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헤로도토스 · 역사 §8.36.1-8.36.2

성물에 관한 신탁과 델포이 주민들의 피난

1577개 구절 중 1338번째 · 그리스어

요약

페르시아군이 접근하자 델포이인들은 보물의 처리에 대해 신탁을 구했으나, 신이 이전을 불허하자 보물은 남겨둔 채 자신들은 피난길에 올랐다.

§8.36.1οἱ Δελφοὶ δὲ πυνθανόμενοι ταῦτα ἐς πᾶσαν ἀρρωδίην ἀπίκατο, ἐν δείματι δὲ μεγάλῳ κατεστεῶτες ἐμαντεύοντο περὶ τῶν ἱρῶν χρημάτων, εἴτε σφέα κατὰ γῆς κατορύξωσι εἴτε ἐκκομίσωσι ἐς ἄλλην χώρην.
델포이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완전히 공포에 빠졌으며, 커다란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신성한 보물들에 대해, 그것들을 땅속에 묻어야 할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옮겨야 할지 신탁을 구했다.
ὁ δὲ θεός σφεας οὐκ ἔα κινέειν, φὰς αὐτὸς ἱκανὸς εἶναι τῶν ἑωυτοῦ προκατῆσθαι.
그러나 신은 그것들을 옮기지 못하게 막으며, 자기 자신의 것은 스스로 지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8.36.2Δελφοὶ δὲ ταῦτα ἀκούσαντες σφέων αὐτῶν πέρι ἐφρόντιζον.
델포이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자신들의 안위에 대해 생각했다.
τέκνα μέν νυν καὶ γυναῖκας πέρην ἐς τὴν Ἀχαιίην διέπεμψαν, αὐτῶν δὲ οἱ μὲν πλεῖστοι ἀνέβησαν ἐς τοῦ Παρνησοῦ τὰς κορυφὰς καὶ ἐς τὸ Κωρύκιον ἄντρον ἀνηνείκαντο, οἳ δὲ ἐς Ἄμφισσαν τὴν Λοκρίδα ὑπεξῆλθον.
그들은 먼저 아이들과 아내들을 건너편 아카이아로 대피시켰고, 그들 중 대부분은 파르나소스산 봉우리로 올라가 코리키온 동굴로 짐을 옮겼으며, 다른 이들은 로크리스의 암피사로 피난했다.
πάντες δὲ ὦν οἱ Δελφοὶ ἐξέλιπον τὴν πόλιν, πλὴν ἑξήκοντα ἀνδρῶν καὶ τοῦ προφήτεω.
그리하여 예순 명의 남자들과 신탁 선포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델포이 사람들이 도시를 떠났다.

어휘·문법 주석

  1. §8.36.1κατορύξωσι — εἴτε... εἴτε...에 의해 인도되는 간접의문문 안의 deliberative subjunctive(심의 접속법). 주절의 동사가 과거(ἐμαντεύοντο)이므로 희구법으로 바뀔 수 있는 문맥이지만, 접속법 그대로 유지됨으로써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생생한 대화의 뉘앙스를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2. §8.36.1αὐτὸς — 대격 부정사 구문(accusative with infinitive) 안에서 쓰였으나, 부정사(εἶναι)의 의미상 주어가 주절 분사(φὰς)의 주어(ὁ θεός)와 동일하기 때문에 대격(αὐτόν)이 아닌 주격(αὐτός)이 쓰였다. 이른바 '주격 격변화의 동조'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이다.
  3. §8.36.2ἀνηνείκαντο — ἀ나φέρω의 아오리스트 중간태(이온 방언형). 중간태가 사용됨으로써 '자기 자신의(가재도구 등)을 올려 보냈다' 또는 '자기 자신들을 (위로) 피신시켰다'라는, 주어 자신에게 이해관계가 귀속되는 뉘앙스가 강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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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도토스, 역사 §8.36.1-8.36.2. Humanitext Reader, https://reader.humanitext.ai/ko/text/urn:cts:greekLit:tlg0016.tlg001.humanitext-grc2:8.36.1-8.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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