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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래

§3.7.1-3.7.84

침상에서의 갑작스러운 발기부전과 무기력에 대한 한탄

오비디우스는 고대하던 아름다운 연인과의 동침에서 예상치 못한 성기능 장애로 아무 성과 없이 끝난 굴욕적인 경험을 한탄한다. 그는 자신의 무기력을 마법의 저주나 수치심 탓으로 돌리며, 과거의 정력적인 모습과 현재의 때늦은 신체 반응을 대비하며 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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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t non formosa est, at non bene culta puella,

하지만 그 처녀가 아름답지 않은 것도 아니요, 잘 꾸미지 않은 것도 아니며,

​At, puto, non votis saepe petita meis!

그리고 내 생각에, 그녀는 내 소망 속에 자주 간구되지 않은 것도 아니었소!

​Hanc tamen in nullos tenui male languidus1 usus,

그럼에도 나는 무기력하게 시들어 아무런 결실 없이 이 처녀를 품었으니,

​Sed iacui pigro crimen onusque toro;

그저 게으른 침상 위의 수치이자 짐 덩어리로 누워 있을 뿐이었소.

5

​Nec potui cupiens, pariter cupiente puella,

처녀 역시 똑같이 원하고 있었음에도,

​Inguinis effeti parte iuvante frui.

쇠약해진 사타구니의, 기쁨을 주는 부위를 원하면서도 누릴 수가 없었소.

​Illa quidem nostro subiecit eburnea collo

그녀는 실로 시토니아의 눈보다 더 하얗고 코끼리 상아 같은

​Bracchia Sithonia candidiora nive,

두 팔을 내 목 아래에 둘렀고,

​Osculaque inseruit cupida luctantia lingua

열망하는 혀를 섞으며 맞부딪치는 입맞춤을 하였고,

10

​Lascivum femori supposuitque femur,

내 허벅지 아래로 관능적인 허벅지를 밀어 넣었소.

​Et mihi blanditias dixit dominumque vocavit,

그리고 내게 달콤한 말을 건네며 나를 주인이라 불렀고,

​Et quae praeterea publica verba iuvant.

그 밖에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온갖 사랑의 말들을 건넸소.

​Tacta tamen veluti gelida mea membra cicuta2

그러나 내 사지는 마치 차가운 독미나리에 닿은 것처럼

​Segnia propositum destituere meum;

무기력하게 내 계획을 저버렸소.

15

​Truncus iners iacui, species et inutile pondus,

나는 움직이지 않는 나무토막처럼, 하나의 형상이자 쓸모없는 짐짝으로 누워 있었으니,

​Et non exactum, corpus an umbra forem.3

내가 육체인지 아니면 그림자인지조차 분명치 않았소.

​Quae mihi ventura est, siquidem ventura, senectus,

만일 정말로 내게 다가온다면, 대체 어떠한 노년이 내게 올 것인가,

​Cum desit numeris ipsa iuventa suis?

청춘 그 자체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거늘?

​A, pudet annorum: quo me iuvenemque virumque?

아, 나이가 부끄럽구려. 내 젊음과 남성됨은 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가?

20

​Nec iuvenem nec me sensit amica virum!

내 여인은 나에게서 젊은이도, 남자도 느끼지 못하였소!

​Sic flammas aditura pias aeterna sacerdos

이와 같이 신성한 불꽃으로 다가가려는 영원의 무녀가 자리에서 일어나고,

​Surgit et a caro fratre verenda soror.

경외스러운 누이가 사랑하는 오라비 곁에서 일어나는구려.

​At nuper bis flava Chlide, ter candida Pitho,

하지만 최근에 금빛 머리의 클리데와는 두 번, 하얀 피토와는 세 번,

​Ter Libas officio continuata meo est;

리바스와는 세 번이나 연이어 나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던가.

25

​Exigere a nobis angusta nocte Corinnam

기억하기로, 짧은 밤 동안 코린나가 요구한

​Me memini numeros sustinuisse novem.

아홉 번의 횟수를 내가 감당해 내지 않았던가.

​Num mea Thessalico languent devota veneno

내 육신이 테살리아의 독약으로 저주받아 시들어 버린 것인가?

​Corpora? num misero carmen et herba nocent,

가련한 나에게 주문과 약초가 해를 끼치고 있는 것인가,

​Sagave poenicea defixit nomina cera

아니면 마녀가 붉은 납에 내 이름을 새겨 넣고

30

​Et medium tenuis in iecur egit acus?

