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1.22.1-1.22.4

연설과 사실의 검증 방법과 영원한 유산으로서의 역사

917개 구절 중 22번째 · 그리스어

요약

투키디데스는 역사 기술에 등장하는 연설들의 재구성 방침과 실제 사건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 방법을 설명하며, 자신의 저작이 일시적인 즐거움이 아닌 ‘영원한 유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다.

§1.22.1καὶ ὅσα μὲν λόγῳ εἶπον ἕκαστοι ἢ μέλλοντες πολεμήσειν ἢ ἐν αὐτῷ ἤδη ὄντες, χαλεπὸν τὴν ἀκρίβειαν αὐτὴν τῶν λεχθέντων διαμνημονεῦσαι ἦν ἐμοί τε ὧν αὐτὸς ἤκουσα καὶ τοῖς ἄλλοθέν ποθεν ἐμοὶ ἀπαγγέλλουσιν·
그리고 전쟁을 시작하기 직전이었든 혹은 이미 전쟁 중에 있었든 간에, 각자가 말로써 한 모든 발언에 관해서는, 내가 직접 들은 것에 대해서나 혹은 다른 이들이 여러 곳으로부터 나에게 보고해 준 것에 대해서나, 실제로 말해진 바의 정확한 어휘 자체를 기억해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ὡς δ’ ἂν ἐδόκουν ἐμοὶ ἕκαστοι περὶ τῶν αἰεὶ παρόντων τὰ δέοντα μάλιστ’ εἰπεῖν, ἐχομένῳ ὅτι ἐγγύτατα τῆς ξυμπάσης γνώμης τῶν ἀληθῶς λεχθέντων, οὕτως εἴρηται.
그리하여 실제로 말해진 것의 전체적인 취지에 가능한 한 긴밀하게 밀착하면서, 각자가 그때그때의 상황에서 가장 마땅히 말했어야 했다고 생각되는 방식에 따라, 그렇게 기록해 두었다.
§1.22.2τὰ δ’ ἔργα τῶν πραχθέντων ἐν τῷ πολέμῳ οὐκ ἐκ τοῦ παρατυχόντος πυνθανόμενος ἠξίωσα γράφειν, οὐδ’ ὡς ἐμοὶ ἐδόκει, ἀλλ’ οἷς τε αὐτὸς παρῆν καὶ παρὰ τῶν ἄλλων ὅσον δυνατὸν ἀκριβείᾳ περὶ ἑκάστου ἐπεξελθών.
반면 전쟁 중에 행해진 실제 행위들에 관해서는, 우연히 마주친 이에게 물어보고 기록하는 것도, 혹은 나에게 그렇게 보였다는 주관적인 생각에 따라 기록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판단하였으며, 내가 직접 현장에 있었던 일들과 다른 이들로부터 들은 일들 모두에 대해, 개별 사안마다 가능한 한 최고의 정확성을 기해 철저히 검증한 끝에 기록하였다.
§1.22.3ἐπιπόνως δὲ ηὑρίσκετο, διότι οἱ παρόντες τοῖς ἔργοις ἑκάστοις οὐ ταὐτὰ περὶ τῶν αὐτῶν ἔλεγον, ἀλλ’ ὡς ἑκατέρων τις εὐνοίας ἢ μνήμης ἔχοι.
그러나 그 사실들을 밝혀내는 데는 큰 노고가 따랐는데, 왜냐하면 각 행위의 현장에 있었던 이들이 동일한 사건에 대해 똑같이 말하지 않고, 각자가 어느 한편에 품은 호의나 혹은 기억의 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 서로 다르게 말했기 때문이다.
§1.22.4καὶ ἐς μὲν ἀκρόασιν ἴσως τὸ μὴ μυθῶδες αὐτῶν ἀτερπέστερον φανεῖται·
그리고 귀로 듣기에 필시 이 역사서에 신화적 요소가 없는 것이 덜 유쾌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ὅσοι δὲ βουλήσονται τῶν τε γενομένων τὸ σαφὲς σκοπεῖν καὶ τῶν μελλόντων ποτὲ αὖθις κατὰ τὸ ἀνθρώπινον τοιούτων καὶ παραπλησίων ἔσεσθαι, ὠφέλιμα κρίνειν αὐτὰ ἀρκούντως ἕξει.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들의 명확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이들,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따라 언젠가 다시 이와 같거나 유사한 방식으로 일어날 미래의 일들을 규명하고자 하는 이들이 이것들을 유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κτῆμά τε ἐς αἰεὶ μᾶλλον ἢ ἀγώνισμα ἐς τὸ παραχρῆμα ἀκούειν ξύγκειται.
이 책은 한순간의 청중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경연용 작품이라기보다는, 영원한 유산으로서 쓰인 것이다.

어휘·문법 주석

  1. §1.22.1ὡς δ’ ἂν ἐδόκουν — 조사 ἄν이 직설법 미완료 과거(ἐδόκουν)와 결합하여 과거의 잠재적 가능성이나 추측('말했을 법하다고 생각되는')을 나타낸다. 또한 ἕκαστοι를 주어로 하는 인칭 구문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비인칭 구문과 의미상 동일하다.
  2. §1.22.1ἐχομένῳ — 여격 남성 단수 현재분사로, 문맥상 생략된 대명사 ἐμοί에 일치한다. 중간태 동사 ἔχομαι는 '~에 밀착하다', '~을 고수하다'라는 뜻으로 속격(여기서는 τῆς ξυμπάσης γνώμης)을 지배한다.
  3. §1.22.2οἷς — 여격 관계대명사. 선행사(τού토ις)가 생략되었으며, 관계절의 동사 παρῆν(πάρειμι, '~에 참석하다')이 여격을 지배하므로 여격으로 쓰였다.
  4. §1.22.3ὡς ... ἔχοι — ὡς + 속격 + ἔχω 구문으로, '~에 대한 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라는 뜻을 나타낸다. εὐνοίας(호의)와 μνήμης(기억)가 속격으로서 간접 의문문을 이끄는 희구법 동사 ἔχοι. 지배된다.
  5. §1.22.4ἀρκούντως ἕξει — 동사 ἔχω가 부사(ἀρκούντως)와 함께 사용된 자동사(또는 비인칭) 용법으로, '~한 상태에 있을 것이다(충분할 것이다)'를 의미한다. 부정사 발언인 κρίνειν이 주어 역할을 하여, '~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라는 뜻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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