 요구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전쟁을 시작하라고 일렀던 것이다.
§3.3.4καὶ αἱ μὲν νῆες ᾤχοντο·
그리하여 함선들은 떠났다.
τὰς δὲ τῶν Μυτιληναίων δέκα τριήρεις, αἳ ἔτυχον βοηθοὶ παρὰ σφᾶς κατὰ τὸ ξυμμαχικὸν παροῦσαι, κατέσχον οἱ Ἀθηναῖοι καὶ τοὺς ἄνδρας ἐξ αὐτῶν ἐς φυλακὴν ἐποιήσαντο.
한편, 아테네인들은 동맹 조약에 따라 지원군으로 자국에 마침 와 있던 미틸레네인들의 삼단노선 열 척을 억류하고, 그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감금했다.
§3.3.5τοῖς δὲ Μυτιληναίοις ἀνὴρ ἐκ τῶν Ἀθηνῶν διαβὰς ἐς Εὔβοιαν καὶ πεζῇ ἐπὶ Γεραιστὸν ἐλθών, ὁλκάδος ἀναγομένης ἐπιτυχών, πλῷ χρησάμενος καὶ τριταῖος ἐκ τῶν Ἀθηνῶν ἐς Μυτιλήνην ἀφικόμενος ἀγγέλλει τὸν ἐπίπλουν.
한편, 미틸레네인들에게는 아테네에서 에우보이아로 건너가 도보로 게라이스토스에 이르렀다가 마침 출항하려는 상선을 만나 배를 타고 항해하여 아테네를 떠난 지 사흘 만에 미틸레네에 도착한 한 남자가 아테네군의 내습을 알렸다.
οἱ δὲ οὔτε ἐς τὸν Μαλόεντα ἐξῆλθον, τά τε ἄλλα τῶν τειχῶν καὶ λιμένων περὶ τὰ ἡμιτέλεστα φαρξάμενοι ἐφύλασσον.
그들은 말로에이스의 축제에 나가지 않았고, 성벽과 항구의 다른 미완성 부분들을 메워 가며 경비를 섰다.
§3.3.6οἱ δὲ οὔτε ἐς τὸν Μαλόεντα ἐξῆλθον, τά τε ἄλλα τῶν τειχῶν καὶ λιμένων περὶ τὰ ἡμιτέλεστα φαρξάμενοι ἐφύλασσον.
그들은 말로에이스의 축제에 나가지 않았고, 성벽과 항구의 다른 미완성 부분들을 메워 가며 경비를 섰다.

어휘·문법 주석

  1. §3.3.1μεῖζον μέρος νέμοντες τῷ μὴ βούλεσθαι ἀληθῆ εἶναι — 여격 관사 부사적 부정사 `τῷ μὴ βούλεσθαι`는 원인을 나타내며 ‘~를 바라지 않는 것에 의해’라는 뜻이다. 여기에 `ἀληθῆ εἶναι`(그것들이 사실인 것을)가 대격 부정사 구문으로 이어진다. `μεῖζον μέρος νέμοντες`(더 큰 몫을 떼어주다)는 비유적인 관용 표현으로, ‘~에 더 무게를 두다, 더 중시하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2. §3.3.2τρίτος αὐτός — 주격 대명사 `αὐτός`와 서수사를 결합하여 ‘자신을 포함하여 몇 명 중 한 사람으로서’(혹은 자신 외에 다른 몇 명과 함께)라는 뜻을 나타내는 고전 그리스어 관용 표현이다. 여기서는 클레이피데스가 다른 두 명의 동료 장군과 함께 지휘권을 가졌음을 나타낸다.
  3. §3.3.3καὶ ἢν μὲν ξυμβῇ ἡ πεῖρα· εἰ δὲ μή — 첫 번째 조건절 `ἢν μὲν ξυμβῇ ἡ πεῖρα`(만약 시도가 성공한다면)의 귀결절은 생략되어 있으며, 문맥상 ‘그것으로 족하다’ 등의 긍정적 의미가 보충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εἰ δὲ μή`(그렇지 않다면, 즉 실패한다면)가 바로 이어지고, 후자의 귀결절로 부정사 `εἰπεῖν`(말할 것)과 `πολεμεῖν`(전쟁할 것)이 와서 간접 명령의 기능을 한다.
  4. §3.3.5τριταῖος — 날수를 나타내는 형용사가 주어(`ἀνήρ`)에 일치하는 술어적 위치에 사용되어 부사적으로 ‘사흘째에’라는 시간적 개념을 표현한다. 그가 아테네를 출발한 지 사흘 만에 미틸레네에 도착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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