가느다란 바늘을 간 한복판에 찔러 넣은 것인가?

​Carmine laesa Ceres sterilem vanescit in herbam,

주문에 해를 입은 케레스는 불임의 풀 속으로 사라지고,

​Deficiunt laesi carmine fontis aquae,

주문에 해를 입은 샘물은 말라 버리며,

​Ilicibus glandes cantataque vitibus uva

노래 불린 떡갈나무에서는 도토리가, 포도나무에서는 포도송이가

​Decidit, et nullo poma movente fluunt.

떨어지며,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데도 사과가 떨어져 흐르도다.

35

​Quid vetat et nervos magicas torpere per artes?

마법의 기술로 내 힘줄 또한 마비되는 것을 무엇이 막으리오?

​Forsitan inpatiens fit latus inde meum.

아마도 그 때문에 내 허리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이리라.

​Huc pudor accessit: facti pudor ipse nocebat;

여기에 수치심이 더해졌으니, 그 일 자체에 대한 수치심이 해를 끼치고 있었소.

​Ille fuit vitii causa secunda mei.

그것이 내 결함의 두 번째 원인이었소.

​At qualem vidi tantum tetigique puellam!

하지만 내가 바라보고 만지기만 했던 처녀는 얼마나 훌륭했던가!

40

​Sic etiam tunica tangitur illa sua.

그녀의 튜닉조차 그녀에게 그 정도로만 닿아 있거늘.

​Illius ad tactum Pylius iuvenescere possit

그녀의 손길에 필로스의 장로도 다시 젊어질 수 있고,

​Tithonosque annis fortior esse suis.

티토노스도 자신의 나이보다 더 강건해질 수 있으리라.

​Haec mihi contigerat; sed vir non contigit illi.

이 처녀가 내게 닿았으나, 그녀에게는 남자가 닿지 못하였구려.

​Quas nunc concipiam per nova vota preces?

이제 나는 새로운 서원을 통해 어떤 기도를 올려야 한단 말이오?

45

​Credo etiam magnos, quo sum tam turpiter usus,

내가 그토록 품위 없이 낭비해 버린, 신들이 내려주신 은혜를

​Muneris oblati paenituisse deos.

위대한 신들조차 후회하셨으리라 믿소.

​Optabam certe recipi — sum nempe receptus;

나는 실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랐고 — 참으로 받아들여졌소.

​Oscula ferre — tuli; proximus esse — fui.

입맞춤을 나누기를 — 나누었소. 가장 가까이 있기를 — 있었소.

​Quo mihi fortunae tantum? quo regna sine usu?

내게 이토록 큰 행운이 무슨 소용이며, 누리지 못할 왕국이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50

​Quid, nisi possedi dives avarus opes?

내가 탐욕스러운 부자처럼 재물을 소유하기만 한 것 말고 무엇을 하였소?

​Sic aret mediis taciti vulgator in undis

이와 같이 침묵을 깨고 비밀을 누설한 자는 물 한가운데에서 목말라하고,

​Pomaque, quae nullo tempore tangat, habet.

결코 만질 수 없는 과일들을 곁에 두고 있구려.

​A tenera quisquam sic surgit mane puella,

어느 누가 아침에 부드러운 처녀 곁에서 이처럼 일어나,

​Protinus ut sanctos possit adire deos?

곧바로 신성한 신들에게 나아갈 수 있을 정도이겠소?

55

​Sed, puto, non blande, non optima perdidit in me

하지만 내 생각에, 그녀가 내게 다정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요, 최고의 입맞춤을

​Oscula; non omni sollicitavit ope!

헛되이 쏟은 것도 아니며, 온갖 힘을 다해 나를 흔들지 않은 것도 아니었소!

​Illa graves potuit quercus adamantaque durum

그녀라면 무거운 떡갈나무와 단단한 다이아몬드,

​Surdaque blanditiis saxa movere suis.

그리고 자신의 유혹에 귀먹은 바위들조차 움직일 수 있었으리라.

​Digna movere fuit certe vivosque virosque;

그녀는 진실로 살아 있는 사람들과 사내들을 움직이기에 합당했소.

60

​Sed neque tum vixi nec vir, ut ante, fui.

그러나 그때 나는 살아 있지도 않았고, 이전과 같은 사내도 아니었소.

​Quid iuvet, ad surdas si cantet Phemius aures?

페미오스가 귀먹은 귀에 대고 노래 부른들 무슨 소용이 있겠소?

