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itext Reader

투키디데스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5.84.1-5.84.3

아테네의 멜로스 원정과 협상 개시

917개 구절 중 584번째 · 그리스어

요약

알키비아데스는 의심스러운 아르고스인 300명을 구금하고, 아테네군은 중립을 지키려 하는 멜로스섬으로 대규모 원정을 개시한다. 아테네 장군들은 땅에 피해를 주기 전에 사절단을 보내어 멜로스의 지도층과 협상을 시도한다.

§5.84.1τοῦ δ’ ἐπιγιγνομένου θέρους Ἀλκιβιάδης τε πλεύσας ἐς Ἄργος ναυσὶν εἴκοσιν Ἀργείων τοὺς δοκοῦντας ἔτι ὑπόπτους εἶναι καὶ τὰ Λακεδαιμονίων φρονεῖν ἔλαβε τριακοσίους ἄνδρας, καὶ κατέθεντο αὐτοὺς Ἀθηναῖοι ἐς τὰς ἐγγὺς νήσους ὧν ἦρχον·
다음 해 여름, 알키비아데스는 스무 척의 배를 이끌고 아르고스로 항해하여, 아르고스인들 중 여전히 의심스럽고 라케다이몬인들의 편을 들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 삼백 명을 붙잡았다. 그리고 아테네인들은 이들을 자신들이 지배하는 인근 섬들에 구금했다.
καὶ ἐπὶ Μῆλον τὴν νῆσον Ἀθηναῖοι ἐστράτευσαν ναυσὶν ἑαυτῶν μὲν τριάκοντα, Χίαις δὲ ἕξ, Λεσβίαιν δὲ δυοῖν, καὶ ὁπλίταις ἑαυτῶν μὲν διακοσίοις καὶ χιλίοις καὶ τοξόταις τριακοσίοις καὶ ἱπποτοξόταις εἴκοσι, τῶν δὲ ξυμμάχων καὶ νησιωτῶν ὁπλίταις μάλιστα πεντακοσίοις καὶ χιλίοις.
또한 아테네인들은 멜로스섬으로 원정을 떠났는데, 자국선 서른 척, 키오스선 여섯 척, 레스보스선 두 척을 거느렸으며, 군대로는 자국의 중장보병 천이백 명, 궁수 삼백 명, 기마 궁수 스무 명, 그리고 동맹국과 섬 주민의 중장보병 약 천오백 명을 동원했다.
§5.84.2οἱ δὲ Μήλιοι Λακεδαιμονίων μέν εἰσιν ἄποικοι, τῶν δ’ Ἀθηναίων οὐκ ἤθελον ὑπακούειν ὥσπερ οἱ ἄλλοι νησιῶται, ἀλλὰ τὸ μὲν πρῶτον οὐδετέρων ὄντες ἡσύχαζον, ἔπειτα ὡς αὐτοὺς ἠνάγκαζον οἱ Ἀθηναῖοι δῃοῦντες τὴν γῆν, ἐς πόλεμον φανερὸν κατέστησαν.
멜로스인들은 라케다이몬인들의 식민지 개척민들로, 다른 섬 주민들처럼 아테네인들에게 복종하려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느 쪽 편도 들지 않고 조용히 있었으나, 이후 아테네인들이 자신들의 땅을 황폐화시키며 압박하자 공개적인 전쟁에 돌입했다.
§5.84.3στρατοπεδευσάμενοι οὖν ἐς τὴν γῆν αὐτῶν τῇ παρασκευῇ ταύτῃ οἱ στρατηγοὶ Κλεομήδης τε ὁ Λυκομήδους καὶ Τεισίας ὁ Τεισιμάχου, πρὶν ἀδικεῖν τι τῆς γῆς, λόγους πρῶτον ποιησομένους ἔπεμψαν πρέσβεις.
그리하여 이 군비를 갖추고 그들의 땅에 진을 친 장군들, 즉 리코메데스의 아들 클레오메데스와 테이시마코스의 아들 테이시아스는 그 땅에 피해를 주기 전에 먼저 협상을 나누도록 사절단을 보냈다.
οὓς οἱ Μήλιοι πρὸς μὲν τὸ πλῆθος οὐκ ἤγαγον, ἐν δὲ ταῖς ἀρχαῖς καὶ τοῖς ὀλίγοις λέγειν ἐκέλευον περὶ ὧν ἥκουσιν.
멜로스인들은 사절을 민중 앞으로 인도하지 않고, 공직자들과 소수의 귀족들 앞에서 자신들이 온 목적에 대해 이야기하라고 명령했다.

어휘·문법 주석

  1. 5.84.1τὰ Λακεδαιμονίων φρονεῖν — 동사 φρονέω에 중성 복수 대격(관사 동반)이 결합하여 '∼의 편을 들다', '∼의 이익(의사)을 지지하다'라는 정치적·사상적 당파성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라케다이몬인들을 지지하다'라는 의미이다.
  2. 5.84.3λόγους ποιησομένους — 미래 능동태 분사로 목적을 나타내어 '협상을 벌이기 위해'라는 뜻이며, 명사 πρέσβεις(사절)를 수식한다. λόγους 포이우마이는 '대화하다', '교섭하다'라는 의미의 관용적 표현이다.
  3. 5.84.3πρὶν ἀδικεῖν τι τῆς γῆς — 접속사 πρίν에 부정사가 뒤따르는 구문('∼하기 전에')이다. τι(대격, 어떤 것)는 ἀδικεῖν의 직접목적어이고, τῆς γῆς(그 땅의)는 부분 속격으로, 전체적으로 '그 땅에 조금의 피해도 주기 전에(약탈을 행하기 전에)'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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