​Quid miserum Thamyran picta tabella iuvat?

가련한 타미라스에게 그려진 그림판이 무슨 도움이 되겠소?

​At quae non tacita formavi gaudia mente!

그러나 내가 마음속으로 얼마나 많은 기쁨을 그렸던가!

​Quos ego non finxi disposuique modos!

내가 상상하고 예비해 두지 않은 사랑의 방식이 어디 있었단 말이오!

65

​Nostra tamen iacuere velut praemortua membra

그럼에도 내 사지는 마치 미리 죽어 버린 것처럼,

​Turpiter hesterna languidiora rosa —

어제의 장미보다 더 수치스럽게 시들어 누워 있었소 —

​Quae nunc, ecce, vigent intempestiva valentque,

그것들이 이제는, 보시오, 때늦게 활기를 띠고 강건해져,

​Nunc opus exposcunt militiamque suam.

이제야 자신들의 노역과 전투를 요구하고 있구려.

​Quin istic pudibunda iaces, pars pessima nostri?

내 몸의 가장 몹쓸 부분아, 차라리 거기 수치스럽게 누워 있지 못하겠느냐?

70

​Sic sum pollicitis captus et ante tuis.

나 또한 전에도 이처럼 너의 약속에 속아 넘어갔었노라.

​Tu dominum fallis; per te deprensus inermis

너는 주인을 속이는구나. 너 때문에 나는 무방비로 붙잡혀,

​Tristia cum magno damna pudore tuli.

커다란 수치심과 함께 비참한 손실을 겪었도다.

​Hanc etiam non est mea dedignata puella

내 여인은 심지어 이 부분마저,

​Molliter admota sollicitare manu;

부드럽게 손을 대어 깨우기를 마다하지 않았소.

75

​Sed postquam nullas consurgere posse per artes

하지만 그 어떤 방법으로도 일어설 수 없음을,

​Inmemoremque sui procubuisse videt,

자기 자신을 잊은 채 쓰러져 누워 있는 것을 그녀가 보고 나서는,

'Quid me ludis?' ait, 'quis te, male sane, iubebat

"왜 나를 놀리시나요?" 그녀가 말했소. "정신 나간 사람이여, 기껏해야 마지못해

​Invitum nostro ponere membra toro?

우리 침상에 누우라고 누가 당신에게 명하던가요?

​Aut te traiectis Aeaea venefica lanis

아이아리에의 마녀가 실을 꼬아 당신을 저주한 것이거나,

80

​Devovet, aut alio lassus amore venis.'

그도 아니면 다른 사랑에 지쳐서 이곳에 오신 것이겠지요."

​Nec mora, desiluit tunica velata soluta —

지체 없이, 그녀는 풀어진 튜닉만 걸친 채 밖으로 뛰어내렸소 —

​Et decuit nudos proripuisse pedes!4 —

그리고 맨발로 달아나는 모습 또한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

​Neve suae possent intactam scire ministrae,

시녀들이 자신이 아무런 일 없이 돌아왔음을 알지 못하도록,

​Dedecus hoc sumpta dissimulavit aqua.

그녀는 물을 가져다 이 수치를 감추었소.

구문 주해4건
  1. 3.7.3male languidus

    부사 male는 형용사 languidus를 수식하여 그 부정적인 의미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며, '한심하게도 시들어 버린', '몹시 무기력한'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2. 3.7.13Tacta... cicuta

    tacta는 mea membra(중성 복수 주격)와 일치하는 완료 수동 분사이다. cicuta는 도구의 탈격('독미나리에 의해')으로, '마치 차가운 독미나리에 닿은 것처럼'이라는 수동의 의미를 전달한다.

  3. 3.7.16corpus an umbra forem

    분사구 non exactum(명확하지 않은, 정해지지 않은)에 의해 이끌리는 간접 의문절로, 접속법 미완료 과거 forem(essem의 이형)이 사용되었다.

  4. 3.7.82Et decuit nudos proripuisse pedes!

    비인칭 동사 decuit(~하는 것이 어울렸다, 아름다웠다)에 완료 부정사 proripuisse(달아나 버린 것)가 이어지는 구문이다. 엘레기아 시에서 완료 부정사는 운율 조절 등을 위해 현재 부정사 대신 흔히 사용된다.

번역: Gemini 3.5 Flash (2026-05-22 공개)urn:cts:latinLit:phi0959.phi001.humanitext-lat2:3.7.1-3.7.84